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17개월간의 증축·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서울 지역 최대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새단장을 계기로 신세계 강남점은 리뉴얼 첫해인 올해 1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3년 안에 연매출 2조원을 달성,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을 제치고 국내 매출 1위 점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기준 롯데 본점 매출은 1조8000억원, 신세계 강남점 매출은 1조3000억원이었다.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10월 신관 6개층(6~11F)을 새롭게 증축하고 지하1층 매장을 확장한 데 이어 신관 5개층 증축부를 새롭게 오픈
이마트가 촉발한 최저가전쟁에 롯데그룹 유통 4개사가 공동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위메프, 티몬 등 소셜커머스업계도 반격에 나서면서 온·오프라인을 막론한 유통업계가 전면적인 가격전쟁을 벌이고 있다.25일 롯데 유통사 4개사(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닷컴·롯데홈쇼핑)는 이날부터 공동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생필품 판매 활성화 행사인 ‘엘.콕(L.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엘.콕’이란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롯데가 콕 집어 제안한다’는 의미로 롯데그룹의 핵심 전략인 ‘옴니채널 전략’을 활용해 4개사의 온·오프라인에서 공통된 상품을 동일 가격에 판매
국토교통부는 전자상거래 확대에 힘입어 택배 물량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택배차량을 3400여대 늘리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정부는 영업용 번호판을 단 택배차량을 현재 3만2500여대에서 3만6000대로 늘리기위해 3400여대에 대한 신규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국토부는 3400여대 중 539대는 직영조건으로 택배업체에 허가하고 나머지 2800여대에 대해서는 개인 택배기사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허가한다.정부는 그동안 화물차 과잉공급 문제 때문에 2004년부터 등록제를 허가제로 바꾸고 신규 허가 차량수를 조정해왔다. 작년 말까지
동원그룹은 대한민국의 1세대 기업가이자 '현대판 장보고'로 불리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평전이 발간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재철 평전, 파도를 헤쳐온 삶과 사업 이야기’(공병호 지음, 21세기 북스)’로 이름 붙여진 이 책은 가난한 농촌에서 11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가난에 맞서 자신과 가족, 사회와 나라의 살길을 찾아 몸부림쳤던 인간 김재철의 삶과 경영에 대한 기록이자 평가서다.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자인 김 회장은 23세이던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의 실습 항해사로 참치
23일 제과점업을 필두로 일부 업종이 3년간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됐지만 중기 적합업종 제도의 법제화를 둘러싸고 중소기업계와 산업계는 올한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011년 중소기업 보호를 위해 특정 업종에서 3년간 대기업의 사업 확장을 막는 ‘적합업종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73개 업종이 지정됐고 올해 시한이 만료되는 18개 업종 가운데 동반위가 이날 제과점업을 비롯한 7개 업종에 대한 권고를 연장했다.중소기업계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적합업종 제도를 아예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
올 봄·여름 남성복 트렌드는 ‘경계 없는 취향(Borderless Taste)’이 될 것이라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3일 전망했다. 이에따라 올봄 남성복은 색상은 빨강색, 소재는 뱀피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삼성패션연구소 최영진 책임연구원은 “남성복이 가진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성과 요소를 접목해 고객 취향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고객들은 시공간(TPO), 전통, 성의 제약에서 벗어나 취향에 맞는 요소를 자유롭게 선택, 결합하는 능동적인 소비를 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아울러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가 ‘붉은 원숭이의 해’인
이마트가 기저귀에 이어 분유를 업계 최저가로 판매, 온라인쇼핑과의 2차 최저가 전쟁을 선포했다.소셜커머스 등 온라인몰의 시장 잠식이 예상보다 거세지자 대형마트 업계가 대대적인 가격 경쟁에 나섬에 따라 당분간 온·오프라인 간의 가격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마트는 23일 남양, 매일, 일동, 롯데푸드 등 국내 분유업계 주요 4개사의 1위 브랜드 15개 제품을 선정해 기존 판매가 대비 35%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마트 측은 분유 가격을 대형마트 업계 대비 최대 39%,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대비 최대 35% 저렴
올해 들어 농산물을 위주로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www.price.go.kr)' 의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월 배추 1포기(1950~2000g) 가격은 2569원으로 전월 대비 25.2% 상승했다. 또 양파 1망(1500g) 가격은 4278원으로 전월 대비 10.7% 올랐다. 지난 1월 기록적 한파로 산지출하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녹차류(+8.2%), 섬유탈취제(+7.8%), 주방세제(+6.8%), 생선통조림(+6.0%), 일반면도
월마트에 마침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세계 최대 ‘유통공룡’인 월마트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마트의 2016회계연도(2015년 2월~2016년 1월) 매출이 전년대비 0.7% 줄어든 4821억달러(약 594조9600억원)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월마트의 연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1980년 이후 처음이다.이미 지난해 7월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월마트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창립 21년만에 아마존이 월마트를 대신해 ‘유통공룡’ 자리를 꿰찼다고 대서특필했던 미국 언론들은 이번에도 아마존과의 경쟁구도에서 밀린 월마트의 아픈 현실을 꼬집었다. 실제로 부진한 월마트와 대조적으로 아마존은 지난 4분기에 매출이 26% 증가해 월마트의 숨통을 더한층 조이고 있다.물론 월마트는 매출감
주류업계가 지난해 과일맛 저도주로 재미를 본데 이어 올해는 ‘탄산’을 넣은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과일맛 술과 마찬가지로 탄산주 역시 20~30대 및 여성층을 타깃으로 삼은 제품으로, 오는 3월 대학교 개강을 전후로 새로운 제품이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최근들어 소비자들의 음주 패턴이 과거처럼 폭음을 하기보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도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끼리 칵테일 형태로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나 ‘홈(home)술족’이 늘고 있어 주류업계로서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저도주 개발에 열
이랜드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킴스클럽’ 매각 예비입찰에 신세계, 롯데, GS리테일, 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올 상반기 ‘핫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킴스클럽 인수전에 예상과 달리 ‘유통공룡’들이 대거 불참하고 사모펀드 KKR 등 10여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킴스클럽 인수전은 사모펀드들간의 경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킴스클럽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이날 예비입찰은 대형할인점인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이 매각 대상이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업태를 상대로 최저가 전쟁을 선포했다.온라인 유통업태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대형마트의 생활필수품 시장이 속속 잠식당하자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탈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18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향후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전 유통채널로 가격 경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마트는 가격전쟁의 포문을 열 첫 상품으로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시장의 대표 상품인 기저귀를 정하고 이날부터 기저귀 제품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판매하기로
국내 대형마트들은 지난 2012년 4월 개정된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공휴일 중 이틀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받는다. 대형마트측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중소유통업과의 상생발전 등 규제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며 적법하다고 판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둘러싼 실효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법의 도입 취지는 대형마트에 비해 영업이 부진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였지
원·달러 환율이 하룻새 10원이 넘게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1227.1원에 거래를 마쳐 2010년 7월 7일 이후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전날보다 3.9원 오른 1220.5원에 거래가 시작된 원화 환율은 오전중에 1225원까지 치솟았으며 오후들어 장중 한때 1228.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이날 환율은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앞으로 새만금에 입주하는 국내기업에는 외국기업만큼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단순 입주하는 기업도 최대 100년간 국공유지를 임대로 사용할 수 있다. 법인세·소득세도 최대 5년간(3년 50%, 2년 25%) 감면받는다. 새만금청장은 건폐율·용적률을 법정 한도의 150%까지 완화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새만금 국내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만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새만금 사업은 2010년 방조제 준공 후 새만금개발청을 설립하고 토지조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