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현대차와 기아 사내 하청 노동자 430명이 지난 2010년부터 회사를 상대로 직접고용 관계를 인정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대법원이 노동자의 손을 들어줬다.27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사내 하청 노동자들이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진행된 1심과 2심 법원은 회사가 정규직 지위를 인정하고 임금 차액을 배상해야 한다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바 있다.대법원은 현대차 관련 4건, 기아차 관련 2건 등 총 6건의 선고를 통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기아가 불황 논의에 호실적이 묻히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26일 한국투자증권은 기아에 대해 차별화된 상품성을 기반으로 인센티브를 최소화하고 있으나 불황 논의에 호실적이 묻히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81% 내린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6300원이다.기아의 3분기 매출액은 23조16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682억원을 기록하며 42.1% 줄었다. 매출액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외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자동차 업체들을 구제해줄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유럽 측의 우려를 많이 들었고, 분명히 이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법이 그렇게 돼 있다. 우리는 법이 써진 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관련 규정 성문화 작업의 초기 단계"라면서 "나는 규정 이행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기아 광명공장에서 화재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이 연기됐다.19일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기아 광명 차량생산공장(오토랜드광명)에서 화재로 소형 컨테이너 한 동이 소손됐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망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기아 측은 사고 수습을 위해 오전 9시 30분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아직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각에선 숨진 근로자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반발해 분신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근로자 사망 사고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가 첫 합작품을 공개했다. 두 회사는 지난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는 개인신용카드 5종, 체크카드 2종, 사업자카드 3종 등 개인 제휴카드 10종을 공개했다.법인카드 5종은 오는 27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대표 상품은 ‘SC제일은행-the Red Edition5’ 카드다.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혜택뿐만 아니라 SC제일은행의 PB서비스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고객은 카드 사용금액의 1~2% M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고 현대·기아차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재 전기차를 초급속으로 80% 충전하는데 18분 가량 걸린다. 전기·전자 통합제어 시스템과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개발되면 2030년까지 5분으로 줄어들 수 있고 500㎞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도 25년까지 600㎞로 늘어날 수 있다. 정부가 28일 내놓은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전략'에 들어간 전기차 개발 목표에 담긴 수치이다.정부는 상용차 기준 30만㎞ 수준인 수소차 내구성도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로 30년까지 80만㎞로 연장하며 연비도 현재 13㎞/㎏에서 30년 1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전자는 최근 'LG 씽큐' 앱에 다양한 생활정보를 한눈에 확인하는 '모닝브리핑'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7일 밝혔다. LG 씽큐 앱에서 모닝브리핑 서비스를 실행하면, LG 스마트 TV가 자동으로 켜지면서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날씨·교통·일정·메모·차량 등의 정보가 한 화면에 제공된다. LG 스마트 TV에 구현되는 서비스 화면은 LG 씽큐 모바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이 서비스는 알림 설정도 가능해 출근·등교 전이나 기상 시간에 특히 유용하다. 지난 2018년 이후 출시된 L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앞으로 현대·기아차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웨이브(Wavve)'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현대차그룹은 19일 서울 영등포구 포스트타워에 위치한 웨이브 본사에서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 권해영 현대차그룹 상무,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 최소정 웨이브 전략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이브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조만간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성장으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산업은행이 민간은행에 넘길 우량 거래기업이 공개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산업은행이 작성한 ‘우량·성숙단계 여신 판별기준 시나리오’ 문건을 확보해 공개했다.해당 문건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기업 신용등급과 업력 등을 감안해 민간 이관 대상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우량·성숙단계 여신 이관에 따른 시나리오별 영향도를 분석했다.이에 이관 대상 자산규모는 총 106조5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산업은행 총 영업자산이 243조7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43.7%를 민간은행에 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내수와 수출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원자재 수입 가격이 증가하는 등 무역적자가 확대되기 때문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43.2원 올랐다. 불과 6거래일 만에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4원(0.25%) 내린 1380.80원에 마감하며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반전했지만 여전히 1380원대를 유지했다.증권가는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곧 1400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기아AutoLand광명과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소하지회는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22일 노사합동 사회공헌기금 5000만원을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유철희 기아AutoLand광명 공장장, 김창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소하지회장, 임오경 국회의원, 이형덕 광명시의원,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유철희 기아AutoLand광명 공장장은 “어려운 일을 겪은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시장실에서 지난 6월 물류 대란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기아자동차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지난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완성차 출하에 차질을 빚으며 보관할 곳이 없어 공장 생산라인이 중단할 위기를 겪었다.박승원 시장은 광명동굴 277대, 광명G타워 508대, 경인교대 2071대 등 총 4647대를 임시로 보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이 물류 대란의 위기를 넘기는데 크게 기여했다.기아자동차는 “물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에 전기자동차 전용 공장을 짓는다. 기존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자동차 양산공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이 완공되면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국내에 현대차 공장이 들어서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1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 협상 15차 교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합의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계 전기차 수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일 항로에서 해상운임을 담합한 국내외 컨테이너 정기선사에 과징금 800억원이 부과됐다.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일 항로에서 2003년 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총 76차례 운임을 합의한 15개 선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800억원(잠정)을 부과했다. 또한 한·중 항로에서 2002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68차례 운임을 합의한 27개 선사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일 항로에서 담합한 15개 선사 중 14개는 국적선사, 1개는 외국적선사이며, 이들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중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AP통신 등 다수의 외신은 이 같이 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정부도 현대차의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곧 밝힐 예정이다. 신규 공장에선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며, 이를 통해 8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장의 위치는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지난해 5월 6100만달러(약 762억원)에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