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 정부가 ‘마스크 사재기’를 할 경우 최고 교수형을 내리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람호세인 에스마일리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위생용품과 의료용품·장비를 사재기하는 행위를 엄벌하겠다”며 “이런 범죄는 5∼20년의 징역형부터 최고 교수형에까지 처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그는 “지난 한 주간 이 같은 사재기 행위 11건에 가감한 20여명을 적발했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횡령하는 사재기 행위는 최악의 경제 범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국가들이 보건 인프라가 취약하기 때문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튀니지 보건부는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귀국한 40세 튀니지인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날 같은 북아프리카 국가인 모로코 보건부도 최근 이탈리아에서 귀국한 자국 남성 1명이 첫 번째 코로나19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통제로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8만명과 2900명을 넘어서는 등 중국 내 피해는 여전히 심각하다.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125명, 사망자는 3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2일까지 누적 확진자는 8만151명, 사망자는 2943명이다.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573명에 달했는데 3월로 접어들면서 1일 202명, 2일 125명으로 급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이탈리아가 미국행 직항 비행기를 타는 모든 승객에게 자국 공항에서 의료검사를 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대응 총괄 책임자인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백악관 TF 회의에서 (앞으로) 12시간 이내에 이탈리아와 한국 전역의 모든 공항에서 미국행 직항편에 대해 모두 의료검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돼 기뻤다"라고 말했다.펜스 부통령은 "실제로 한국은 3시간 전에 모든 공항에서 모든 직항 비행기에 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기의 경영자'로 불리던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별세했다. 향년 84세.2일(현지시간) CNBC 방송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웰치 전 회장은 전날 집에서 부인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신부전증이다.웰치 전 회장은 1981년 최연소로 GE 회장에 올라 20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그는 구조조정과 인수를 비롯한 사업확장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미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으로부터 1999년 '세기의 경영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언론들이 아베 정권의 부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체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한국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이는 검사 건수가 한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하루에 검사 가능 건수가 3800건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 검사 건수는 하루 평균 900건으로 검사 능력 대비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현재 일본에서는 의사가 환자를 살핀 뒤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보건소에 연락하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초반에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경선 시작 한 달 만에 중도 하차를 결정했다.1일(현지시간)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부티지지 후보 캠프는 이날 부티지지 전 시장이 향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우스벤드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티지지 후보는 전날 열렸던 민주당 4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뒤 자신의 거취를 결정했다. 부티지지 후보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민주당 흑인 유권자들로부터 외면을 받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최다 12명까지 집단 감염시킨 사례가 확인됐다. 폐쇄된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더 잘 이뤄진다는 분석 결과다.2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생성 전문가팀은 지난달 26일까지 집단 감염으로 확인된 10건을 포함해 일본 감염자 110명의 접촉자들을 조사했다.그 결과 감염자의 75.5%에 해당하는 83명은 조사 시점까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차 감염이 확인된 27명의 절반 이상에서 감염을 확산시킨 경우는 1명에 불과했다.반면에 감염자 1명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고위험 국가 및 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입국 후에도 의료검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을 상대로 발열 검사 및 건강상태 문진 등 의료 관련 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질 전망이다.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높은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정된 국가 또는 이들 국가 내 지역에서 오는 여행자들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영국 학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겨울마다 찾아오는 전염병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29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런던 퀸매리대학의 바이러스 학자인 존 옥스퍼드 교수는 "우리가 지난 50년 이상 알아온,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들을 보면 특정 계절에 유행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들은 그냥 일반적인 감기와 같고 지금도 잉글랜드에서 수천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습관을 바꾸어 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신규 확진 환자가 500명 넘게 늘었다. 누적 환자수는 8만명에 육박했다.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하루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573명이고 사망자는 35명이라고 밝혔다.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의 427명보다는 140여명 더 늘었지만, 신규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적었다. 전날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늘어난 데 이어 이날도 146명 늘면서 확산세가 이틀째 증가했다.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의 신규 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4차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잇따라 패배했던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승리를 계기로 오는 3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희망을 되살리게 됐다.29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바이든이 흑인 지지자의 물결을 타고 진보 성향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연승을 끝내며 확실한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CNN방송 역시 바이든이 이날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승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홍콩 경찰이 지난해 불법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빈과일보' 설립자 등 반중국·범민주 진영 인사에 대한 대대적 체포에 나섰다. 홍콩 시민들의 온 관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쏠려있는 틈을 타 이뤄진 것이라 비판이 일고있다.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 반중국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라이치잉·黎智英)를 자택에서 체포해 카오룽시티 경찰서로 연행했다.그는 지난해 6월 언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의 학교를 한달 정도 폐쇄하기로 했다. 하지만 현장의 준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던져진 카드여서 파문이 일고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전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달 2일부터 4월 8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에 임시 휴교를 요청했다. 유치원과 미취학 아동 보육시설은 휴교 대상에서 제외됐다.아베 총리는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많은 아이와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장기간 모여있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7일(현지시간) 17명으로 늘어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 13명을 제쳤다.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이란(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다.ANSA통신에 따르면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이날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650여명으로 증가했다.총 사망자 17명 중 14명이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에서 나왔다. 특히 이날 롬바르디아에서는 첫 번째 어린이 감염자가 나오며 불안이 확대됐다. 이날 롬바르디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