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종근당이 제정한 올해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부문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박태철 병원장이 선정됐다.존경받는 병원인상은 대한병원협회와 종근당이 바람직한 병원인상을 제시하기 위해 제정했다.올해 11회째를 맞는 병원인상은 의료계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전·현직 병원 CEO 1명(상금 2000만원)과 병원인 5명(각 300만원)을 선정해 상금과 함께 상패를 수여해 왔다. 올해 CEO부문은 박태철 병원장이, 병원인에는 순천향대서울병원 김태형 미래전략실장, 경희대병원 최석근 홍보실장, 에이치플러스 양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다발성경화증’이나 ‘길랑-바레증후군’ 같은 난치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김기표 교수와 막스플랑크연구소 한스 쉘러박사 공동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면역계질환의 고질적인 수초(말초신경의 피막)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세포를 찾아내고, 이를 증식하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다발성경화증과 길랑-바레증후군은 모두 면역계질환이다. 외부 침입자를 방어하는 항체가 자신의 몸을 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질환이다.이 질환의 특이한 점은 말초신경을 공격한다는 점이다. 말초신경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간질)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원석 교수와 소아신경과 강훈철·김흥동 교수팀은 뇌내 해면상 혈관종 진단을 받은 10살 김모 양에게 로봇을 이용해 뇌전증 발생 부위를 찾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김양은 얼마전 급작스러운 발작증상을 일으켜 뇌내 해면상 혈관종 제거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발작은 하루 3~4회로 더 심해져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으로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지내는 시간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이 제약계열사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의 유럽내 공급을 재개한다.로이터통신 등 유력 매체들은 20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이 EMA의 의견을 받아들여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 백신 공급을 재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EMA는 "혈전 부작용이 10만분의 1의 비율로 나타난다"며 "백신접종으로 얻는 이익보다 크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J&J의 유럽국가에 대한 백신 공급중단은 지난 13일 미국 CDC(질병통제예방국)와 FDA(식품의약국)의 발표가 나오자 자체 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환자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의료기관 해외진출 사례는 25건에 이를 정도로 활기를 띠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0년 의료 해외진출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사례는 ‘의료 해외진출 신고제’가 시작된 2016년 6월 이후 모두 20개국 91건에 이른다. 진출 국가는 중국이 42건(46.2%)로 가장 많았고, 다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장질환의 중증도를 영상과 혈류를 분석해 치료가이드를 제시하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 혈관 속에 철선을 넣는 기존 검사방식의 위험도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주목된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황병희·이관영 교수팀(순환기내과)은 자신들이 개발한 비침습측정기법(Quantitative Flow Ratio, QFR)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제 환자 915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관상동맥내 압력측정술(Fractional Flow Ratio, FFR)과 비교·분석한 결과, QF
생리 기간이 아니거나 폐경인 여성이 난데없이 ‘질 출혈’을 한다면 무엇을 의심해야 할까. 이 같은 부정출혈은 원인도 다양하고, 결과도 대수롭지 않은 것에서부터 심각한 상태까지 천차만별이라 여성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이중 반드시 점검해봐야 할 질환이 자궁내막암이다.자궁내막이란 수정된 태아가 착상하는 자궁의 영양 밭이다. 자궁 내벽에 만들어졌다가 수정란이 착상하지 않으면 생리를 하면서 탈락돼 혈액과 함께 배출된다.자궁내막암은 바로 이 자궁내막에 생긴 암이다. 문제는 이 자궁내막암이 증가일로에 있다는 것이다. 이는 감소추세를 보이는 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국산 백신 개발은 예측이 어렵다는 자료가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인 전봉민 의원은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제출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지원 현황’ 자료를 통해 국내 제약사들이 올 연말까지 3상 임상시험 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19일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개발되는 백신은 모두 5개다. 이중 가장 진행이 빠른 것은 제넥신이 개발하는 DNA백신이다. 현재 임상2a상이 진행 중으로 150명의 환자 모집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에서 개발된 안구건조증 치료물질의 효과가 입증돼 국제 유력학회지에 소개됐다. 기존 약물보다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이 점쳐진다.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안구건조증 치료신약 후보물질인 ‘RCI001’을 기존의 약과 비교・실험한 결과, 신약의 조건인 부작용 감소와 효과성을 모두 만족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RCI001는 생체 신호전달물질인 Rac1의 억제제로 염증을 조절하면서 각막 상피세포를 빠르게 회복시킨다. 특히 안구자극을 크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구의 고령화로 매년 무릎관절증 환자가 늘어나고, 이에 대한 진료비 부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환자가 남성의 2.3배나 돼 무릎건강에 대한 여성들의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단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9년 무릎관절증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 간 진료인원은 2015년 262만1000명에서 2019년 295만1000명으로 12.6%, 진료비는 같은 기간 1조1399억원에서 1조6824억원으로 47.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2019년 기준으로 연령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전립선암을 수술하지 않고 전기파장으로 고사시키는 ‘나노나이프(NanoKnife)’치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나노나이프는 지난해 4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아시아권에선 처음으로 도입한 전립선암 치료 신기술이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박용현 교수팀은 전립선암 국소치료인 나노나이프를 국내에 선보인 뒤, 약 1년 만인 지난 7일 정모 환자(68세)를 대상으로 100번째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정씨는 치료 하루만인 8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나노나이프는 강력한 전기펄스 자극으로 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골다공증 등 뼈질환의 유전자 치료를 위해 한・미 연구진이 손을 잡았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유전자치료의 선두주자인 미국 매사추세츠의대 호라이 유전자치료센터와 연구협력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호라이 유전자 치료센터는 구아핑 가오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있다. 가오 센터장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는 유전자치료 전달체 AAV(adeno-associated virus, 아데노-연관 바이러스)의 권위자다. 또 난치성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재발이 잦고 치료가 어려운 자궁육종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기준이 제시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부인암센터 이용석·정민진 교수팀은 자궁육종암의 수술 전 ‘혈액 내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이 치료 예후에 중요한 판단인자이며, 림프절에서 암이 재발했을 때는 '경피적 고주파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학계에 보고했다고 14일 밝혔다.자궁육종암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희귀암이다. 발생 위치와 모양이 자궁근종과 비슷해 초기 진단이 사실상 어려운 암이다. 특히 악성도와 재발률이 높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뇌경색과 뇌출혈 중 어느 쪽이 초응급질환일까.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뇌출혈 쪽에 손을 들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물론 뇌출혈 역시 급격히 올라가는 뇌압을 떨어뜨려줘야 하는 응급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치료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시시각각 뇌세포가 죽기 때문에 3시간 안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시술에 들어가야 뇌세포의 괴사를 막을 수 있다. 따라서 생명과 후유증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이 적용되는 질환이 바로 뇌경색이다.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 병원들의 의료정보화 수준이 규모에 따라 크게 격차가 벌어질 뿐 아니라 정보 기록의 표준화와 환자정보 보호, 나아가 미래 스마트병원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투자는 아직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료정보학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0 보건의료정보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와 의료정보학회는 이날 주제 강연과 토론을 통해 향후 보건의료정보화 정책사업 수립을 위한 대안을 모색했다.이번 의료정보화 실태조사는 전국 574개소 병원(상급 42개소, 종합 280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