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 흐름이 3월 상순까지 이어지면서 무역수지도 1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할 우려가 커졌다.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이 21억1000만달러로 27.4% 급감한 것도 충격적이다. 지난 1~10일 무역수지 적자는 49억9500만달러에 이른다. 수출은 반도체 등 주요 IT 품목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중국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2월
졸졸졸산속에 흐르는계곡 물소리훈훈한 봄 소식에시골 장터마냥시끌벅적이에 질세라산능선에 피어난뽀얀 아지랑이산행에 지친 발걸음에 바짝 달라붙어앙큼상큼◇작품설명=봄이 오는 생명소리가 산을 오르는 등산객 발걸음에도 전해줘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 인수·합병(M&A) 규모는 78.7조원으로 2021년 134.1조원보다 41.3% 줄었다. 전세계 M&A는 2021년 3.1조달러에서 2022년 1.4조달러로 반토막 났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주요 국가마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조달비용이 증가한데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사들일 만한 기업을 찾기 힘들어져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M&A는 기업의 혁신을 북돋우면서 효율적인 자원 배분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울 수 있다. 주력 제품이 성숙기를 맞아 쇠퇴가 우려될 때 유망 제품을 갖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은행들의 과점영업에 따라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한두 해가 아니다. 정부가 발급한 면허에 의해 운영되는데다 IMF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민 혈세까지 지원받았던 은행권이 공공성을 도외시한 채 실세금리보다 대출금리를 더 높이고 수신 금리는 낮추면서 이익 극대화에만 주력해왔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오죽하면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섰을까.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은행과 패러다임을 달리하는 소규모 은행 신설을 유도, 은행권 내부에서의 혁신을 부추기고 비은행권이 은행 핵심 업무에 진출하는 것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선업계는 과거 출혈경쟁 끝에 저가로 수주한 선박을 건조하면서 매년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5년부터 8년째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순손실은 1조7448억원에 달했다.이에 비해 수주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1559만CGT로 재작년(1764만CGT)보다 다소 줄었지만 2020년(827만CGT)의 2배 수준이다. 작년에 이어 지난 2월에도 전세계 선박 수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수출 효자 산업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2년간 수주 목표
2022년 국방백서가 지난 2월 16일 발행되었다. 국방백서(國防白書:Defense White Paper)는 국토방위에 관련된 여러 현황과 정부의 방침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만든 문서다. 정부가 국방과 관련해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료이기에 그 어떤 자료보다 공신력을 갖고 있다. 세상에는 진위 여부를 떠나 자극적인 내용을 떠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데 있어서 이 국방백서가 그 기준이 되어 줄 것이다. 국방백서는 누구나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볼 수 있다. 금번 국방백서에 실린 내용들 중 잠수함 관련 내용들을 살펴보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개혁 1호 법안이 6일 추경호 부총리가 주재하는 비상경장관회의에서 보고됐다. 현재는 기본 40시간과 연장 12시간을 합쳐 주당 52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다. 정부는 일감이 몰리는 특정 주에 연장근로를 집중적으로 실시, 최대 69시간까지 몰아서 근무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정 주에 일을 많이 했다면 다른 주에는 그만큼 적게 일해야 한다.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1953년은 공장에서 일한 시간만큼 생산물이 나오는 시대였다. 지금도 제조업이 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65년 6월 한국과 일본 정부는 '대한민국과 일본국간의 재산 및 청구권에 관한 문제의 해결과 경제협력에 관한 협정'(청구권협정)을 맺었다. 양국과 국민(법인 포함)의 재산, 권리 및 이익과 양 체약국 및 그 국민간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1951년 9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명된 일본국과의 평화조약 4조에 포함된 것을 포함하여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 된다는 것을 확인한다고 명시했다. 협정문을 살펴보면 되돌리기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다. 법리적인 하자없이 체결돼 재협상할 여지조차 남겨 놓지
행복은그대 손에 있다거친 삶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사랑으로, 나누어주는그대의 고운 손길행복은그대 손에 있다◇작품설명=어려서 운명을 달리하신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과 못다한 손길을 그리움으로 달래어 봅니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동 피부마사지기, LED마스크, 레이저·고주파 치료기기 등 우리나라 피부 미용기기가 화장품과 함께 'K-뷰티'의 쌍두마차로 수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피부 미용기기 수출액은 3억 5300만달러로 재작년보다 35.2% 증가했다. 사상 최고치이다. 2017년(1억2400만달러)에 비해 5년 사이 1.85배 늘어났다. 2020년까지만 해도 1억달러 수준이었는데 2021년 2억달러를 넘어선 뒤 증가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기대를 갖게 한다.정부는 올해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0.2% 증가한 685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970년대만 해도 ‘MADE IN USA' 태그가 붙은 상품은 한국인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다. 1980년대 들어 ’MADE IN JAPAN'이란 꼬리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선진국 수준에 다가선 1990년대 중반이후 고소득층들이 신분 과시를 겸해 독일 유명 브랜드 자동차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에 의류와 가방에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매 붐이 생긴뒤 현재까지 그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그간 강대국 브랜드의 '호구' 노릇을 했던 한국의 사정은 이제 바뀌었다. 방탄소년단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당뇨병에 걸린 A씨는 웨어러블 기기가 매일 자동적으로 측정한 혈압과 혈당을 담당 의사 B씨에게 보낸다. 주치의 B씨는 전자의무기록(EMR)에 탑재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한뒤 A씨에게 식단 조정이나 운동요법을 권고한다. 만약 급격히 악화되는 신호가 확인되면 B씨는 A씨에게 병원을 속히 찾아오라고 안내할 예정이다.#2. 건강관리업체 C사는 자신의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고객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어러블 기기와 센서 등을 활용해 고객의 걸음걸이와 보행의 안정성 등을
잠수함에는 여러 구성품들이 있지만 이중 없으면 불편한 것이 있고, 없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바퀴가 없는 자동차를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잠수함 핵심 부품이 바로 추진기이다. 많은 이들이 선박을 접하기가 쉽지 않고 잠수함은 더더욱 접하기가 어렵기에잠수함 추진기 관련 질문이 많은 것 같다. 독자들이 궁금해 할만한 추진기 관련 내용들을 10가지로 정리해 보았다.1. 프로펠러(Propeller), 스크류(Screw), 추진기(Propulsor) 용어 차이프로펠러와 스크류 그리고 추진기는 일반적으로 같은 말로 쓰이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약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선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선주로부터 선박 주문을 따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수주 물량과 공정 상황에 따라 인력수요 변동도 큰 산업이다. 이런 특성으로 국내 조선업은 원청, 하청, 물량팀으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고착화됐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원청 5사는 2016년부터 심각한 불황을 겪으면서 평균 직원 연봉이 6000만원 후반 대에 정체된 상태다. 하청기업은 더 열악하다. 임금은 원청의 70% 수준이지만 원청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복리후생을 감안하면 60
최상의 여행 장소는낯선 곳이 아니라이 마음에서 저 마음으로의설렘 가득한 곳이다엉클어진 마음하나, 둘, 풀어헤치며 텅 빈 충만 속으로설렘 속 여행을 떠나자 ◇작품설명=이 마음, 저 마음에 생성하는 기억의 파편을 풀어헤치며 텅 빈 충만의 견성을 위해 눈 덮인 겨울산에서 명상하는 무명수행자의 여행을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