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과 관련, 인권침해 등에 책임을 묻기 위한 신규 제재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교장관회의가 끝난 뒤 낸 성명에서 "우리 파트너국과 긴밀한 조율 하에 러시아 정치 지도부 및 관련 당국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제재를 포함해 그들의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나발니의 죽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브라질 정부가 주이스라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비유해 논란이 되자 취한 조치다.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에 소환을 통보했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이 주이스라엘 브라질 대사를 초치해 룰라 대통령의 가자지구 관련 발언의 사과와 철회를 요구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룰라 대통령은 지난 18일 에티오피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작년 외국기업들의 대중국 직접 투자액(FDI)이 적어도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지난해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하면서 작년 외국기업들의 대중국 FDI가 330억달러(약 44조원)에 그쳤다고 전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1.68%나 급감한 것이자, 1993년 275억달러(약 36조6000억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이같은 상황은 미국의 고금리 및 미·중간 지정학적 긴장, 반간첩법 시행 등에 따라 외국 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최고 명문 대학 도쿄대가 세계 수준의 인재 육성을 목표로 2027년 학사와 석사 과정을 통합한 5년제 문리(文理) 융합형 교육 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대는 2027년 가을부터 학부 4년과 대학원 1년을 합친 5년제 과정인 '칼리지 오브 디자인(College of Design)'을 창설할 방침을 굳혔다.전 세계에서 우수한 학생을 모으기 위해 서양 대학처럼 가을 학기제를 도입하고 수업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정원은 한 학년 100명 정도로 하고 유학생과 일본 고교 졸업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운동화가 출시 몇시간 만에 품절됐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운동화는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스니커즈 박람회에서 직접 소개한 것으로 성조기 장식에 금색으로 된 스니커즈다. 이 운동화는 같은 날 '겟 트럼프 스니커즈 닷컴' 웹사이트에서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 하이톱'이라는 이름으로 399달러(약 53만원)에 등장하자마자 수 시간 만에 동났다는 것이다. 이 운동화는 '특별 한정판(Sup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안보 분야 세계 최대 국제행사인 뮌헨안보회의(MSC)가 18일(현지시간) 별 소득 없이 막을 내렸다. 각국 정부 수반 50여 명과 장관급 100여 명이 참석한 올해 회의는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쟁 해법이 핵심 주제였으나, 전쟁의 한쪽 당사자들을 제외한 채 서방 중심으로 진행되는 회의라는 한계 탓에 뾰족한 해법은 애초 기대하기 어려웠다.크리스토프 호이스겐 MSC 의장은 폐회사에서 "나발니의 사망이라는 매우 슬픈 소식과 함께 회의를 시작했다. 푸틴은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대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이 전날 도네츠크 아우디이우카 마을을 완전히 해방하고 (적군을 향해) 8.6㎞ 진격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에 장악한 영토의 면적이 총 31.75㎢이고, 우크라이나군은 15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다고 덧붙였다.그에 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우디이우카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고 인정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시베리아 감옥에서 급사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가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국제 무대에서 남편 죽음의 부담함 등을 전 세계에 타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엑스(옛 트위터)에 나발나야의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EU의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에서 자유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지지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독일에서 열린 뮌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연이틀 '거품(버블) 경제' 이후 3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3만8,800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86%) 오른 3만8,487로 마감했다.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상승 곡선을 그렸고 오전 10시께 3만8,865를 찍으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에 50포인트 차로 다가갔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날에 이어 연이틀 3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4분기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글로벌 파라마운트 주식을 대거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분기 미국 CBS 방송과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등을 보유한 글로벌 파라마운트의 주식 3040만주를 처분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보유 규모 9370만주의 32%에 달한다.버크셔해서웨이는 이 보고서에서 현재 파라마운트 주식 6330만주를 보유하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 최대 의료기관 내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했다. 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들이 병원에 있다는 첩보에 따른 조처라는 게 이스라엘군의 주장이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영상 성명에서 "하마스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인질들을 억류하고 있거나, 사망한 인질의 시신이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며 "이에 따라 병원 내부에서 정밀하고 제한적인 작전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자시티 최대 의료기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7년 반 만에 삼성전자를 넘어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2위에 올랐다.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전날 도쿄 증시에서 도요타 주가는 전장보다 0.1% 하락한 3382엔(약 2만9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삼성전자 종가는 1.35% 내린 7만3000원이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도요타가 55조1772억엔(약 490조원)으로 삼성전자(436조원)보다 약 54조원 많았다.닛케이는 "도요타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은 것은 약 7년 반 만"이라고 전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은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16일 분석했다.전날 김 부부장은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 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캔자스시티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 총격 사건은 계획 범행이 아닌, 개인간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 경찰당국이 밝혔다.15일 CNN 등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경찰국(KCPD) 스테이시 그레이브스 국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예비조사 결과 테러나 자생적 폭력 극단주의와의 연계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여러 사람 간 다툼이 총격으로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구금된 3명 가운데 2명이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으며, 추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지수)가 '거품(버블) 경기' 당시인 1989년 말의 역사적 고점에 근접했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1.21% 오른 3만8157.94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3만8188.74를 찍기도 했다.이로써 닛케이지수는 1990년 1월 이후 약 34년 만에 3만8100선을 넘어섰다. 또 1989년 12월 29일 당시 종가 기준 고점 3만8915.87 및 장중 고점 3만8957.44 도달도 가시권에 두게 됐다.닛케이지수는 외국인 투자자 유입 등에 힘입어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