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승욱 기자] 2020년 현재 소상공인은 684만개사로 전체 기업의 94%에 달한다. 종사자는 946만명으로 전체의 44%, 매출액은 969조원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한다. 지난 6월 현재 자영업자는 571만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0% 수준이다. 2021년 기준 자영업 비중은 23.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에 달할 정도로 높다. 이처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핵심 일자리 제공처이자 기업 성장사다리의 출발점이다. 국가경제를 지탱하는 주체이지만 위상은 추락 중이다. 여전한 과밀경쟁과 변신 움직임 둔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50%로 2% 중반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8월 25일 0.50%에서 1년 만에 2%p 인상되면서 경제 전반에 긴축 영향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2%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3.7%로 소폭 내려가는데 그칠 전망이다. 이같은 고물가 흐름은 원·달러환율이 천정부지로 급등했던 1998년의 7.5%이후 2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미 달러화의 유례없는 강세로 다른 주요국 통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들이 보험 상품이나 은행 예·적금 상품을 비교·추천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이 같은 업무는 라이선스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으나 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정부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결정함에 따라 가능해졌다. 현재 소비자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는 금융상품 중개에 해당한다. 등록을 하거나 인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대출상품 외에는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한 등록제도가 없는 실정이다. 이를 감안, 금융위원회는 예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음식 배달 주문을 하거나 택시를 예약하려고 할 때 해당 호출·중개 시장을 독과점 중인 휴대폰 앱으로 예약하는 것이 일상화됐다. 검색 과정에서 ‘좋아요’ 표시가 많은 상품이나 서비스에 이용자의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것도 자연스러워졌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5G통신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이처럼 인간의 사고방식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지 오래됐다. 각종 온라인 중개 플랫폼과 단기고용계약을 맺고 일하는 ‘긱 노동자’도 증가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나 전기차 배터리 초고속 충전 최적화 기술 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판 모더나를 배출하기 위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모더나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연구개발비 지원을 받아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유전자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형태로 주입, 인체에서 항원단백질을 합성하는 형태의 백신을 2020년 1월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앞서 모더나가 2018년 12월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덩달아 주목받게 된 미국 랩센트럴(Lab-Central)과 같은 생명공학 창업기업 육성 인프라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손을 잡고 만들기로 결정
여름 해질녘황금 빛 노을이사라랑 어린 호박 꽃에게살짝 볼을 비벼요행여 다칠까미더운 호박잎이포근히 감싸주네요 ◇작품설명=담장에 작은 호박꽃이 피었네요. 저녁 햇살이 아기 호박꽃에게 꿈결에서 다시 만나길 속삭이며 남은 하루를 아쉬워하네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역량을 키워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2027년에 특허출원 세계 3위 국가로 도약하겠고 다짐했다. 2020년 현재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특허출원 순위에서 중국은 149만7천건으로 부동의 세계 1위 국가이다. 중국과는 상당한 격차로 미국(59만7000건),일본(28만8000건)이 뒤를 따르고 있다. 22만7000건으로 4위인 한국이 5년 내 일본을 따라잡겠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반드시 달성해야할 과제이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출원량을 기준으로 선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1.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에 들어선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는 1985년 준공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의약품 생산거점이다. 39개 기업이 입주, 연간 3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문제는 근로자 편의시설이 턱없이 모자라 산단 근무를 기피하는 추세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입주 업체는 부지 부족을 이유로 지방으로 이전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근로자를 붙잡기 위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3000㎡의 땅을 기부채납하고 18억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인 2018년 업무보고는 여러 부처가 특정한 주제를 갖고 각 부처의 '핵심정책'과 '대상 맞춤형 정책'을 보고한 뒤 참석한 전문가 등과 자유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섯 번째 주제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으로 1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통상 경제부처로 분류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사회부처인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여성가족부, 인사혁신처, 법제처와 자리를 함께 한 이유는 ‘국민을 위한 재벌 개혁·경제정의 입법 실현으로 경제 투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뜻한다. 중위값을 기준으로 한 서울 PIR은 지난 3월 현재 18.4를 기록했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두 모아도 집을 사려면 18.4년 걸린다는 의미를 지닌다. 10년 전인 2012년 3월 PIR은 10.1에 그쳤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8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문재인 정부 내내 앙등한 결과가 반영된 수치다.서울 지역 주택 소유 유무로 ‘가진 자’와 ‘없는 자’ 간 자산 격차는 더욱 심화됐다. 더구나 보유 주택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난 5월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청신호를 보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초등학생이 우회전을 하던 버스에 부딪혀 숨졌다. 일시정지하지 않았던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이 부른 참사였다. 지난 7월 부산에서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두 번이나 발생했다. 특히 부산진구 개금동에서 일어난 사고는 전형적인 인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문이 인도가 아닌 차도 방향으로 열리는 바람에 아이들이 뒤편으로 돌아가다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보도나 길 가장자리 등 자동차로부터 안전한 장소에 아이들이 내린 것을 확인한 뒤 차량을 출발
비가 온 뒤하늘은 파랗다풀잎에 맺힌영롱한 하늘방울댕그르르숨죽여생명을 찬양하네◇작품설명=간밤에 내린 비가 멈춘 이른 아침, 영롱한 물방울이 풀잎에게 하늘생명을 전해주네요.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국방부장관 직속기관인 국군복지단이 관리, 운영하는 태릉체력단련장은 서울 안에 있는 유일한 18홀 정규 골프코스이다보니 인기가 매우 높다. 새벽에 출발하면 잠실에서 2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고 퍼블릭골프장보다 그린피와 카트비가 상대적으로 싸 잔여티 확보경쟁이 치열하다. 복지단이 매크로 프로그램 악용을 경고할 정도다.1966년 설립된 태릉골프클럽(Taereung Golf Club)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화랑코스 1번 홀 앞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 ‘나라와 함께 겨레와 함께’가 새겨진 대형 비석이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요즘 '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속담의 의미가 새삼 느껴진다. 물가는 치솟는 반면 대다수 직장인 월급은 제자리걸음이고 동네상권의 위축세마저 확연해지면서 나부터 살고 보자는 의식이 확산되는 듯 하다. '각자도생' 시대를 맞아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 다소 시들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항구나 인근 섬을 찾아가면 해변이나 해안 곳곳에 쌓인 쓰레기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곤 했다. 어촌마다 방치된 그물이나 통발 등 폐어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 오래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힘만으로 쓰레기를 치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벤처기업 3만 4174개사에 다니는 임직원은 75만 3080명이었다. 지난해 12월말(72만2027명)보다 6개월 만에 4.3%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고용규모는 2021년 말 현재 상위 4대 그룹의 상시근로자 수(72만명)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일자리 창출에서 벤처기업의 중요성이 확인된 수치가 아닐 수 없다.고용증가율이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다는 점도 바람직한 현상이다. 고용정보가 유효한 3만4174개 벤처기업과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