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카슈끄지 암살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첫 전화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보고서 공개 전 사우디 국왕과 먼저 통화한 것은 사우디와의 불협화음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두 지도자가 예멘전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 이란과 연계된 그룹의 공격에서 사우디 영토 방어를 돕겠다는 약속 등을 포함해 역내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바이든 대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시리아 동부지역 민병대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군사작전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동맹 파트너들과 협의 등 외교적 조치와 함께 비례적으로 군사 대응을 했다"고 밝혔다.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리아 동부의 친이란 무장단체가 쓰는 시설을 공습했다"며 "이번 공격은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위협에 대응한 조치"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번 작전은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국계 20대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공군 예비역인 27세의 한인 2세 데니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LA 한인타운에서 마주친 히스패닉계 남성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김씨는 코뼈가 부러지고 두 눈에 멍이 들었다. 마침 인근에 있던 김씨의 지인 덕분에 김씨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30대로 추정되는 가해자 2명은 김씨에게 "칭총"이라는 말을 내뱉었다. 이는 서구인이 중국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이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연방법원이 북한의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과 관련해 북한에게 23억 달러(약 2조5000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전날 푸에블로호 승조원과 가족, 유족 등 171명에게 이같금 금액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승조원 49명에 대해 1인당 1310만~2380만 달러 등 총 7억7603만 달러, 승조원의 가족 90명에 대해선 2억25만 달러, 유족 31명에는 1억7921만 달러라는 배상액을 각각 인정했다.총 배상금은 11억5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실제 임상에서 94%라는 놀라운 예방 효과를 기록, 코로나 종식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백신으로 집단면역 실험을 진행 중인 이스라엘은 오는 4월이 되면 완전한 일상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벤구리온대와 클라릿 연구소,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두 달여간 이스라엘 주민 약 120만명을 상대로 진행한 실제 임상에서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94%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이날 의학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호주 의회가 구글, 페이스북 등 거대 디지털플랫폼에 뉴스 콘텐츠 게재 사용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법안은 세계 최초로 비슷한 법을 준비하는 다른 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의회는 이날 '미디어와 디지털플랫폼 의무협상 규정'을 통과시켰다.이 법은 디지털플랫폼과 뉴스제공자가 사용료 협상을 벌이도록 하고 만약 협상에 실패하면 구속력이 있는 조정 절차를 밟도록 하는 것이다. 사실상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게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강제하는 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3년만에 복귀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인권 문제에 깊이 관여할 것이라는 관측은 현실이 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여러 국제인권 사안들을 짚으면서 북한, 중국, 시리아의 인권 침해 행위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유엔 인권이사회가 이번 회기에서 북한과 시리아에서 계속되는 인권 침해 등 전 세계 (인권) 우려 사안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 협상지로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남·북한 2032 올림픽 공동 유치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하계올림픽 미래 유치위원회가 만장일치로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 도시로 호주의 브리즈번을 선택했으며 IOC는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IOC는 브리즈번을 선정한 이유로 기존 또는 임시 경기장의 80∼90%를 이용할 수 있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만 폭스콘이 미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와 협력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키로 했다. 아이폰에 이어 애플카 하청까지 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피스커와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피스커는 전기차 설계를, 폭스콘이 생산을 각각 담당한다. 오는 2023년 4분기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 공장은 미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위스콘신에 폭스콘의 LCD 패널 공장이 있기 때문이다.폭스콘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를 몰다 전복 사고로 두 다리가 복합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23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경찰과 소방당국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두 다리가 복합 골절됐다"고 밝혔다.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추정된다. 경찰 측은 "정상 속도보다 비교적 더 빠르게 달린 것 같다”며 "다만 차량 급제동의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우즈가 약물의 영향을 받았거나 음주 운정했다는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사고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화상으로 양자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가진 첫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중국측에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의 석방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대중 압박 메시지를 보냈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이 끝난 후 화상 공동회견을 통해 "양국의 파트너십, 국제적 우려사항을 함께 살펴보는 기회였고 아주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자평했다.그러면서 중국에 억류된 캐나다인 2명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석방을 촉구했다. 앞서 2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이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국민 접종이 끝난 후 남는 백신을 다른 나라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이 백신외교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을 비롯해 백신을 요청한 일부 국가에 남는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성명은 “현 보유량 가운데 상징적인 물량을 팔레스타인과 다른 백신 요청 국가에 보낼 예정”이라며 “수천 회 분량의 백신은 이미 라말라(요르단강 서안)로 향했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경제 회복이 불확실하다며 당분간 현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2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고했다.그는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대유행은 아직 통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해서 미국 경제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경기회복은 고르지 않으며, 완전한 것과 거리가 먼 상태로 남아 있다"며 "앞으로 경로는 매우 불확실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우리나라 서해와 가까운 중국 보하이(渤海)만에서 매장량 1억톤급 대형 유전이 발견됐다.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석유회사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이날 성명을 내고 보하이만 중부 해역 보중(渤中) 13-2광구에서 1억톤급 대규모 석유·가스층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 유전은 하루 300톤의 원유와 15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CNOOC는 "이번 발견은 보하이만 연간 유전 생산량 4000만톤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중국의 에너지 안보가 더욱 튼튼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홍콩이 ’세계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 1위 자리를 11년 연속으로 차지했다.23일 블룸버그통신은 소득 대비 주택 구입 능력으로 따져본 결과 홍콩의 주택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이는 싱크탱크인 도시개혁연구소 공공정책프론티어센터가 전세계 92개 대도시의 주택 구입 능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홍콩의 주택 가격은 평균 소득 대비 20.7배에 달했다. 다시 말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20년 7개월 동안 모아야 가장 일반적인 주택을 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