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차전지 열풍을 주도한 일명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의 광폭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유튜브에서만 활동하던 박 작가가 최근 하나증권 채용설명회 연사로 참석해 이차전지 찬양론을 설파하고, 국회 토론회에서는 공매도 금지가 아닌 공매도 전 종목 확대를 요구했다.대한민국 K배터리의 우수성을 세상에 알린 전직 애널리스트 박순혁 작가는 30여년간 여의도 증권가에서 기업분석 전문가로 일한 바 있다. 그의 기업분석이 어느 증권사보다 신뢰성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으면서 수백만 개인 투자자들의 영웅처럼 여겨지고 있다.이런 그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인 주택건설사업의 부진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다 짓고 나서도 사는 사람을 찾지 못한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9392호로 지난 7월보다 3.9% 늘어났다. 이같은 악성 미분양 주택은 2021년 12월 7000여호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줄곳 늘어나는 흐름이다. 전체 미분양주택은 6만1811호로 7월보다 2% 줄었지만 작년 6월(2.8만호)보다 2.2배 늘어났다.분양 주택이 잘 팔리지 않다보니 신규 주택 공급에 나서는 위험을 감수할 민간사업자도 줄어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3개월 연속으로 오른 데다 집단 중도금 대출을 비롯한 보증대출 금리마저 8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탓이다. 그럼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한국 경제 전반에 경고음이 다시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3%포인트 오른 4.83%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가계대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기업의 신용위험이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다. 원금은커녕 이자도 제때 못 갚는 기업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지속되는 높은 금리로 매달 갚아야할 금융비용이 증가한데다 소비 여력 감소로 인한 매출 부진도 일상화된 탓이다.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독과점기업을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이전보다 크게 오른 원자재와 인건비를 완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에 반영시키기 힘들어졌다. 저성장과 고금리, 고물가에 따른 기업의 수익성 하락 흐름이 언제 상승세로 반전할지 알 수 없다. 최악의 결과가 오기 전에 악성 ‘좀비기업’부터 질서 있게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6일) 밤 결정된다. 이 대표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있어서다. 특히 이번 영장심사는 제1야당 대표가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에 출석하는 것으로, 우리 헌정사에 없었던 일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검찰과 이 대표는 이날 범죄혐의 소명 정도, 구속 필요성을 놓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구속 여부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 인생은 물론 민주당의 진로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시가 10월 7일부터 지하철 하차 후에 추가 요금 부과 없이 재승차할 수 있는 시간을 10분에서 15분으로 연장한다. 7월 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인 지하철 하차 후 재승차 제도를 내달 7일부터 정식 도입하기로 하면서 무료 운임 적용시간을 기존보다 5분 더 늘린 것이다. 적용구간도 기본 노선뿐만 아니라 우이신설선, 신림선으로 확대해 교통 효율성과 이용자 만족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지하철 재승차는 개찰구에서 교통카드 하차 태그 후 기준시간 내 같은 역에서 재승차하면 환승이 적용되는 제도로, 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야구 명문' 장충고 응원단에 여자가 입성하게 됐다. 지난 3월 남녀공학 전환으로 서울 장충동에 있는 장충고등학교에 여학생이 78명이 1학년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1933년 4월 경성원예학교 개교이후 90년 만에 여학생이 처음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선배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학교가 부족했던 시절 고교 야간 과정에 여학생이 다녔던 때도 있었지만 오죽하면 하는 탄식이 절로 쏟아졌다.장충고는 고교평준화와 공동학군제가 실시됐던 197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8개 반에 60명씩, 총 1440명 가량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25일)부터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이 시행된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의료인의 인격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는 등 의료계의 반발도 거세 당분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개정 의료법은 전신마취나 수면마취 등으로 환자가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하는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할 경우 수술 장면을 촬영하도록 했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자체장이 위반 의료기관을 상대로 시정명령을 내
폭포는 겁이 없다 수직 절벽을 과감하게 떨어지는 폭포의 근성은 오직 낮추고자하는일념에서 자신의 몸을 던진다쏴아!바위에 부딪쳐온 몸 산산히 부서져도낮추어야 보인다비워야 한다버려야 한다소리치며 쏟아지는 폭포는 겁이 없다 ◇작품설명=폭포의 끝없는 낮춤의 행진에 마음도 덩달아 가벼워집니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속히 늘었던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전기차 저변이 확대됐다고 판단한 주요 국가들이 구매보조금을 줄이거나 폐지한 탓이 크다. 이에 전기차 시장이 보릿고개를 맞았다는 우울한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434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2021년 115.5%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61.2%로 급감했다. 올 하반기에도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검찰 독재 막아내자! 체포동의안 부결하라! 부결, 부결!"21일 국회 앞 인도와 8차선 도로 중 4개 차로를 가득 메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은 절규에 가까운 고성을 외쳤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을 압박하는 시위였다.지지자들의 단체행동에도 불구하고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제1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국회에서 가결됐다.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 의결 정족수인 출석 과반(148석)을 1표 차로 넘겼다. 낙선한 대통령 후보자가 텃밭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고교야구 선수들은 프로야구 구단의 지명을 받는 것을 지상목표로 운동한다. 물론 매우 좁은 문을 뚫어야 한다. 프로 진출에 실패하면 다음 기회를 노리고 대학에 진학한다. 일반 수험생들도 이미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학사 학위가 제공하는 가치가 날로 떨어지고 있음을 알고 있다. 2000년만해도 대학 입학이 가능한 학령인구는 82.7만명으로 입학정원 64.6만명보다 18.1만명이 많았다. 2021년을 기준으로 학령인구가 입학정원에 밑돌면서 전체 대학의 미충원 인원은 4만586명을 기록했다. 올해 대학 입학 정원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가뜩이나 물가가 올라 살기 힘든데 신분당선 요금까지 올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말 화가 나서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다."서울 강남과 경기 판교, 광교 등을 잇는 신분당선 요금이 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22일 수원 광교역에서 만난 A씨는 "신분당선 요금이 다른 지하철에 비해 유독 비싸 이용객 불만이 많다"며 "새롭게 확정된 요금을 보고 기가 막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5월 강남~신사 구간 개통에 따른 요금 조정 이후 1년 4개월 만에 또 요금 인상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들어 개봉한 국산 영화 중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작품은 한두 편에 불과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지난 여름철에 개봉한 국내 영화 빅 4 중에서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각각 누적 관객수 521만명, 105만명에 그치면서 조기 종영됐다. 현재까지 큰 손실을 본 셈이다.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513만명, 382만명을 기록하며 개봉 중이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시기만 해도 방역제한이 일부 적용됐던 만큼 영화 관람객 감소에 대한 변명거리가 있었다.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들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034건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652건) 대비 54% 급증한 수치이고, 지난해 연간 건수(1004건)보다도 많은 것이다.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중소기업들이 타격을 받은 것은 널리 알려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회복되기는커녕 악화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미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2020년(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