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당국이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 피의자 중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또 다른 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5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고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지적하신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이어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찰스 3세 영국 국왕에 이어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까지 암 진단을 받으면서 영국 왕실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위기에 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이번 왕세자빈의 암 투병 사실 공개는 왕실이 최근 전례 중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앞서 찰스 3세 국왕은 지난 달 5일 암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왕세자빈은 지난 22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직접 밝혔다.외신에 따르면 국왕과 왕세자빈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의 많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월가의 최고 애널리스트들이 매력적인 배당주로 엔브리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펩시콜라(펩시코)를 꼽았다.24일(현지시간) CNBC 방송은 지정학적 긴장이나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주식 시장을 흔들만한 요인이 있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월가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이들 3개 종목을 주요 배당주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내재가치와 장기적인 배당금 지급실적 및 능력 등을 철저히 분석했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엔브리지는 북미지역 생산 원유의 30%와 미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내달 중국을 방문한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폴리티코는 미국 정부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옐런 장관이 내달 중국에서 여러 고위급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보도대로 옐런 장관이 내달 방중하면 작년 7월이후 9개월만의 베이징행이다. 옐런 장관은 중국에서 경제 분야 실세 관료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란포안 재정부장(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폴리티코는 옐런 장관의 작년 12월 한 연설에서 밝힌 내용을 통해 이번 방중의의제를 추정할 수 있다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과 일본이 1960년 미일안보조약 체결 이래 최대 규모의 동맹 업그레이드를 계획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F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내달 1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미일 작전계획 수립과 훈련의 강화를 위해 주일미군사령부를 재조정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이와 관련해 검토중인 옵션들은 미군 태평양함대에 연결된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를 창설해 대일본 지원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과, 주일미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격·방화 테러의 희생자가 137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당국이 밝혔다.24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건 조사위원회는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이날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발표했다.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는 또 이 공연장에서 무기와 다량의 탄약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AK 돌격소총 2정과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 탄창 2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60대 남성이 인간 몸에서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전자 교정을 받은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았다. 수술 후 일주일 가까이 지나는 동안 환자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카와이 타츠오 박사와 나헬 엘리아스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은 지난 16일 말기 신장 질환을 앓는 62세 남성을 상대로 유전자 변형 돼지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이번 수술은 미 식품의약청(FDA) 특별 승인 하에 이뤄졌으며, 미 바이오벤처인 e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 개최 후 미국 재계 리더들과 만난다.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 주석은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국 측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작년 11월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와 미중기업협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중국과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적대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오만에 주재하는 중국과 러시아 외교관들은 후티 반군 측 최고위 정치인인 무함마드 압델 살람과 만나 회담을 갖고 이런 합의에 도달했다.살람은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중국과 러시아 선박의 안전한 홍해 통과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답했다.합의에 따라 후티 반군은 홍해와 아덴만에서 중국과 러시아 선박을 공격하지 않고, 양국은 그 대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 무대에서 후티 반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적 재앙'에도 하마스 궤멸을 위한 군사작전을 강행하는 이스라엘에 한층 강경해진 입장을 보였다. EU 27개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첫날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지속 가능한 휴전을 유도하기 위한 즉각적인 인도적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열린 EU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휴전'이란 단어가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공동성명의 전반적인 수위도 한층 높아졌다. 정상들은 "이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몬테네그로 검찰이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에 대한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권 씨의 한국행이 이번 주말쯤으로 예상돼온 상황에서 막판 돌출변수가 불거진 것이다.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2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항소법원과 고등법원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 대법원에 적법성 판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대검찰청은 "법원은 법률에 반하여 정규 절차가 아닌 약식으로 권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를 진행됐다"며 "법원은 권한을 넘어서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인 범죄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부가 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에 대해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 법무부는 16개주 법무장관과 공동으로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법 위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5년간의 조사 끝에 제기한 이번 소송은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 자체 기기를 통해 구축해 온 '애플 생태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이 생태계에서만 앱을 허용하고, 타사 기기와 호환은 제한해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walled garden)'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막대한 수입을 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 덕분에 17일 만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지수는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2.03% 오른 4만815에 장을 마감했다. 한때는 4만823까지 오르며 4만1000선에 근접했다.이로써 닛케이지수는 이달 4일에 기록한 종가 최고(4만109)와 지난 7일의 장중 최고(4만472)를 모두 갈아치웠다. 닛케이는 "미국 증시 강세에 따라 도쿄 증시에도 매수 주문이 유입됐다"며 "자동차와 전기기기 업종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발 안보 위협에 시달리는 대만이 군비 증강을 위해 '전쟁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좡추이윈 대만 재정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전쟁 재원 마련 일환으로 증세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쟁 시 국고 안정과 운용을 위한 증세 및 비용 증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다만 관련 정책 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입법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양안(중국과 대만) 간 전쟁 발발에 대비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