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2025년도 전공의 정원 배정 시 비수도권 배정 비율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의과대학 정원과 연동하는 방향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날 열린 의대교육지원 TF에서는 지역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수련병원의 전공의 정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비수도권 의대 정원 비율은 전체 의대 정원의 66% 수준이다. 2025학년도 정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내부 공지를 통해 "요구안에서 벗어나는 밀실 합의는 없다"고 일부 전공의들이 제기한 '밀실 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박 비대위원장은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는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오늘의 자리는 대통령실에서 직접 전공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는 자리로 2월 20일에 작성한 성명문의 요구안을 재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대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도 '환영'의 뜻을 내보였다. 현재 정부가 대화를 위해 전공의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의 전공의단체에서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3일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전공의와의 만남을 진행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평가했다.다만 "환자 곁으로 젊은 의사들이, 그리고 의학을 연마해야 하는 학생들이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의 진정성 있는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부터 담뱃갑에 새롭게 표기될 경고그림·문구를 포함한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 개정(안)을 이달 3일부터 6월 1일까지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민건강증진법상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올해 12월 22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차기 경고그림·문구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5기 경고그림·문구(안)은 국내·외 연구 결과, 추진 사례 분석 및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등에 기반해 후보안을 제작·선정했다.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3차례 심의와 국민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늘(3일)부터 보건소·보건지소에도 비대면진료가 허용된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공중보건의사 파견이 시작된 이후 지역 보건기관 공백을 우려해 지자체에서 보건소·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반영해 보건소 246개소, 보건지소 1341개소에 비대면진료를 한시 허용한다"고 밝혔다.이어 "경증환자는 지역 보건소나 보건지소의 비대면진료를 통해 상담 및 진단,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처방전 약국 전송 등 현행 비대면진료 절차
◆尹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무제한·무기한 투입"윤석열 대통령은 2일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 자금을 무제한, 무기한으로 투입하고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아직 국민들께서 체감하시는 경기회복에는 온도 차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양재동 하나로마트 매장을 찾아 물가 현장을 점검하고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연 사례를 거론하며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원이 의대 교수들이 제기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김준영 부장판사)는 2일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 대표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행정심판에 있어 각하 처분은 본안 심의에 앞서 심판청구의 요건이 불충분하다고 판단돼 접수 자체를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중 처음 나온 판단이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생활을 앞둔 인턴들의 임용 등록이 2일 마감된다. 이날까지 등록하지 않으면 상반기 수련을 받지 못하게 되나, 올해 인턴 합격자의 90%가 임용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브리핑에서 "2697명이 올해 인턴 수련을 예정했지만, 어제까지 10% 이내로 인턴이 등록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오늘까지 등록이 안 되면 상반기에 인턴은 더 이상 수련을 받기가 어렵다"며 "9월 하반기에 자리가 있으면 그때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병왕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의료 현장이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전공의들은 즉시 소속 병원으로 복귀하고, 의대 교수들도 사직서를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전 실장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회의 브리핑에서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의 통일된, 또 합리적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집단행동을 하면서 과학적 근거와 논리 없이 주장만 반복하는 방식은 곤란하다"며 "환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부의 대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의대 교수들은 집단사직을 철회해 주고, 전공의들은 병원으로 복귀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조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정부는 2025년 예산 편성의 핵심 과제로 의료개혁 분야 5대 중점 투자 과제를 선정했고, 구체적인 재정투자 방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의사협회는 국민 눈높이에 벗어나는 과격한 주장을 철회하고 대화 분위기 조성에 나서달라"며 "생명이 경
◆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맑음'4월의 첫 날입니다. 1분기가 가고 2분기가 시작됐습니다. 2분기에는 수출경기 개선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전망치(83)보다 16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습니다. 3년 만에 기준치(100)에 가장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습니다.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특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는 의료계에 대화를 재차 촉구했다. 의대교수들이 다음 달부터 진료를 축소키로 한 방침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앞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 20개 대학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모인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4월 1일부로 24시간 연속 근무 후 다음 날 주간 업무 해제를 원칙으로, 중증·응급 진료 유지를 위해 수련병원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내달 1일부터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조규홍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충북 보은에서는 1m 깊이의 도랑에 빠진 생후 33개월된 아기 A양이 상급종합병원 이송을 거부당한 끝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양은 지난 30일 익수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오후 4시 30분 119에 신고가 접수됐다. 4시 40분에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49분에는 인근 B병원으로 이송됐다.구급대 도착 당시 해당 환아는 맥박·호흡이 없고 동공 무반응, 심전도상 무수축 상태였다. 병원 도착 직후부터 심폐소생술을 받던 도중 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교 비대위)는 30일 의료 공백 장기화로 남은 의료진이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4월 1일부터 외래 및 수술 스케줄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의대 증원 관련 진정한 대화를 원한다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언론 대응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다. 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서울대병원 의학 연구혁신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부는 더 늦기 전에 현 사태 시작이 된 근거 없는 의대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면서 "필수 의료 미래인 전공의들에게 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의 계속되는 노력에도 의료계와 정부간 대화체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며 "최일선에서 전공의, 교수들과 함께 하고 있는 병원장들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한 총리는 이날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등 서울 주요 5대 병원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병원장으로서 의대 교수와 전공의가 환자 곁을 지키도록 독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한 총리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현장의 어려움에 우려를 표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