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의 주요 의사결정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지난달 30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재판부가 유동규 전 공사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을 상당 부분 인정해 김용 전 부원장을 법정구속시킨 가운데, 이번에는 유 전 본부장의 주장에 부합하는 관련자 증언이 나왔다. 이로써 유 전 본부장의 증언이 더욱 힘을 받게 되는 양상이다.황무성 전 공사 사장은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씨 등의 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해 9월 13일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몰래 촬영한 영상이 폭로된 가운데, 김건희 여사에게 건네 준 해당 명품백과 몰래카메라 장비가 유튜브채널 '서울의 소리' 측에서 준비해줬다는 증언이 나왔다.JTBC는 지난 28일 김건희 여사를 만나 몰래카메라 촬영을 했던 최재영 목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서 최 목사는 "'목사님이 뭐 돈이 있으십니까'라며 OOO OO(서울의소리 관계자)가 사 온 것이다. 제가 산 게 아니고 그걸 제가 전달해준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서울의 소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1심 선고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 부원장의 선고 결과에 따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점화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만일 김 전 부원장이 유죄 선고를 받으면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정점에 달하면서 민주당도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될 수 있다. 물론 유죄로 나오지 않을 경우엔 검찰 수사를 겨냥한 민주당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여권 지지층과 법조계 안팎에선 김 부원장의 1심 판결이 무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된 '위증 교사 사건'으로 기소된 증인 측이 지난 16일 "재판 기록이 많지 않아 재판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으로 함께 기소된 증인 김모씨를 변호하는 배승희 변호사(로앤피플 법률사무소)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대표의 '위증 교사 사건' 재판 기록 복사를 완료했다"며 "기록된 양이 별로 안 돼서 하루면 기록을 다 볼 수 있겠다"고 밝혔다.배 변호사는 또 "이 대표 측은 시간이 없다는 소리를 하지 말고, 변호인을 더 선임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예상대로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청이 소득분배, 집값, 고용 등 주요 국가통계를 작성함에 있어 조작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이날 첫 질의를 시작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통계조작을 했다고 생각하냐"며 이형일 통계청장에게 직접적으로 물었고 이 청장은 "감사원 중간발표에 따라 검찰에 수사요청을 했다.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이에 김상훈 기재위원장(국민의힘)은 "수사 중인 이유로 증언을 거부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민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6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보고서에는 유 후보자와 관련된 '블랙리스트 연루 의혹' 등 야당의 우려를 반영해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모두 담겼다.문체위는 보고서 종합 의견에서 "후보자가 공직에 있던 기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현장에 있었으며 과거 장관 재임 시에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고 제도·정책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문화·예술·체육·관광 전 분야에 걸쳐 여러 성과를 거둔 바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블랙리스트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정치권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시선은 이제 이재명 대표의 구속 여부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의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향후 변화도 사뭇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비교적 단기간 전망에 대해 정치 전문가들은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세 명의 정치 전문가는 22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밝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와는 항상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왔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은 "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70여년간 독도경비대원을 괴롭혀 깔따구로 여겨졌던 흡혈성 곤충이 독도에만 서식하는 '신종모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신종모기를 '독도점등에모기'로 명명했다고 17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과 배연재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자생생물 조사·발굴사업'을 통해 이 독도점등에모기를 파리목, 등에모기과, 점등에모기속에 속하는 신종곤충으로 확인했다.이 종은 깨알만 한 크기(몸길이 2~3㎜)로 눈에 잘 띄지 않아 그동안 깔따구로 오인됐다.하지만 주둥이가 퇴화해 아무것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최근 뉴스타파와 JTBC에 대해 압수수색을 강행하자 민주당이 '대언론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런 편파적인 감싸기는 좌파 매체와의 유착을 시인하는 얘기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질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 한가하게 뉴스타파를 지원 사격할 때가 아니라 제기되는 여러 의문에 대해 분명히 해명해야 할 때"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대선 때 '커피 게이트'를 만들려고 했던 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대표 재판에서 '정진상이 이재명의 지시나 허락을 받아 김인섭의 백현동 사업을 잘 챙겨달라는 취지의 거스를 수 없는 지시를 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정진상은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김인섭(구속 기소)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공판에는 전 성남시 도시계획팀장인 김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하원 상임위원회에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매카시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난 수개월간 하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행동, 즉 부패 문화에 대한 심각하고 믿을만한 혐의를 밝혀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탄핵 조사(impeachment inquiry)는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조사다. 다만 탄핵 추진을 위해 꼭 거쳐야 하는 헌법적 절차는 아니다.미국 대통
◆모로코 강진, 사망자 2000명 넘어…중상자도 1400여 명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숨진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건물 잔해에 매몰된 실종자, 부상자 규모는 2059명, 특히 중상자는 1400여 명에 달합니다.지난 8일 밤 11시 11분께 중세 고도 마라케시 남서쪽 71㎞ 지점 아틀라스 산맥지역에서 6.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1960년 아가디르 지진 이후 120여 년만에 모로코를 강타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입니다. 이번 지진은 특히 주민들이 잠자는 심야 시간대에 강진이 닥치면서 가옥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일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에 관여했다는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한다.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이날 이 대표를 불러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조사한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수원지검에 홀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 대표가 이번에 출석하면 올해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이다.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혐의는 제3자 뇌물죄다.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인 전직 기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재선을 위해 허위 제보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검찰 조사에서 진술했다고 전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최근 대장동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를 받는 전직 기자 배모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받아냈다.배씨가 받고있는 의혹 중에는 2014년 지방선거 때 이 대표의 이른바 '형수 욕설' 문제와 관련해 허위 제보를 했다는 내용도 포함된다. 지방선거 직전 해당 녹음파일이 공개돼 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이 원하는 것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합당한 배상”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3일 수원 장안공원 서문광장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기억이 역사의 정의다’에 참석한 이재준 시장은 “10년 전 기림일 행사를 시작할 때 피해 할머니 58분이 생존해 계셨는데, 지금은 9분만 남았다”며 “일본 정부가 하루빨리 할머니들께 사과하고, 역사가 바로잡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수원평화나비를 비롯한 시민들 덕분에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