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이후에 2분기 아파트 분양물량의 80%가 집중된 가운데 분양가격이 분양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은 13일 발간한 '4월 총선 이후 분양시장 점검' 보고서를 통해 새 아파트 분양이 총선 이후에 집중되는만큼 적정 분양가가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보고서는 2분기 전국 새 아파트 분양물량 15만1730가구 중 80%가 총선 이후부터 5월사이에 분양될 것으로 내다봤다.수도권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한 9만5514가구가 2분기에 분양될 예정인데, 이는
이번 4·13총선은 선거구 획정이 늦게 이뤄짐에 따라 정치신인들에게는 가장 불평등했던 선거, 국민들에게는 최악의 '깜깜이선거'로 기억될 전망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여야간 이해상충, 획정대상 지역구 의원들의 반발 등에 부딪쳐 당초 법정제출기한인 지난해 10월13일까지 획정안을 제대로 논의조차 못했다. 이후 노동개혁 4법, 테러방지법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면서 시간은 마냥 흘렀다.지난 2월 들어서는 재외선거와 경선 차질은 물론 총선거 연기 주장까지 나올 정도였고 우여곡절 끝에 선거일을 불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6개월전인 지난해 10월에 3.2%로 전망했던 것에 비하면 0.5%p 대폭 낮춘 것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12일 내놓은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은 3.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IMF가 WEO를 업데이트하면서 내놓은 전망치 3.4%보다 0.2%p 더 떨어진 것이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7%로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5%p 낮췄다.IMF는 세계경제 전망을 좀더 부정적으로 본 이유에 대
재무건전성이 크게 좋아진 현대산업개발이 주채무계열 기업집단에서 벗어났다. 주채무계열은 은행·종금·보험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신용공여금액(전년말)이 금융기관 전체 신용공여금액(전전년말)의 0.75% 이상이상이 되는 계열기업군이다. 매년 4월 금융감독원장이 지정한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주채무계열 선정결과 현대산업개발은 차입금 감소로 신용공여액이 기준치를 밑돌아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현대산업개발은 이와 관련 "재무건전성이 향상되면서 차입금이 큰 폭으로 줄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 신용공여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원본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펀드가 금융당국의 강력한 퇴출의지에 따라 급감했다.1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소규모 펀드 수는 458개로 지난해 6월말 815개 대비 43.8%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월5일부터 '소규모 펀드 정리 활성화 및 신설 억제를 위한 모범규준'을 시행중이다.소규모펀드의 공모추가형 펀드 내 비중도 22.8%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는 당국의 목표치인 19%에는 못미치지만 지난해 6월 36.3%에 비해서는 13.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자산운용사별로는 총 52개 자산운용사 중
30대 그룹의 고용인원이 지난해에 소폭 줄었다. 대기업이 지난해 대거 투자를 늘렸지만 '고용없는 투자'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자동차와 GS, 한화 등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반면 주력 업종 업황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포스코, 두산, 현대중공업 등은 고용이 큰 폭 줄었다.12일 기업분석전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소속 계열사 272개사의 2015년 말 기준 고용 인원을 조사한 결과, 총 101만3142명으로 2014년 말 282개사 101만7661명에 비해 4519명(0.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위주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한 후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이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고 거래량도 절반으로 줄었다. 주택시장에 어떤 파급효과를 줄 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당국은 다음달에는 지방에서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이다.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3억443만원에서 2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시행이후인 3월에는 3억513만원으로 70만원 올랐다. 이는 292만원이 올랐던 작년 동기간의 약 24% 수치다.6개 광역시 아파트의 올 2~3월
