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다혜 기자] 한국은행이 은행 간 차액결제 실패를 대비해 은행으로부터 받아놓는 담보의 비율을 100%로 높이고, 고객 간 자금이체와 금융기관 간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실시간 총액결제(RTG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15일 한국은행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등에서 발생한 지급 불능 사태에서 목격된 ‘디지털 뱅크런’이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해당 보고서를 통해 한은은 지난해 8월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PIX, 코픽스)가 넉 달 연속 하락했다.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3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이다.잔액 및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낮아졌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같은 기간 0.03% 하락한 3.78%,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05% 떨어진 3.19%이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생·손보협회, 유관기관과 함께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 지원을 목적으로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경찰(국가수사본부)은 보험사기 수사력 집중을 위해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금감원, 생·손보협회, 유관기관은 축적한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효율적인 수사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자 오는 16일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전국 18개 시·도청과 순차적으로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열 계획이다.주요 논의 사항은 ▲경찰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감독원은 일반사모펀드 설정·설립 등 신속·효율적인 보고 접수 처리를 위해 구축한 새로운 보고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현행 일반사모펀드 보고 접수 시스템의 보고내용은 서술형 항목 위주로 구성돼 작성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효율적인 업무처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사모펀드 보고 현황을 보면 연평균 총 1만1349건이 보고됐다. 이에 금감원은 편리한 보고를 위해 보고내용을 쉽게 바꿨다. 새롭게 도입되는 시스템에는 보고내용이 객관식이나 단답식으로 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15일 신한라이프는 서울시 중구청 등과 '거리 아트갤러리' 조성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B손해보험은 'AI 기반 위험예측 모델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인터파크트리플과 '여행 산업 핀테크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조혈모프렌즈 대학생 서포터즈 4기' 발대식을, 농협생명은 사내혁신조직 2기 발대식을 가졌다. 동양생명은 'ChatGPT 업무개선 페스티벌'을 열었으며 한화생명과 삼성화재는 금융신상품을 시장에 내놨다. 흥국화재는 '금융사기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금융당국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에 대해 국내 금융권이 받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중동 사태 전개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15일 금융위원회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란·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번 중동 사태에 대해 분쟁 당사국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금융권의 외화조달 여건도 양호한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에 영향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자동차보험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보험사의 영업이익은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31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12개사가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며, 대형사(삼성·현대·KB·DB)의 시장점유율은 85.3% 수준으로 0.4%포인트 증가했다.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엠지·흥국)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한 반면 캐롯 등 비대면전문사(악사·하나·캐롯)의 시장점유율은 확대됐다. 중소형사 점유율은 8.4%로 0.5%포인트 축소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난 10일 막을 내린 가운데, 제21대 국회에서 보험업법 개정안이 총 65건 발의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제21대 국회에서 발의된 보험업법 개정안 총 65건 중 26건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공포돼, 시행되었거나 시행 예정이다. 나머지 39건의 개정안은 처리되지 않았다.제21대 국회에서 처리된 개정안 26건에는 ▲IFRS17 도입 ▲실손의료보험 청구 전산화 ▲손해사정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주로 담겼다.손해사정 제도 개선 등에 관한 개정안은 오는 8월 7일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4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28도까지 오르는 등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봄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물가 상황으로 커진 나들이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카드업계가 다양한 할인혜택을 선보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4월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나들이 차림을 위한 할인부터 봄나들이 관련 업종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신한카드의 ‘신한카드 Mr. Life’를 사용해 외식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해당 카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50%로 유지된 가운데, 상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라진 것으로 판단된다.한은은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작년 2월부터 연속된 10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했다. 이번 동결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금통위는 "국내 경제가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근원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며 동결 이유를 설명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KB국민은행이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KB리브모바일)’이 은행의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KB국민은행의 부수 업무 신고서를 접수하고 알뜰폰 서비스의 은행 부수업무 지정을 12일 공고했다.이번 금융위원회 공고로 KB국민은행은 비금융사업을 정식 부수업무로 인정받은 금융권 첫 번째 사례가 됐다.KB리브모바일은 2019년 4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제1호로 지정됐다. 서비스 시행 이후 ▲알뜰폰 사업자 최초의 5G 요금제 및 ‘워치 요금제 출시 ▲24시간 365일 고객센터(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역농협도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둬 금융사고를 막겠단 의도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신품부는 최근 농업협동조합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로 의견 회신이 없을 경우 공포 후 6개월 이후 시행된다.개정안은 지역농협의 내부통제 및 사고 예방 임무를 수행할 상임감사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하는 대상을 확대했다. 현재 상임감사를 의무 선임할 지역농협의 자산총액 기준은 1조원이지만 시행령 개정으로 자산 기준이 8000억원으로 낮아졌다.시행령 기준을 적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700억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리은행 전 직원 형제에게 징역 15년과 12년의 중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오석준)는 1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 모 씨의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동생에게도 징역 12년에 추징금 332억755만여 원 부과가 확정됐다. 50억4543만여 원은 전 씨 형제에게 공동 추징하도록 했다. 전 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재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기준금리(연 3.50%)를 동결한 것에 대해 "근원물가 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자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물가 흐름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이번 결정은 금통위원 전원일치"라고 말했다. 한은 기준금리는 작년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속된 10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이어 "금통위원 6명(총재 제외) 중 5명은 3개월 후에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은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속된 10번의 회의에서 모두 '동결'됐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