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안성시는 25일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6.25전쟁 70주년 행사’를 거행했다.올해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 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참석 대상자를 축소해 관내 참전용사,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기념식은 6.25전쟁의 증언 및 참전용사의 6.25전쟁 회고사, 70주년 기념메달 전수, 유공자 표창, 기념사, 6.25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행사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6.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4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7회 '법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 축사에서 "자기 편의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기 위해 법 기술을 벌이고 있어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에게서) 권한을 위임받은 자가 각종 예규 또는 규칙을 통해 위임 취지에 반하도록 (행동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간 추 장관과 대립각을 세워온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추 장관은 이어 "법의 눈높이가 국민 중심으로 가 있듯 법을 다루는 분들도 주권자인 국민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남편 살해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검찰에게 사형을 구형받은 고유정(37)이 여전히 계획적 살인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지난 17일 광주고법 제주재판부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고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왕정옥 부장판사는 구체적인 범행 상황에 대한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고유정 "곰탕솥·믹서기 절대 범행에 사용 안 해"고 씨는 "피해자(전남편)을 만나기 전 믹서기와 휴대용 가스버너 등을 왜 샀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제가 물건을 한 번에 사는 습관이 있어 여러 개의 조리도구를 사게 됐다. 곰탕솥도 하나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른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첫 재판이 시작됐다. 재판부는 '2차 피해' 최소화를 위한 증거 조사 방식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11일 조 씨 등 일당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조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성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제작한 뒤 이를 인터넷 메신저 어플 '텔레그램'의 익명 대화방인 이른바 '박사방'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통합당은 9일 배포한 성명서에서 "지난 8일 KBS '사사건건' 출연자 김갑수가 느닷없이 지성호 의원을 향해 폭언을 퍼부은 데 대해 KBS와 관계자에 법적·행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김갑수는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궤변을 늘어놓다가 갑자기 지성호 의원에게 '분수를 아세요, 분수를 아시라고. 우리가 받아주고 의원까지 시켰으면 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지성호 의원 분수를 아시라고'라고 흥분해서 소리쳤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송 내용을 다시 보아도 지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익법센터 어필,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재단 등 시민단체들은 지난 8일 걸스카우트회관에서 열린 '이주 어선원 인권침해와 불법어업 실태 고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주 어선원에 대한 최저 임금 차별을 철폐하고 선박 해상 체류 기간 6개월로 제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주립대는 2018년 상위 25개 수산국의 참치 연승선의 조업형태를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선이 항해 거리·항해 시간·조업시간에서 1위를 나타냈고 항구와의 최대 거리는 2위로 열악한 조업환경이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위안부 운동의 대의는 굳건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으로 촉발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문제와 관련한 언급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위안부 운동 30년 역사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고 여성 인권과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었다.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숭고한 뜻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위안부 운동을 둘러싼 논란이 매우 혼란스럽다"며 "제가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럽다"고 말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낮에 조깅을 하다 백인 부자(父子)의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 사건이 인종차별 사건이었음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왔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중인 미국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열린 조지아주 글린 카운티 법원 심리에서 조지아 수사국(GBI) 수사관 한 명은 "피고인 트래비스 맥마이클이 죽어 누워있는 아머드 아베리에게 '빌어먹을 깜둥이'라며 욕을 했다"는 진술을 전했다. 사건 현장에 있던 다른 피의자인 윌리엄 브라이언이 이같은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삼성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가운데, 삼성측 3인의 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수사심의위원회에서 객관적 판단을 받아 보고자 하는 정당한 권리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계속해서 삼성 측은 "검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일 정의기억연대 운영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21대 국회에서 윤리특별위원회가 구성 되는대로 민주당 스스로 즉시 제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도덕한 제 식구를 감싸는 국회가 일을 잘 할 리 만무하다. 민주당 스스로 즉시 제소해 국회 차원의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품격 있는 정치를 위해 오랜 병폐인 막말 등 저질 정치행태도 이번 국회에서는 반드시 퇴출시켜야 한다"면서 "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갑질 폭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구치소 생활 증언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2018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양진호 회장의 충격적인 실태를 파헤쳤다. 당시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직원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것은 그 정도로 직원들을 두려워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또 위디스크에서 일했던 한 직원은 "(양진호 회장이) 과거 구치소를 갔다 오고 나서 완전히 바뀌었다. 감옥에서 하루하루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잘못이 있으면 고치고 책임져야 하나 이는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상털기식 의혹제기에 굴복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가 윤 당선인 의혹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지난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후 20일 만이다.그는 "30년을 활동하면서 잘못도 있고 허술한 부분도 있을 수 있다"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주 스쿨존 사고'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자전거를 탄 아동을 들이받은 운전자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26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에 나오는 아이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제 동생"이라며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대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동을 들이받는 영상을 게시했다.해당 영상 속 사고 장소는 경북 경주시 동촌동의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2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제2차 기자회견에서 미리 써온 원고를 가리키며 "이것은 내가 직접 읽기가 어려워"라며 "이것을 전부 카메라로 찍었으면 좋겠어. 한부 밖에 없으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투명성 문제를 겨냥해 "내가 생각도 못하는 것이 나왔어"라며 "이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해"라고 잘라 말했다. 특히 이 할머니는 '정신대와 위안부를 혼동시킨 것이 문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도 형사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25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가 최근 전 씨 측 변호의 불출석 신청을 허가했다.이에 대해 법원 측은 "제반 사정을 비춰볼 때 불출석을 허가하더라도 피고인의 권리 보호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형사재판은 민사소송과 달리 피고인이 공판기일과 선고기일에 출석해야 진행할 수 있다.이에 법원이 불출석 신청을 허가함에 따라 지난달 27일 인정신문을 위해 광주지법에 출석한 전 씨는 이후 선고일 공판에만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