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영국이 예고한 대로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했다.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어서 성급한 해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를 기해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모두 해제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와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 등 거리두기 규제가 사라졌다. 나이트클럽 등 모든 실내 업소들은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예정대로 거리두기를 해제한 것이다.보리스 존슨 영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으로 볼렸던 칭화유니그룹이 결국 파산 구조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19일 차이신(財新)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시 중급인민법원은 채권자인 후이상(徽商)은행이 낸 칭화유니그룹 파산 구조조정 신청을 받아들였다.법원은 파산 구조조정 절차를 맡을 관리인으로 칭화유니그룹의 현 경영진을 임명했다. 중국의 기업파산법에 따르면, 관리인은 법원의 파산 구조조정 인용 결정으로부터 6개월 안에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법원과 채권단에 제출해야 한다. 시한은 최대 3개월 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대한 일본 유권자의 지지율이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 스가 총리의 총리 연임 구상에 '빨간불'이 들어온 셈이다.아사히신문이 지난 17~18일 전국 유권자 1444명(유효 답변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9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가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새 3%포인트 더 떨어지면서 31%로 주저앉았다.’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42%에서 49%로 7%포인트나 뛰었다. 아사히신문 조사 결과로는 작년 9월 스가 내각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개막을 앞둔 2020 도쿄올림픽이 시작 전부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사태가 악화할 경우 올림픽 기간 중 대회가 중단될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19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전날 도쿄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2명의 선수 확진자가 발생했다.선수촌 입소를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도 안 돼 관계자를 포함해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대표팀의 제임스 모냐네, 카모헬로 말라치, 관계자 1명이다. 남아공 축구대표팀은 현재 전원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올해 8월부터 감산 완화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9월 감산을 완전히 끝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내달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했다. 현재 하루 580만 배럴 수준의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기 위한 조치다. 오는 2022년 9월까지 계속해 감산 정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OPE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2) 상원의원이 집권당 대표직을 박탈당했다. 유력 대권주자인 파키아오에 대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견제가 힘을 얻고 있다.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집권당 'PDP 라반'은 전날 표결을 통해 파키아오 상원의원의 대표직을 박탈하고 후임에 알폰소 쿠시 에너지부 장관을 새로 선출했다.파키아오는 지난해 12월부터 집권당 대표를 맡아왔다. 현 의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다.이번 대표직 박탈은 유력 대선주자인 파키아오를 밀어내려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의도가 반영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 넘게 쏟아지는 영국에서 결국 방역 총책임자인 보건부 장관까지도 감염됐다. 이렇게 상황이 악화하는데도 영국 정부는 예정대로 방역 완화를 강행할 방침이다.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코로나19 신속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백신을 2회 맞았고 증상은 가볍다"면서 "아직 백신을 안 맞았다면 꼭 맞도록 하라"고 당부했다.그는 전날 밤 피로감이 상당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을 강타한 100년 만의 폭우와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70명으로 불어났다. 연락이 닿지않는 사람만 해도 수백명이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15일 독일 서부와 벨기에·네덜란드 접경 지역을 휩쓴 폭우와 이로 인한 홍수로 현재까지 독일에서 143명이 숨지고, 벨기에에선 27명이 사망했다.독일 서부 라인란트팔츠주 아르바일러에서 최소 98명이 숨졌고,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는 43명이 희생됐다. 또 실종됐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은 수백명에 달한다. 현지 당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단독 인터뷰를 16일 보도했다. 이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아직 선거를 치러본 적이 없어 미숙하다"고 지적했다. 존경하는 정치인으론 박정희 전 대통령을 꼽았다.이 대표는 전날 아사히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에 대해 "선거를 한번도 치르지 못해 미숙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말했다.그는 "지금은 본인의 인기가 매우 높아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다"면서 "그래서는 지지하는 사람들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잘 보이지 않을 것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 인텔이 세계 3위 파운드리(수탁가공)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텔은 글로벌파운드리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300억달러(약 34조원)의 규모의 거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텔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이다.글로벌파운드리는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의 파운드리 업체다. 세계 3위 파운드리 업체로,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독일, 싱가포르 등의 공장에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인도네시아가 인도를 제치고 새로운 코로나19 진원지가 됐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일일 신규 확진자는 15일 기준 5만6757명으로 나흘째 최다치를 연속 깼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약 10%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셈이다. 누적 확진자는 272만6800여명, 사망자는 7만192명에 달했다.이는 인도보다 심각한 것이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는 4만1800여명으로 인도네시아보다 적다. 인도 인구가 13억6000여만명으로 인도네시아(2억7000만여명)보다 5배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도네시아의 코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일본 내 첫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동맹이 가속화하는 모양새다.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웨이저자(魏哲家)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첫 공장 건설에 대해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년 대비 약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약 70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실종됐다.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폭우가 내려 주택이 붕괴하고 자동차가 휩쓸리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라인란트팔츠주에서 각각 최소 30명, 28명이 목숨을 잃었다. 벨기에에선 최소 11명이 사망했다.이미 확인된 사망자 외에도 실종자도 최소 수십 명에 이르는 만큼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현재 실종자는 7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네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사상 최대폭으로 올렸다. 3.1% 오른 시간당 930엔(약 9668원)이다.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날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기준을 전년 대비 28엔(3.1%) 인상해 시간당 930엔으로 결정했다.3.1%는 1978년 현 제도가 시작된 이래 최대 상승폭이다. 현재 일본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시간당 902엔(약 9379원)이다.지난 2016~2019년 4년간 약 3% 대의 인상이 계속된 가운데 올해도 이같은 대폭 인상이 이어졌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9%를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15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예상했던 8.1%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높아진 원자재 비용, 코로나19의 산발적 감염 등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1.3% 증가해 1분기 0.6%에 비해 신장폭을 확대했다. 경기회복이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6월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