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을 보고받는 대로 재가할 방침인 것으로 30일 전해졌다.인사혁신처는 이르면 이날 한 위원장에 대한 청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면직안을 제청할 예정이다.한 위원장이 면직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내고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오는 7월 임기 만료 이후로도 법정 공방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한 위원장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을 국무회의 참석 대상에서 제외하고 업무보고도 서면으로만 받아왔다.한편, 인사혁신처는 앞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당사자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검로남불'(검찰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조사를 잘 받으시면 될 것 같다"고 일축했다.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가 한 장관을 언급하며 검찰의 기획수사를 주장했고 검로남불이라 표현했다'고 하자 이같이 답했다.한 장관은 송 전 대표가 '이정근 녹취'가 "변호인 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경찰이 24일 박지원·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채용비리 의혹 관련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있는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박 전 원장, 서훈 전 원장의 신체 및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박 전 원장과 서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장으로 재임 당시 자신의 측근들에 대해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다.서 전 원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 출범 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에 대해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면 식수로 사용하면 된다"고 비판한데 이어 '원전 시찰단 국회 출석 추진'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시료 채취도 없고, 시찰단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無) 깜깜이' 시찰"이라고 쏘아붙였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시찰단을 국회에 출석시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시절이던 2020년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 '문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쓸데없는 괴담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호소가 나왔다. 586운동권 출신 횟집 사장으로 유명한 함운경 '네모선장' 대표는 "과학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가짜뉴스를 생산해내어 선동질하는 사기꾼과 무당 짓거리들을 당장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함씨는 서울대 물리학과 82학번으로 '586 운동권'의 상징적 인물 중 하나다. 1985년 결성된 전국학생총연합(전학련) 산하 조직 삼민투(민족통일·민주쟁취·민중해방위원회) 공동위원장 시절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0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션이 열리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미소를 짓더니 다른 나라 정상들을 모두 지나쳐서 반대편에 앉아있던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가가 인사했다. 그야말로 반가운 친구를 보게 돼 너무 기쁜 나머지 버선발로 달려나온 셈이다. 이런 상황은 결코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국(G7) 회의에 초청받아 10차례 정상회담을 펼치면서 국제외교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한전에 따르면 19일 전남 나주시 본사에서 정 사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정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앞서 정 사장은 지난 12일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는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앞두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사장은 "저는 오늘 자로 한국전력공사 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당분간 한국전력의 경영진을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한다"고 언급했다.산업부 차관 등을 거친 정 사장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YTN방송노동조합은 18일 배포한 성명서에서 우장균 YTN 사장을 비롯해 YTN의 대주주인 한전KDN과 마사회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들은 "'팔푼이 대주주' 한전KDN과 마사회에게 호소한다"며 "우장균이 더 이상 YTN을 회복 불능 상황으로 몰고 가지 못하게 정당한 주주권을 행사하라"고 촉구했다.YTN방송노동조합은 우선 "우장균의 광기(狂氣)가 그나마 희미하게 살아있는 YTN의 생존 불씨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방송학회와 한국언론학회, 언론정보학회 등에 이른바 '민영화 저지' 토론회를 발주하고 회삿돈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8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구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2018년~2019년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 수사관으로 재직하면서 공무상 취득한 비밀을 폭로한 혐의를 받았다.검찰은 김 구청장이 폭로한 16가지 항목 중 ▲우윤근 주러시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93년 3월 삼성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추진에 궤를 맞춰 삼성재단이 운영하던 중동고등학교도 '한국의 이튼스쿨'을 만들자는 야심 찬 기획 이래 숱한 개혁과제들을 과단성 있게 추진했다. 일부 과제는 현장에 정착되었으나 세계적 인재들을 유치하자는 기획은 처참하게 좌절됐다. 사학에 대한 통제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평준화 정책을 극복하지 못했기 떄문이다. 오늘날 삼성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교육은 여전히 하향 평준화의 길로 가고 있다."(오세묵 전 중동고 교장)"2022 개정교육과정과 2025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북한 해킹 보안점검 거부 논란' 및 '고위직 자녀세습 논란' 현안 질의 도중 첨예하게 대립했다.이에 행안위 전체회의는 파행됐고, 야권 의원들은 장 의원이 사과하지 않으면 모든 행안위 일정에 보이콧 하겠다고 경고까지 했다. 회의가 속개된 이후엔 여당 의원들만 회의에 참여했다.이날 행안위원장을 맡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박찬진 선관위 사무총장의 '보안 컨설팅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주문했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문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늘(16일)부터 전기요금이 ㎾h당 8원 인상됐다. 4인가구 기준(332㎾h 사용) 월 전기요금이 약 3000원 가량 오르게 된다. 지난 1월 ㎾h당 13.1원 인상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만 20원이 넘게 올랐다. 지난해에는 2~4분기 중 19.3원 인상됐다.전기요금 인상 배경은 국제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전력 생산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정부에서 요금을 억누르면서 발생한 한국전력의 누적된 적자가 원인으로 지목된다.전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자구노력만으로 한전의 위기를 타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일(16일)부터 전기·가스 요금이 오른다. 전기는 킬로와트시(kWh) 당 8원 올라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3000원 가량을 추가로 내야 한다. 가스는 매가줄(MJ) 당 1.04원 올라 월 4400원의 비용이 증가한다. 통상 한 가구가 1년 동안 내야 하는 전기·가스 요금이 9만원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물가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에너지 공공요금까지 이처럼 오르면서 민생 불안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졌고,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살림에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서도 정부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정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정 사장은 12일 사퇴 의사를 전했다. 정 사장은 이날 25조7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을 발표하는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다짐 대회'를 앞두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민의힘 등 여권은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정 사장에게 한전의 경영부실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정 사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28일 원내대책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행보가 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방미 행사를 연이어 주관하며 재계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이다 보니 2016년 탈퇴 후 별다른 접점이 없었던 4대 그룹과의 스킨십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해외 순방에서 철저히 배제되던 과거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과거 경제계 '맏형'으로 불리던 전경련이 과거 위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시각이 대세를 이룹니다.◆패싱은 옛말…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