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일자리 창출력을 높이려면 임금·근로시간·고용형태 등 노동시장의 핵심규율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시급하다"며 “3당 지도부에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노동개혁 입법안을 처리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장실천 4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노동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노동개혁 입법안 처리를 거듭 강조했다.이 장관은 정년 60세가 금년에 도입돼 법으로 의무화된 임금체계 개편이 현장에서 기업별·업종별 상황에 맞게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8일 우리나라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무디스는 앞으로 12∼18개월 동안 한국 은행권의 전반적인 신용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무디스는 한국의 은행들이 어느 정도의 수익성 악화와 자산건전성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성장 둔화와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은행권의 영업 환경도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무디스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올해 2.5%로 예상하고 2020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무디스는 “제2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개헌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예고된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측근이자 비박계 주요 인사로부터 나온 발언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7일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너나 할 것 없이 새누리당의 책임이다. 지도부의 책임이 크다”며 “수석대변인을 했으니 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새로운 신질서가 필요하다”며 “당청관계의 정상화는 부르짖는다고 가능한게 아니다. 지금의 권력구조와 헌법 구조에서는 달라질게 없다”고 언급했다. 즉, 김 대변인은 현행 헌법구조에 문
롯데마트가 자체브랜드(PB)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에 대해 전격 보상결정을 내린 가운데 피해 유가족들은 ‘검찰 수사에 대한 면피성 사과’라는 반응을 보였다.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18일 가습기 살균제 PB제품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며 피해보상 재원으로 100억원 정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 가족모임 공동대표는 이날 롯데마트의 사과 기자회견 후 “진정성이 없다. 검찰이 소환조사를 하겠다고 하니 기자들을 모아 그 앞에서 브리핑을 한 것”이라면서 “정작 피해자들은 연락을
신세계그룹이 모바일 선불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전환이 가능한 ‘SSG머니카드’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SSG머니카드는 토탈 결제 서비스 SSG페이의 선불 결제 수단인 SSG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선불형 카드로, 기존 상품권에서 고객 편의성이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기존 상품권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이마트에서만 구매가 가능했던데 비해 SSG머니카드는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인 위드미 전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해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다.현재 위드미 전 매장에서 구매 가능한 SSG머니카드는 1만원, 5만원, 10만원 총 3
심야시간에 난폭운전을 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특수협박 혐의로 이모(43)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0시부터 6시간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개조한 아반떼 차량을 타고 난폭운전 하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생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19차례에 걸쳐 이 같은 수법을 자행했다.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이미 지난해 8월 보복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롯데마트가 피해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롯데마트 김종인 대표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롯데마트 자체상표(PB)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손상을 입은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피해 보상 기준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업체가 수습 방안을 따로 내놓은 것은 지난 2011년 사건 발생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롯데마트는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를 외주 생산해 2006년 11월부터 2011년 8월까지 PB상품으로 판매
정의화 국회의장은 18일 5월 임시국회에서는 무쟁점 법안만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경제활성화법과 세월호법 논의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은 이차적인 것이고 오늘은 다들 선거에서 당선된 것을 축하하고, 19대 국회 마무리를 잘하자고 독려하기 위한 자리"라며 "쟁점 법안은 20대 국회에서 해야 하는 사항들"이라고 말했다.여야 쟁점법안인 서비스발전기본법·노동개혁법안 등 소위 경제활성화법과 세월호특별법안은 6월부터 시작되는 20대 국회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정 의장은 그러면서 19대 임
검찰이 4·13 총선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 측근을 구속했다.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첫 당선인 관련 비리 사건이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강정석 부장검사)는 18일 박 당선인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로 신민당 전 사무총장 김모(64)씨를 구속했다.김씨는 박 당선인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인 2월 신민당 대표를 지낼 당시에 박 당선인에게 공천 관련 청탁과 함께 3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5일 박 당선인의 전남 무안 남
전국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17일까지 이어지면서 태풍에 맞먹는 큰 피해를 냈다. 비행기와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고 선박이 좌초했으며,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16일부터 하늘길이 막힌 제주공항은 17일 오전에서야 운항이 정상화 됐다. 제주에서는 돌풍과 난기류로 비행기 운항이 전면 중단, 항공편 281편이 결항되면서 탑승객 2만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말 제주 산간에 기록된 바람은 최고 초속 28m로 소형 태풍급에 버금갔다.부산에서는 강풍과 높은 파고로 오전 부산 영도구에 있는 N-1
코트라는 이태식(사진)전략마케팅본부장을 부사장 겸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이 신임 부사장은 1987년 코트라에 입사후 비서팀장, 바르샤바무역관장, 운영지원실장, 북미지역본부장 겸 뉴욕무역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상임이사로 승진, 본사 전략마케팅본부장으로 근무했다.이 신임 부사장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헬싱키경제대학교에서 MBA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그룹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 'GSAT'(Global Samsung Aptitude Test)를 17일 전국 5개 지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7개 지역에서 시행했다.앞서 지난 16일 LG그룹도 LG전자 등 9개 계열사의 대졸 신입 서류 지원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서울 등 4개 도시 9개 고사장에서 인적성 검사를 실시했다.취업 준비생들의 '수능'으로 불리는 인적성검사는 그룹별로 자사 특성과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형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는 유독 역사에 관한
한국수자원공사는 2065억원 규모 필리핀 불라칸 상수도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이 사업은 1997년 마닐라의 상수도 민영화 사업시행 이후 20여년만에 필리핀 정부가 시행하는 민간 투자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2년 6개월 동안 정수장·관로·수도시설을 건설한 뒤 2018년 하반기부터 용수공급을 개시한다.불라칸 상수도는 인근 앙갓댐의 물을 정수처리한 뒤 공급하는 시설이다. 수자원공사는 2014년부터 앙갓댐을 운영해왔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마닐라 수도권 일대 댐과 광역상수도를 동시에 종합관리한다.수자원공사측은 "이번 사업은 사업자
치매 환자가 4년새 50% 이상 급증했고 80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5명중 1명에 달했다.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치매 진료인원은 2011년 29만5000명에서 2015년 45만9000명으로 4년새 16만4000명(55%) 늘었다.연령별 치매 인구는 80대가 42.8%에 달했고 70대 35.6%, 90세 이상 10.2%, 60대 8.7% 순이었다. 연령대별 비중은 80대는 10명중 2명이, 90대는 10명 가운데 3명이 치매 환자였다.치매는 노인성 질환이기는 하지만 50세 미만 연령층도 전체 치매인원의 0.5%를 점
외교부가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잇따라 발생한 강진과 관련, 우리 국민의 지원을 위한 신속대응팀을 17일 현지에 파견했다.4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규슈에는 2만3000여명, 구마모토 현에는 1000여명의 재외국민이 있다.외교부는 관할 공관인 주(駐)후쿠오카 총영사관에 비상대책반을 두고 교민 연락망과 일본 정부에 접수되는 피해 상황 등을 통해 한국인 피해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