[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15일 양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과 보세라자산운용은 각각 별도 성명을 통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의 전쟁 위기가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이번 공습이 '보복의 악순환'으로 이어질지에 글로벌 금융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자금들이 국채, 금, 미 달러화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면서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부터 시장참여자들의 가장 큰 우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을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이번 주부터 재판정에 선다. 전직 대통령이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서 배심원단 앞에 서는 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이다. 재판 결과가 오는 11월 치러지는 대선 향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 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15일 배심원 선정을 시작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서는 형사재판 일정을 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14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분쟁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가 한 치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분쟁 당사국을 뺀 나머지 국가 대사들은 긴장 완화를 위한 당사국의 자제와 해결책 모색을 촉구했다. CNN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이날 오후 4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전날 감행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국제법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란은 중동지역 긴장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드론) 전면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방공망 운영에 2조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재정고문을 지낸 람 아미나흐 예비역 준장은 이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폭격을 막아낸 아이언돔 등 자국군 방공체계와 관련, "하룻밤에만 40억∼50억셰켈(약 1조4694억∼1조8368억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단거리 요격에 쓰이는 아이언돔과 별도로 탄도탄 요격용 애로우 지대공미사일을 쏠 때마다 350만달러(약 48억5000만원), 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이 예상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르면 월요일(15일) 이란의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들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가 승리감을 지닌 채 다시 거리를 둠으로써 확전을 제한할 출구가 생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 오후 전시 내각을 구성하는 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구축함 2척을 급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이 이번 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다. 구축함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언론을 통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번 주말에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방어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금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448.8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다만,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곧장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2360달러 선까지 내려온 상태다.금 가격은 지난달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어 이달 3일에는 2300달러 선까지 올라와 역대 최대치를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금 가격의 거침없는 인상은 불안한 국제정서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국제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이 계속 오르면서 할인점 코스트코에선 골드바 매진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 오른 2377.09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의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15%다.인플레이션 재상승이 우려되고, 중국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늘어난 것이 금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이렇게 금값 강세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창고형 할인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를 이틀 이내에 공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내 자국 남부 또는 북부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란 지도부의 방침을 전해들은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공격 계획이 논의되고 있으나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상태라고 말했다.이란은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폭격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사업가 시절을 그린 영화가 다음 달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처음 공개된다.11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개막하는 제77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란계 덴마크 감독인 알리 압바시의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 등 19편이 초청됐다. 할리우드리포터와 버라이어티 등 미국 매체들은 '어프렌티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그린 전기영화라고 전했다. 이 영화는 1970∼80년대 뉴욕에서 그가 부동산 사업을 키우기 위해 노력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일본, 필리핀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첫 3자 정상회의를 갖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보이는 공세적 행동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봉봉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3자 정상회의를 열었다.바이든 대통령은 회의 시작 전 취재진 앞에서 "이번 회의가 세 나라 파트너십의 새 시대를 열었다"면서 "동맹국인 일본과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방어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첫날인 11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최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은 조선 측과 함께 올해 양국 친선의 해를 기회로 삼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며 "인적·문화적 교류 추진, 전략적 협조 강화, 중조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 위원장에게 시진핑 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우리는 이란과 소통하면서 그 공격(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에 그 공격을 지역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미국 시설이나 개인을 공격하는 구실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분쟁이 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내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재판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전 미국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사망했다. 향년 76세.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로풋볼 명예의전당 회장 짐 포터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심슨이 전날 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포터 회장은 심슨의 전립선암 진단이 약 두 달 전에 공개됐으며, 그가 이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고 덧붙였다.심슨의 가족들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그가 암 투병 끝에 숨졌다면서 "(사망 당시) 자녀들과 손주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