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총 18억달러(약 2조403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첨단무기의 대만 판매를 승인했다. 이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3종 첨단무기의 대만 판매를 승인하고 이날 이를 의회에 통보했다.이번에 판매가 승인된 무기는 △록히드마틴이 제조한 트럭 기반형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11기 △보잉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슬램이알(SLAM-ER) 135기 △콜린스의 장거리 감시정찰용 센서 MS-110 6개 등이다. 이 3종의 무기 가격은 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도 법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며 ’동성 결합법(Civil union law)’ 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현직 교황이 동성 결합법을 공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소수자에 대한 가톨릭 인식에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교황은 로마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프란치스코'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황 재임 7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프란치스코’에 나온 인터뷰에서 교황은 "동성애자들도 주님의 자녀들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전국 여론조사 지지율에선 여전히 바이든 후보에게 밀리지만, 경합주에선 차이가 급격히 좁혀지는 추세다.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1%, 바이든 후보는 50%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NYT와 미 시에나대학이 공동으로 지난 15∼18일 유권자 9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9%포인트 뒤지고 있지만 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대선이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우편 투표, 사전 투표 등 미국의 조기 투표율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미국에서 최소 3140만명이 조기 투표를 했다. 대선까지 2주 가량이 남아 있는데도 4년 전 대선 때 총 조기 투표자의 67% 수준에 육박한 것이다.미국에서 대선 투표는 우편 투표와 사전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 등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렇게 조기 투표율이 높은 것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우편 투표가 크게 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내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번주 재개되는 등 세계 주요 백신업체들이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부작용 의심이 일면서 중단됐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이 이르면 이번 주 재개된다고 보도했다.아스트라제네카의 임상시험은 지난 9월 6일 영국에서 척추염증 장애로 추정되는 부작용 질환이 발견돼 영국은 물론 미국 등 주요국에서의 시험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에서 나온 이상 증상 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기침이 멎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20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저녁 펜실베니아주 이리애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 유세에 참석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 스테퍼니 그리셤은 “영부인이 코로나19에서 회복되고는 있으나 기침이 계속되어 예방 차원에서 유세에 동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멜라니아는 활동이 뜸한 영부인이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선언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의 스마트폰 등에 자사의 검색 앱을 탑재하도록 해 이익을 독점하면서 다른 업체들의 진입을 막았다는 것이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워싱턴D.C. 연방법원에 구글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소송장을 제출했다.법무부는 구글이 경쟁 기업을 원천차단하는 불법행위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부는 구글이 애플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 이동 통신사, 브라우저 등에 구글의 검색앱을 기본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여객기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착륙했다. UAE는 물론 걸프 지역 아랍국가의 여객기가 이스라엘로 상업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UAE의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에티하드항공 여객기(보잉 787드림라이너)가 이날 오전 아부다비 공항을 이륙해 벤구리온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다만 이 여객기에는 승객은 타지 않았다. 대신 이 여객기는 이스라엘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싣고 UAE로 돌아올 예정이다.양국은 20일 주 28회 여객편을 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코로나19가 재점화된 아일랜드가 이동제한, 영업금지 등 최고 단계의 강력한 국가 봉쇄조치를 가동한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이다.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이날 TV 연설을 통해 “21일 0시부터 6주 동안 아일랜드 전역에 5단계 제한 조치를 발령한다”고 사실상의 재봉쇄 조치를 선언했다. 그는 "오는 12월 1일까지 조치가 실행된다"면서 "만약 그때까지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비필수 소매업종의 영업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3개 대형 택배회사가 '방탄소년단'(BTS) 관련 제품 배송을 중단했다. 배후에 해관총서(관세청)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20일 신랑왕(新浪網), 텅쉰왕(騰訊網) 등 중국 뉴스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택배업체 윈다(韻達)가 BTS 관련 제품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위엔퉁(圓通)과 중퉁(中通)이 이에 합류했다.윈다는 지난 19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BTS 택배 관련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현재 관련 택배는 잠시 배송을 중단했다"고 공지했다.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가 자체 개발해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가 한국에서도 생산된다.19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스푸트니크 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의 대표 키릴 드미트리예프는 이날 남미 국가들과 협력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올해 12월 백신이 대규모 공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인도, 브라질, 한국, 중국과 다른 나라 1곳에서 백신을 생산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미 외교분야 여론조사기관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원으로 19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60점이었다. 이는 CCGA가 1978년 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고 점수다.미국인들의 한국 호감도는 2006년 44점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 56점으로 반등한 뒤 이번에 60점으로 최고수준을 기록했다.CCGA는 호감도가 올라간 배경으로 한국의 성공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18일(현지시간) 좌우 극심한 대립 속에서 치러진 남미 볼리비아 대선에서 좌파 정당 후보가 결선 없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볼리비아에 좌파 정권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로이터통신은 볼리비아 TV채널 유니텔이 전한 현지 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출구조사에 따르면 사회주의운동(MAS)의 후보 루이스 아르세(57) 전 경제장관은 52.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우파인 카를로스 메사(67) 전 대통령은 31.5%를 얻었다.볼리비아 대선에선 50% 이상 득표한 후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주요국 가운데 최고 성장률이다. 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중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3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2%보다는 낮았지만 2분기에 이어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 가운데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나 지난 1분기 -6.8%를 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홍콩 민주화 시위를 벌여오다 지난해 8월 돌연 자취를 감춘 64세 여성이 14개월 만에 나타나 "중국 본토에 1년여간 감금됐었다"고 밝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윙은 이날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폭로했다.홍콩 출신인 그는 자택이 있는 중국 선전과 홍콩을 오가며 꾸준히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사라지기 전까지 시위에 빠지지 않아 '윙 할머니'(Grandma Wong)로 불렸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11일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