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 한국 법인을 인수한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동양생명을 인수한데 이어 두 번째로 국내 보험사를 인수한다.금융권에 따르면 6일 오전 독일 알리안츠그룹은 한국 법인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전략적 투자자인 안방보험과 체결했다.매각 대상은 알리안츠그룹이 보유한 한국 법인 지분 100%다. 매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안방보험이 2000억∼3000억원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알리안츠생명은 작년 말 기준 총 자산 16조6510억원으로 생명보험업계 11위권 업체이다. 지난해 10년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시기를 빠르면 3년후로 전망했다.S&P의 킴엥 탄 아태지역 국가 신용평가 담당 상무는 5일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의 성장세가 견조한 상태를 이어가고 대외 충격이 발생하지 않으면 3~5년 후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경제가 선진국과 비교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일부 유럽 선진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실업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섰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탄 상무는 "한국의 재정 상태와 대외 지표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에 이틀만에 1150원대 중반으로 올라섰다.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 오른 1153.5원으로 출발해 0.79%(9.0원) 오른 1155.1원에 장을 마쳤다.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국제유가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대두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미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국방부는 북한이 전날 국방위원회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무모한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협상을 거론한 것과 관련 "지금은 대화를 논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협상의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군 당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제재에 집중할 시기라고 보고 있으며, 그런 차원에서 우리 군과 정부가 대응하고 있다"며 북측 언급을 일축했다.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강대강 구도에서 협상을 전략적으로 내놓은
주요국 제조업 경기가 오랜만에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들의 실적호전 기대도 커지고 있다. 대기업들의 1분기 실적예상치는 상향조정되고 있고 2분기에 본격 반등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4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주말 나온 미국과 중국, EU 등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지표는 동반 호조세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올연초까지 바닥을 경신해가던 각종 지표가 반등세를 보이고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 우려됐던 극단적 위기상황이 마무리국면으로 바뀌고 있다는 지적이다.가장 큰 관심을 끈 미국
'5%대 10%' 1~2등급 신용우수자가 은행과 카드사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때 각각 적용받는 금리다. 캐피탈사나 저축은행 등에서는 이자는 더 높아 제2금융권의 고리대 행태에 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이 1~2등급인 소비자가 은행에서 이용하는 마이너스 통장금리는 3~6%선이었다. 2월말 기준 6개 전업계 카드사의 신용등급별 카드론 금리는 신용 1~3등급에서 평균 연 10%를 넘었다. 카드사별로 신한카드의 금리는 연 13.58%로 가장 높았고 현대카드가 연 13.36%로 두번째였다. 우리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맏형이라는 대기업집단에 인터넷 기업 중 처음으로 카카오가 포함됐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지난 2월4일 전경련에서 개최된 국내 30대 대기업집단 사장단 과 조찬에서 “여기 계신분들이 우리 경제의 맏형”이라고 말한바 있다.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5개 기업집단에 카카오, 하림, 셀트리온, SH공사, 금호석유화학, 한국투자금융 등 6개사가 신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기업집단은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또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계열사간 상호출자, 신규순환출자, 채무보
새해 벽두부터 요동친 국내 증시가 2월중순부터 급반등해 2000선을 위에 두고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3월말까지 3조40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마디지수인 2000선 안착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코스피 2000을 앞두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다 주식형 펀드의 환매압력 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탄력적인 지수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러나 4월부터는 어닝시즌 기대감이 있어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상당하다.일단 미국의 4월 기준금리 인상은 물건너간
원·달러환율이 4개월여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4월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퇴조하면서 달러화 약세, 위험자산 선호 경향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3원 내린1143.5원에 마감했다. 전일 기록한 연저점(1150.8원)을 경신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25일(1143.4)원 이후 최저점이다.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경제인식을 나타낸데 이어, 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한 수산자원 남획을 막기 위해 바닷속에 대형구조물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대형구조물은 석재와 철재로 구성된 가로·세로 13.2m, 높이 8.2m, 무게 53.3톤 대형 인공어초로 백령·대청·소청도 동측 해역에 총 8기가 설치된다. 중국 어선들이 주로 사용하는 저인망 어업에 사용되는 그물이 쉽게 걸리도록 개량했다.일반적으로 설치되는 수산자원 조성용 인공어초는 가로·세로 4~8m, 높이 3~6m의 중소형 어초이지만 이번에 제작된 대형인공
핀테크가 발전하면 향후 10년간 유럽과 미국에서만 은행원 약17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의 은행권도 핀테크 발전에 따른 감원 태풍은 불가피해보인다.30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은 11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핀테크가 은행업계에 가져올 변화 등에 대해 분석했다.보고서는 핀테크의 발달로 미국과 유럽 은행의 감원 열풍이 더욱 거세져 2015년 기준 257만개인 미국내 은행업계 일자리가 2025년에는 30%가 사라져 180만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에서는 289만개의 일자리가 182만개로 더욱
‘100대 62’, ‘10.1%대 3.3%’전자는 국내 대기업 근로자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임금 비율이고 후자는 국내 대형 IT회사와 부품협력업체들의 영업이익률 수치다.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격차는 독일, 프랑스 등의 경우 10% 남짓이며 여타 EU국도 심해야 20%수준이다. 우리나라도 1980년대까지는 중소기업 임금이 대기업의 91% 선이었다. 이후 격차는 시간이 흐를수록 커져 현 상황까지 악화됐다. 이는 대중소기업간 양극화와 '고용의 질' 저하로 이어졌고 사회양극화 문제로까지 연결되고 있다.임금격차는 당연히 기업의
상용직과 임시직간 임금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1월 근로실태조사 및 2월 사업체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1월 상용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56만3000원으로 지난해 1월(334만9000원)보다 21만4000원(6.4%) 증가했다. 반면 임시·일용직의 1월 임금총액은 150만3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2.5%(3만7000원) 증가하는데 그쳤다.상용직의 경우 정액급여(286만9000원)만 4.2%(11만6000원)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임시·일용직 임금증가율은 극히 저조했던 셈이다. 이에 따라 상용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오전 일제히 상승세다. 재닛 옐런(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인상 신중론에 30일 아시아 증시가 활짝 웃었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연설에서 해외위험을 감안해 금리인상을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편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 제기했던 금리인상 신중론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4월 금리인상설이 강력하게 부각되는 상황에 제동을 확실하게 걸어버리자 글로벌 금융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73
국토교통부가 드론과 자율주행차 등 7대 신산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30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투자심사담당관실과 친수공간과, 항공자격과 등 3개과를 없애고 도시경제과, 첨단자동차기술과, 첨단항공과 등 3개과와 민자철도사업팀과 수자원산업팀 등 2개팀을 만드는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다.첨단자동차기술과는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관련 첨단기술 업무를 맡는다. 첨단항공과는 드론 등 무인비행장치 정책을 담당한다.도시경제과는 주택도시기금 도시계정 운영을 맡으며 스마트시티 관련 업무를 포함한다.수자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