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부터 개인 투자자들이 최소 10만원으로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채에 일반 개인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저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국채 투자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특히 국채는 원리금이 보장되기 때문에 노후 대비, 자녀 학자금 마련, 목돈 투자 등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처로 활용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개인 투자용 국채 발행 근거를 담은 국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상반기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르웨이 국회의원 여성 비율은 46.2%이다. 169명 중 여성이 78명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7명에 그쳤던 여성의원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 과반수에 이르게 됐다. 여성의 정치적 이익과 정치적 정향은 남성의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적 정향에 단지 상대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없고 간주되어서도 안 된다는 정치적 신념이 사회가 광범위하게 공유된 덕분이다. 여성의원들은 여성문제에 있어서는 남성의원과 정책우선순위가 다르다고 생각해 서로 협력했다. 한국 여성의원들도 연대가 중요하다. 여성문제에서만은 하나가 되어야 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 정부가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체 요소의 9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임에 분명하다. 비료값과 화물트럭과 같은 디젤(경유) 엔진 차량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요소수 가격 급등은 물론, 지난 2021년 발생했던 요소수 품귀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만약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농산물 생산비용이 증가해 고공행진을 거듭 중인 신선식품 물가관리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고, '제2의 요소수 대란'으로 물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한민국 원자력발전소는 월성을 제외하고 모두 가압경수로(加壓輕水爐)이다. 가압수형 원자로에 핵연료를 잔뜩 넣고 안전장치를 제거하면 온도가 올라가다가 자동으로 식는다. 이런 안전성은 쓰리마일 원전사고에서 입증된 바 있다. 흔히 비전문가들이 원전 위험성 예시로 드는 후쿠시마, 체르노빌 모두 비등경수로(沸騰輕水爐)이다. 따라서 국내 원전이 후쿠시마, 체르노빌처럼 될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적절하지도, 과학적이지도, 보편상식에도 타당하지 않다. 게다가 후쿠시마 격납용기를 감싸는 콘크리트 외벽 두께는 고작 16㎝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서울시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자원으로 바꿔 '자원순환경제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2025년부터 일회용 컵 보증제를 시행하고, 한강공원에서는 일회용 배달용기 반입이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플라스틱 발생량은 10% 줄이고, 재활용률은 10%포인트 끌어올려 223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복안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서울시가 내놓은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종합대책은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건강한 일상 조성 ▲재활용품 분리배출 인프라 확충 ▲플라스틱 자원화·선순환 체계 구축 등 3대 추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 지난 5월 10대 여학생 두 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생중계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기도하다 경찰에 구조됐다. 이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에서 만난 사이라고 한다. 자살을 시도했던 여학생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이곳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건 자체도 충격적이지만, 우리 사회에 청소년들이 이토록 마음 기댈 곳이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겁다.#우리나라의 고독사 위험군이 153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전체 1인 가구가 717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이 위험군이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1일 국민연금 제5차 재정계산위원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오는 2093년까지 향후 70년간 국민연금적립기금이 소진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와 함께 다양한 재정안정화 방안을 제시한뒤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재정안정화를 위해 현행 9%의 보험료율을 12%, 15%, 18%로 올리고 연급 지급 개시연령을 68세로 늦추면서 기금투자수익률을 0.5%포인트, 1%p 제고를 매칭한 방안을 내놓았을 뿐 소득대체율 인상안은 빠졌기 때문이다.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는 공적연금이라는 특수성을 간과하고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11일부터 시작된다. 접수는 11~15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수시모집이 1~2차로 나눠 진행되는 전문대학의 경우 1차 모집은 11일부터 10월 5일까지, 2차 모집은 11월 1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대학마다 접수 기간이 다르고, 마감시간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원서접수는 진학사 어플라이, 유웨이 어플라이 등 대행사를 통해 할 수 있다. 수험생은 원서접수 기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유통업계 초 관심사였던 우윳값이 3000원 이하로 결정됐다. 최근 음용유용 원유 기본가가 리터(ℓ)당 88원(8.8%) 오른 1084원, 가공유용 원유 기본가는 ℓ당 87원(10.9%) 오른 887원으로 각각 책정된 것이다.시장에서는 역대 최대치의 원윳값 인상이 이뤄진 만큼, 흰우유 1ℓ의 3000원 돌파가 기정사실이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흰우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며 3000원을 넘기지 않았다.3000원을 넘긴다면 정부 압박은 물론이요, ‘밀크플레이션’을 들먹일 여론 악화도 부담스럽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13년 국민의 공공데이터 이용 권리보장과 글로벌 데이터 경제 선점, 공공 및 민간분야 디지털 혁신을 겨냥한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말까지 7만7272건을 개방했다. 25만건에 달하는 공공데이터의 30% 가량이 국민에게 제공됐다. 전체의 7할은 보안 등을 이유로 여전히 해당 기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공데이터법과 2020년 제정된 데이터기반행정법이라는 두 개의 데이터 법률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가 0.6% 성장했다. 역성장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순수출이 직전 분기보다 늘면서 힘겹게 성장한 것이라 모양새는 좋지 않다. 소비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수출 부진도 완화되면서 앞으로 성장세는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와 중국 경제의 더딘 회복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걱정이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은 0.6%였다.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3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소득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이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근로장려금은 일정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한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으로, 부부 합산 총소득이 ▲단독가구 2200만원 미만 ▲홑벌이가구 3200만원 미만 ▲맞벌이가구 3800만원 미만이고, 가구원 전체의 재산합계액이 2억4000만원 미만이면 신청할 수 있다.신청은 반기와 정기신청으로 나눠 받는다. 반기신청은 상반기분(매년 9월)과 하반기분(다음해 3월)으로 나눠 받고, 정기신청은 연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보세공장은 외국에서 들여온 원재료를 보세상태에서 가공한뒤 세금을 내지 않고 수출할 수 있어 첨단산업 분야에서 주로 활용된다. 작년 전체 수출액의 23%가 보세공장을 통해 이뤄졌다. 반도체 93%, 조선 92%, 바이오 91%, 디스플레이는 88%에 달했다. 현재 중소기업 보세공장 설립 허가 기준은 까다로운 편이다. 창고 출입문의 너비와 높이, 차량의 너비와 높이, 화물관리전담부서 구성 여부, 보세사 채용 여부, 토지·건물·장비의 자기 소유 또는 임차 여부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한다. 진입장벽이 높다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서울 서이초등교사의 49재인 4일 서울 국회와 각 시·도 교육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된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집단행동을 할 경우 법에 따라 징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전국 교사들이 대규모로 연가·병가 등 우회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3일 오전 사이 경기와 군산 등에서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파장이 더 커질 전망이다.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날을 '공교육 멈춤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념”이라며 “국가를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난달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에서도 “싸워 이기는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장병들이 확고한 대적관과 군인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장병들의 정신전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했다. 언급된 문장들만 보더라도 거시적 차원의 ‘이념’이란 단어는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그렇다면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