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공공시설과 각종 대형시설 주차장에 들어서면 건물 입구와 가까이에 있는 주차 칸이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주차 칸 안에는 치마를 입은 분홍색 사람을 표현한 픽토그램이 그려져 있다. 여성을 위한 주차 공간임을 누가봐도 알 수 있도록 표시한 것이다. 이 공간은 보통 주차하기 편하고, 건물로 들어서기 용이한 곳에 자리 잡고 있어 남성 운전자를 중심으로 역차별이 아니냐는 불만이 쏟아지곤 했다. 특히 여성이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는 점 등을 배려해 마련한 주차구역이지만, 그 실효성을 두고
인연 따라 주어진 자리에서 말없이 살아온 천년깊은 골짜기에서 피어오르는선녀의 은빛 면사포가 고고한 솔향의 청초한 삶을휘감아돌며 포옹하네요 ◇작품설명=깊은 산 속에 자리잡은 소나무의 기품에 지나가던 물안개도 소리없는 바라춤을 추어요.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연일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차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13일 내린 폭우로 하루에만 차량 80대가 침수 피해를 볼 정도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이런 피해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어서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이 접수한 올여름 침수 피해 차량은 지난달 27일 이후 지난 14일 오전 9시까지 517건, 추정손해액은 46억9900만원에 달했다. 전날인 13일 오전 9시까지 437건·39억9700만원이었던 것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힘에는 힘으로 정면대결을, 자력갱생을 통해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은 자명하다. 군사력 강화를 하면 할수록 주민의 생활상은 반비례해서 어려워지고 김정은에겐 통치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쉽사리 변하지 않은 북한당국에게만 집중하기보다는 동독주민들이 동독당국을 변화시키고 통일의 길로 용감히 나섰던 것처럼 자유와 인권, 풍요가 보장되는 북한의 미래를 위해 주민들이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정부는 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현재 ○○새마을금고의 등급을 일반인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최근 한 포털사이트가 운영하는 Q&A(질의응답) 지식검색 서비스에 올라온 '새마을금고 공시' 관련 질문에 '금융전문가'가 내놓은 답변이다. 온라인 정기공시를 통해서는 8월말에나 확인할 수 있으며 직접 해당 금고에 연락해서 알아봐야한다는 부연도 달렸다.여기서 질문자가 물어본 '등급'은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을 말한다. 새마을금고는 자본적정성과 자산건전성, 유동성, 수익성 등을 평가해 총 5등급으로 나눠 등급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경영실태평가를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설탕의 200배 가까운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거의 없다고 알려진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현지시간) 아스파탐을 '암 유발 가능 물질(2B군)'로 분류하기로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이라는 두 종류의 아미노산으로 된 인공감미료로, 감도는 설탕의 200배이면서 단맛의 질감도 설탕과 비슷한데도 칼로리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1980년대 이후 콜라에 널리 사용됐고 저칼로리로 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KBS와 EBS의 재원으로 활용되는 월 2500원의 TV 수신료에 대한 징수 방식이 1994년 이후 30년 만에 바뀌었다. TV수신료와 전기요금을 같이 걷던 통합징수 방식에서 따로 걷는 분리징수로 변경됐다. 분리징수 시절이던 1993년 징수율은 52.6%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99.9%에 달했다. 전기료를 내지 않으면 단전 등 엄청난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다. 통합징수 시행으로 수신료 징수율이 대폭 오른 것이다.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될 분리징수에서 징수율이 얼마나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비수도권에 대한 공적 투자는 2018년 239조원에서 2022년 330조원으로 5년간 91조원(38%)이 늘어났다. 중앙정부의 지방이전 재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재원 등을 포함한 최종 통합재정지출을 기준으로 지역투자는 지난 5년간 연 평균 8.4% 증가했다. 이 기간 중 국고보조는 50조원에서 82조원으로, 지방교부세는 49조원에서 81조원으로 연평균 13% 이상 늘어났다. 국세인 부가가치세수 중에서 지방에 배분되는 비율을 말하는 지방소비세율은 2019년 15%에서 2020년 21%, 2022년 23.7%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오늘(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에는 조합원 총 6만4000여 명 중 4만5000여 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간호사·의료기사 등 보건의료분야 종사자들로 구성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2004년 의료 민영화 반대와 주 5일제 시행 요구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대상 기관 140여 곳 중 100개 안팎의 병원이다. 이른바 '서울 빅5' 병원 중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형편이 여유로운 노인들의 가장 큰 소망은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이삼(23)일 앓다가 사(死·4)망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1920년생으로서 현재 기고, 강연 등으로 활동 중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를 본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대한민국 기업 수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99.9%에서 수년간 변동이 없다. 2022년 7월 현재 중소기업 수는 728만60233개사이고 대기업 수는 9370개사이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은 1754만1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의 경제규모 순위가 2021년 10위에서 지난해 13위로 3계단 하락했다. 전반적인 성장 활력이 떨어진 데다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화로 환산된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감소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장 순위 하락도 문제지만 당분간 다시 '톱 10'에 오를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것이 걱정이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733억달러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1년 한국의 명목 GDP(1조8109억달러)보다 1376억달러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1일) 오후 5시부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민국 국민의 93%(4800만명)가 사용하는 강력한 플랫폼 영향력을 기반으로 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전개되면서 시장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또 경쟁사인 네이버도 조만간 플랫폼 안에서 증권사들과 연계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증권거래 서비스 분야에서 양대 플랫폼 기업의 치열한 경쟁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톡 내 주식거래 서비스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된 5개 바이오기업의 공모금액은 총 74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에 상장된 4개 기업의 공모금액 1112억원보다 33% 줄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피비파마) 등 9개사가 2조3123억원을 공모했던 2021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무려 96.8% 급감한 수치다. 기존 바이오기업의 주가가 빠진 여파로 상장예정기업의 가치도 떨어지고 공모시장 투자열기까지 식은 탓이다. 통상 주식공개 과정에서 구주를 판 돈은 주력 제품 개발에 사용된다. 기존 기관투자자는 자금을 회수, 이익을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윤석열 대통령 등 3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11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막한다.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나토가 미국과 유럽 국가 중심의 다자 안전보장 기구지만 윤 대통령이 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적잖은 의미를 지닌다. 먼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정세가 급변하는 등 지금의 국제정세를 생각하면 각별한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공급망 등 경제안보 패권을 다투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자동차가 상가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1층 편의점에 불이 났다. 운전자는 이 충격으로 숨졌고 편의점에 있던 사람들도 다쳤다. 차와 건물은 각각 자동차종합보험과 손해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보험금 지급에 앞서 보험사고 여부를 확인하고 손해 금액을 평가하기 위해 손해사정사가 현장에 투입되어야 한다. 이런 경우 한 명이 아니라 세 명이 가야 한다. 현행 보험업법령 규정에 따라 신체, 재물, 차량 등 종별로 손해사정사를 각각 선임해야 하기 때문이다. 2014년 제도 개편으로 1종(화재, 특종, 일반배상 등), 2종(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