유럽중앙은행(ECB)이 3월 통화정책결정회의때 마이너스금리의 추가인하 가능성을 드러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 부양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7일(현지시간) ECB가 공개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강한 물가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쇼크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바뀌면 정책금리를 포함한 추가적인 퉁화정책 행동의 필요성이 생길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다만 회의록에는 어떠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선 차이를 보였고 특히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의견이
엔화가치가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며 달러 당 107엔선까지 급등했다. 아베 신조 정권이 엔화가치를 떨어뜨리고 수출확대와 경기진작을 꾀하기 위해 마이너스금리라는 극약처방까지 시도했지만 속수무책이다.올해 최저치를기록한 지난 1월말과 비교하면 엔화값이 2개월여만에 14엔(11%)이나 폭등한 것으로 지난 2013년 아베노믹스가 시동을 건뒤 3년간 이어져온 엔저추세가 기조적인 엔고로 방향을 트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장중 107.66엔까지 치솟았다. 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에 부과하는 과태료와 과징금을 지금보다 2~5배 높이기로 했다.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금융감독원 검사업무 담당자와 금융회사의 검사 및 준법감시 담당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검사·제재개혁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검사 및 제재개혁을 통해 제재의 중심축을 개인제재에서 기관·금전제재로 전환하는 작업을 해 왔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직원의 잘못을 금융당국이 직접 제재하지 않고 해당 금융기관이 자율처리한 비중은 2013년 65.5%에서 제재 방식 개혁 이후 85.3%로 높
지난해 정부가 세법개정을 통해 비상장 중소기업 대주주의 양도소득세율을 기존 10%에서 20%로 상향조정한데 대해 중소기업계는 물론 학계, 전문가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비상장 중소기업의 경우 주주는 대부분 대주주일 수 밖에 없고 그 대주주에 해당되는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양도시 양도소득세율을 2배로 올린다면 상당한 부담을 떠안게 된다는 지적이다.이럴 경우 중소기업 창업 및 투자유치 위축으로 이어져 정부의 주요 정책인 중소기업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현재까지는 비상장 중소기업 대주주의 지분율 조건이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93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세값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3%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0.05%), 인천(0.06%), 경기(0.05%) 지역이 모두 오르며 0.05% 상승했다.서울에서는 2014년 5월말 보합을 기록한 이후 93주째 전셋값이 상승했다. 강남과 강북이 각각 0.03%, 0.08% 올랐다. 강북지역에서는 서대문구(0.16%), 중랑구(0.16%)가 오름폭이 컸다. 서대문구는 인근 중구, 종로구 업무시설 관련 직장인 수요가 발생했고,
국제유가가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데도 세계 경제가 과거와 달리 둔화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국제통화기금(IMF)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6일 내놓은 정례 경기전망보고서를 통해 그 이유를 세가지 요인에서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첫째 이번 유가 대폭락의 원인중 1/3은 수요쪽 요인이었다고 봤다. 중국과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의 원자재 수요 감퇴로 유가가 하락했으며 그 이전에 경기둔화가 있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저유가=고성장’의 등식이 맞지 않게 됐다는 지적이다.둘째로는 세계 GDP의 약 12%를 차지하는 석유수출국 경제가 예상밖의 극심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온 국내 전자상거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당국이 그동안 면세해주던 세액기준 1회 50위안(약 9000원)이하의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해 과세하기 때문에 관련 물품의 수출이 위축될 전망이다. ♦온라인 전자상거래는 對中소비재수출 창구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액은 1억6139만달러(약 1870억원) 으로 전년도 4460만달러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이중 중국수출액이 60%를 넘으며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기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에 이어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을 인수함에 따라 국내 금융회사들에 대한 중국자본의 공략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앞서 중국 푸싱그룹은 현대증권과 LIG손보를, 시틱그룹은 대우증권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다.■ 차이나머니에 빗장 푸는 한국금융지난해 2월 중국 안방보험그룹은 지분 63.0%를 1조1319억원을 주고 동양생명을 인수하며 중국자본의 국내 금융업계 진출 1호가 됐다.안방보험그룹은 2004년 설립됐다. 중국 개혁개방의 아버지 덩샤오핑의 손녀사위인 우샤오후이가 회장이어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생보, 손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