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한 물 관련 재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극한호우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면 물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정부가 수해 방재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가하천 승격 기준 완화다. 국가하천은 말 그대로 국가가 예산을 100% 투입해 하천 정비와 관리에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현재 70여개가 지정되어 있다.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시·도에서
산 속 고요가피어나는 안개 춤에부시시 깨어난다바람따라 그려진 뽀얀 오선지 위로 비상하는 검은 음표 휘이~익!고요 속에 묻어난 천년 리듬을 지어낸다◇작품설명=비온 뒤 산속에 피어나는 하얀 오선지에 까마귀는 검은 점이 되어 천년 악보를 지어가네요.
바닷바람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해상풍력사업의 가동률이 시원치 않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10년간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해상풍력사업 70건 가운데, 주요 인허가를 완료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한 해상풍력사업이 단 4건에 불과해서다.해상풍력사업의 상업운전을 개시하려면 여러 인허가 단계를 거쳐 먼저 공유수면점용사용허가와 실시계획 등을 승인받아야 한다. 이후 공사계획인가를 받은 뒤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공사를 진행한 후에야 상업운전 개시가 가능하다.이처럼 여러 단계의 평가와 허가를 거쳐야만 하는 복잡성이, 해상풍력사업 가동의 발목을 잡고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조만간 인터넷 접속을 위해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곳을 찾아 헤매는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와이파이(WiFi)보다 전송 속도가 약 100배 빠르다고 알려진 '라이파이(LiFi)'가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표준 기술로 지정되면서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서다.라이파이는 빛(Light)과 와이파이의 합성어로, 건물 실내에 있는 전등이나 가로등 등 조명이 있는 곳에서 빛을 이용해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와이파이, 5G 등은 무선 전파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라이파이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IBM의 인공지능 '왓슨'은 2011년 유명 퀴즈쇼에서 인간 챔피언을 이기며 화려하게 의료계에 진출했다. IBM은 왓슨을 '암 치료의 혁명'이라고 홍보했지만 제대로 검증된 바는 없었다. 결과는 심각했다. 왓슨은 암환자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잘못된 치료를 권장했다. 폐암의 진단정확도는 17.8%에 그쳤다. IBM은 이를 알고도 마케팅에 열을 올렸고 병원들도 인공지능에 대한 환상을 이용, 환자를 유치하고 높은 치료비를 청구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도입했다. 길병원, 부산대, 건양대, 대구가톨릭대 병원들이 왓슨을 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늘(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반발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약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한국으로 물품을 수출하거나 기술을 제공할 때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적다면 개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화이트리스트는 일반적으로 정책적으로 모두 차단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대상을 지정하는 방식이나 그렇게 지정된 대상을 말한다. 모두 허용된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차단하는 대상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챗GPT'를 화두로 인공지능(AI)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챗GPT를 이용한 검색서비스의 활용방안을 보고 있으면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느끼곤 한다.우리가 AI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뉜다.첫째는 AI 발전을 토대로 한 인류의 진보를 예측하는 긍정적 시선이고, 두 번째는 AI가 우리의 일자리를 대체하면 그로 인한 대량실업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 섞인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강소연구개발 특구 육성에 1404.5억원이 투입됐다. 이로 인해 3년간 매출이 7729억원, 일자리가 4594명 창출됐다. 연평균 지원 예산 1억원당 사업 성과에서 강소특구는 매출에서 5.5억원, 고용에선 3.3명을 기록했다. 다른 부처 유사 사업은 1억원당 매출성과가 2~3.3억원, 고용성과는 0.7~1.3명 수준이었다."이강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강소특구 4주년 주요성과 및 발전방향'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최근 미국 주식은 물론 일본 주식까지 개인투자자들의 시선은 해외로 향해 있다. 선진국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환차익으로 추가 이득을 볼 수 있어 투자 매력도는 높은 상황이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98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 특히 주식 보관금액은 756억9000만달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약 35% 늘어났다.이처럼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매년 전산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최근에도 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변협)로부터 징계를 받은 변호사에 대한 징계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법무부의 심의가 오늘(20일) 열린다. 이번 심의 결과는 로톡 사태뿐 아니라 리걸테크 산업 미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법무부는 이날 오후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열어 로톡 가입을 이유로 변협으로부터 징계 받은 변호사 123명이 낸 이의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징계위원회는 위원장인 한동훈 장관을 비롯해 이노공 차관, 김석우 법무실장과 교육인·언론인·시민단체 관계자 등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대처하려면 재난에 대비하는 인프라 구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후예측 정보가 필수적이다."신도식 APEC 기후센터 원장은 18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미래사회에 대비한 기후예측 정보의 가치확산'을 발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원장은 "지난해 안면도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관측이래 최고치인 425ppm을 기록했다”며 “한국은 이미 2012년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이산화탄소 농도 티핑 포인트(tipping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240원(2.5%) 오른 9860원으로 결정됐다. 월 단위(주 40시간, 월 209시간 노동 기준)로는 206만740원이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결정됐고, 이는 실질임금 삭감이나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노동계의 염원이자 가장 큰 관심사였던 '1만원' 도달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내년에는 이를 돌파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매년 그렇지만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에도 곡절이 많았다. 최저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수출산업국가이다.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데다 육로로 통한 해외 수송은 불가능하다보니 수출입 화물의 99.7%가 선박으로 운송된다.이처럼 해운은 우리의 명운이 달린 기간산업이다. 해운산업 규모와 경쟁력을 비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인 지배선대 순위에서 한국의 선박보유량은 2022년 현재 9922.7만DWT로 그리스, 중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이다. 지배선대는 선박의 국적을 기준으로 선사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모든 선박의 규모를 의미한다. 조선업 기술은 세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NCG)'이 오늘(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NCG는 미국이 가진 핵 자산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기획과 실행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상설협의체로, 핵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핵 공격에 대비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함으로써 '핵 미보유'의 전략 비대칭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워싱턴 선언'을 발표한 이후 세 달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지하공간에서 사람들이 무더기로 숨지는 참극이 되풀이 되고 있다.17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와 주변에서 14명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터널에 갇힌 차량이 당초 경찰의 CCTV 분석으로 파악된 15대보다 2대 더 많은 17대를 기록, 향후 희생자가 추가 발견될 수 있다. 이에 앞서 2022년 7월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가 침수돼 3명이 숨지고 9월에는 경북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하천 범람으로 주민 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15일 오전 8시40분 미호천교 인근 제방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