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대학 교수들이 올해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묘서동처(猫鼠同處)'를 뽑았다.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것'을 비유한 사자성어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땅 투기 사건과 대장동 의혹, 최근 여야 정치권의 행태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12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대학교수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묘서동처가 17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새시대준비위는 당 선거대책위원회와는 별도의 외곽 기구로,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인사를 영입하는 등 외연 확장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고, 정권교체를 실현해낼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말했다.현장에 참석한 윤 후보는 "저희 선대위는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다"라며 "오로지 국민을 위한 실사구시의 실용주의 선대위이고 국민의힘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10일 자택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국민의힘은 당장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 추진을 재차 촉구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권력 눈치를 보며 미적거린 검찰의 장기 수사와 이제 와서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꼬리자르기'가 이런 안타까운 상황의 진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사장은 앞서 지난 9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뒷돈을 챙겼다는 혐의로 검찰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이 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공식 합류했다. 경제 전문가인 윤 전 의원은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이끈다. 윤 전 의원은 현역 의원 시절 이른바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윤석열 선대위 합류 소식을 알렸다.그는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구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모습을 국민에게 펼쳐보이고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손경식 경총 회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나 각종 기업 규제와 개선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초청 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16명의 경총 회장단과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대선후보와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기업이 만든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점에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거론됐던 홍남기 부총리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은 9일 홍 부총리로부터 이번 달 하순경에 발표되는 2022년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성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분배지표 개선도 지속되고 있어 혁신과 포용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면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 경제 성공을 위해서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 없이 역할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대해 홍 부총리가 "임기 마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위공직자도 아닌 김경율 회계사의 휴대전화 통신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9일 ""불법 선거 개입이며 공수처가 스스로 '공포정치' 수단을 노골적으로 자처하는 것"이라며 "그 일을 사주한 세력을 수사해야 한다"고 비난했다.이와관련,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수사 범위 내에 있는 사건 관계인의 통신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다만 공수처는 왜 통신기록을 조회했는지 김 회계사에게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 출신의 김 회계사는 지난 9월초부터 대장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9일 '정당 혁신 추진위원회'를 가동시키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당의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민주당은 2002년생 대학생 등이 포함된 젊은 외부인사를 대거 수혈하면서 '젊은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민주당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공연시설에서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추진위는 향후 6개월 간 정당개혁 과제 등을 논의하며 주기적으로 결과물을 발표할 계획이다.우선, 이날 시작된 국회 정개특위에 제안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8%를, 윤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각각 5%p, 2%p 상승했다.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직후인 지난달 첫째 주 이후에 이 여론조사에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으로 내정됐다.더불어민주당은 9일 '정당 혁신 추진위원회'를 띄우고 이재명 대선후보의 쇄신 행보 뒷받침에 나설 12명의 외부 혁신위원 명단을 발표했다.김준혁 교수는 정조대왕의 개혁과 혁신의 정책을 오늘날 한국사회에 접목해 국가 전반을 개혁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선정돼 전격 발탁됐다.김 교수는 현재 한신대 평화교양대학 부교수로 (사)생활정치연구소 부소장, 수원시 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문화재찾기 한민족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으며 이번 인선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7일 이용호 무소속 의원을 영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을 영입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의 이용호 의원 영입에 대해 맞대응 차원의 행보를 한 것으로 읽혀진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양당은 모두 중도층의 표심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인사들의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상이다.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은 9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입당 요청을 수락했다. 이들의 입당식은 이르면 10일 열릴 예정인데, 이 후보가 직접 참석해 맞이할 것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정조준 해 "꼭 물건을 훔쳐야만 도둑이 되는 게 아니다. 국고를 밑 빠진 독으로 만드는 자들 역시 국민의 세금을 훔치는 도둑"이라고 꼬집었다.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가 진실로 소상공인을 전폭 지원하고 싶다면 우선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라는 포퓰리즘을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며칠 전 이 후보가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피해보상 관련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김기현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어떤 말로 국민을 기만할지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쏘아붙였다.김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정기국회 본회의 마지막 날, 이번 회기 내에 처리됐어야 할 대장동 특검법이 민주당의 노골적 거부로 인해 법사위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은 9월 23일 특검법을 제출한 이후 민주당에 특검법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과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했지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도 좌파 성향의 사회민주당(SPD) 올라프 숄츠(63) 대표가 독일 연립정부를 이끄는 새 수장으로 취임했다. 중도 우파 성향의 기독민주당(CDU) 앙겔라 메르켈의 시대가 끝나면서 16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숄츠 사민당 총리 후보를 독일 제9대 총리로 선출했다. 그는 재적의원 736명 중 707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395명의 찬성표를 얻어 총리로 선출됐다. 배르벨 바스 연방 하원의장이 표결 결과를 공표하자 의원들은 큰 박수로 새 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 손실보상 관련 회동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코로나 손실보상 100조 원 검토'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할 때 바로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선대위에서 검토하는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아울러 "민주당이 생각하는 대처 방안과 우리가 생각하는 대처 방안이 같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