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민연금이 리스크관리·내부통제 실패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키움증권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국민연금은 키움증권의 보유 주식 중 1만1288주를 매각했다. 이에 보유 주식은 296만8438주(11.32%)에서 295만7150주(11.28%)로 줄어들었다.주식 매각과 함께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했다. 단순투자는 일반투자자와 마찬가지로 단순 의결권 행상 및 차익실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일반투자로 변경하면 배당과 관련된 주주행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친윤계 대표 인사로 꼽히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불법공매도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불법공매도와 관련한 전수조사와 제도적 개선이 완비될 때까지 공매도 자체를 한시적 금지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이어 "불법공매도는 주가조작에 준해 처벌해야 하고, 회복 불가능한 재산상 불이익이 있어야 한다"며 "현재 금감원 역시 공매도의 제도적 개선과 한시적 금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거래 재개 첫날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기준 영풍제지는 전장 대비 1만150원(29.94%) 하락한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양금속은 전장보다 675원(30.00%) 떨어진 157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두 종목은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영풍제지는 현재 하한가 가격에 185만주의 매도 물량이 쌓여 있고, 대양금속도 75만주 이상 쌓여 있다. 두 종목 모두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금융당국이 19일부터 거래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은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 두 종목의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25일 밝혔다.앞서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은 지난 18일 하한가를 기록했고, 금융당국은 해당 2종목에 대해 19일부터 거래를 정지한 바 있다.이날 금융당국은 "지난 4월 8개 종목 주가 급락 사태 발생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하는 과정에서 상기 종목 관련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한 후 검찰(남부지검)에 통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18일 하한가 사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매매거래 정지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에 상장된 외국기업 경영진의 주가조작 혐의를 적발하고 검찰에 통보했다.2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제18차 정례회의에서 국내에 상장된 외국 기업 A사의 경영진 등을 자사 주가를 시세조종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A사는 본국 내 사업 자회사를 통해 실질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위해 케이만군도에 설립된 역외 지주회사(SPC)를 설립했다. 증선위가 검찰에 통보한 경영진은 A사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외국인)와 한국 연락사무소장이다.혐의자들은 지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올해 호실적을 이어간 키움증권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영풍제지가 하한가를 기록하며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탓이다. 상반기 순이익을 날린 것은 물론 리스크관리도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장 대비 1만9100원(19.04%) 하락한 8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주가 하락은 지난 20일 공시한 대규모 미수금 발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이 발생했다"며 "지난 20일 기준 영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인해 키움증권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 5000억원이 발생했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미수금이 발생됐다"며 "이달 20일 기준 해당 종목의 미수금 규모는 약 4943억원"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하한가를 기록하고 거래정지된 영풍제지는 지난해 10월 21일 2731원을 시작으로 지난 9월 초까지 5만4200원까지 오르면서 1년 만에 20배 가까이 올랐다. 영풍제지의 지분 45%를 보유한 최대주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거래정지에 대해 사전에 전혀 몰랐다고 강력 부인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국내 최고의 수익성을 보인 메리츠증권은 지난 5년간 사모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가 유달리 많았는데 그중 18개 회사가 거래 정지됐다"고 말했다.이어 "지난주 금감원은 메리츠증권 사모 CB 관련 조사를 발표했는데, 메리츠증권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이 업무상 정보를 이용하고, 사적 이익을 취득하고, 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적발한 곳에 형사처벌 없이 과징금·과태료 처분에 그쳐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6일 국회 정무위원회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불법 공매도 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공매도 위반자 수는 총 174건으로, 외국기관이 156건(89.66%), 국내기관이 18건(10.34%)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시장법 제180조 제1항은 누구든지 증권시장에서 상장증권에 대해 소유하지 아니한 상장증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위원회가 공매도 전면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일반투자자들의 공매도가 하락을 유발한다는 주장에 전문가들은 "근거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김경협 의원 주최로 '공매도 제도의 합리적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앞서 지난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공매도 전면 재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불법공매도가 기승하고 있고, 공매도가 박스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신종 불공정거래 조기 포착 및 대응역량 제고를 위해 시장감시 체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시장감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현 이상거래 적출기준은 주가조작 사건 대부분이 단기간에 이뤄져 최대 100일로 설계됨에 따라 초장기 불공정거래 대응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거래소는 최근 불공정거래 트렌드를 반영해 단기 적출기준 외에 6개월(중기) 및 연간(장기) 이상거래 적출기준을 신설한다.혐의 계좌간 연계성 확인 수단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불공정거래 대응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주가조작 사태를 계기로 현 대응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 필요성이 떠오르면서다. 21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서울남부지검과 함께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장감시·조사·제재 체계 전반을 개선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는 자본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한 불법 행위인 만큼, 정부는 관련 대응체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관련해 한국증권금융을 압수수색했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이날 서울 영동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증권금융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발 폭락 사태 발생 전 다우데이타의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에서 상반기 연봉킹은 증권사에서 나왔다. 28억원 이상을 수령한 최고경영자(CEO)만 3명이다. 특히 증권 업계는 신고 대상인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CEO 역시 19명에 달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일문 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총 28억5902만원을 수령했다. 기본 급여는 4억2380만원이지만 성과 보수로 24억3522만원을 받았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도 28억5700만원을 받았다. 기본 급여는 8억3300만원이며 성과급은 20억2300만원으로 책정됐다.김익래 다우키움그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전 회장의 '재산 은닉 의혹'에 대해 수사기관의 수사가 시작됐다. 이는 강 전 회장의 재산 은닉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경남 창원 소재의 A신협과 서울 소재 B신협 관련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측(피해자)의 고소에 따른 것이다. 피해자들은 지난 7월 31일 서울경찰청 수사과에 강 전 회장을 고소했다. 피해자들은 엄연한 금융기관인 신협이 '비공개 정보 누설 금지 조항'을 어기고 강 전 회장에게 미리 알리면 안될 사항들을 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용협동조합법 제6조 3항에는 '중앙회의 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