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를 처음으로 공격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밀 방어 타격을 했다"면서 군사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미군이 이날 공격한 시아파 민병대는 이란과 가장 밀접하고 규모가 큰 카타이브-헤즈볼라의 이라크(3곳)와 시리아(2곳) 내 군사시설이다. AP통신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의 고위 인사를 인용, 최소 12명의 카타이브-헤즈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도발할 경우 엄청나게 실망할 것이고 또 그 실망감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에 따른 체제 보장이라는 유화책도 거론했다.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국 ABC 방송에 출연, 북한이 공언한 '크리스마스 선물' 도발 움직임 및 비핵화 약속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이 만약 장거리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할 경우 치를 대가와 관련한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추측하고 싶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방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 혹은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2월 16일 전후로 북한의 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WSJ은 북한의 행동 시점에 대해 기존 크리스마스 전후로 예상하던 미 국방부의 예측시점이 변화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다만 미 국방부 당국자는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이달 초 담화를 통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엇을 받을지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며 협박했다. 북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 복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흐(37)가 지난 28일(현지시간)로 우주에서 289일을 머물러 단일 비행으로는 최장 기간 우주에 체류한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미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트위터에 코흐가 "새로운 고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리며 코흐의 신기록 수립을 알렸다.코흐는 지난 3월 15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체류 중이다. 이로써 그는 선배 우주인인 페기 윗슨이 세운 288일 체류 기록을 깨뜨렸다. 윗슨은 그러나 모두 3차례에 걸쳐 총 665일을 우주에 머물러 여성 우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세계적인 영화배우 이소룡(李小龍·브루스 리)의 딸이 자신의 허락 없이 이소룡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로고로 쓴 중국 패스트푸드 체인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27일 중궈신원망(中國新聞網)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소룡의 딸인 섀넌 리(李香凝)가 운영하는 기업 '브루스 리 엔터프라이즈'는 중국 패스트푸드 체인 '전쿵푸(眞功夫)’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2억1000만 위안(약 34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냈다.상하이(上海) 제2중급인민법원에 제출된 소장에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70) 이스라엘 총리(70)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집권당 리쿠드당의 대표 경선에서 압승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부패 혐의로 기소돼 정치적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경선에서 압승, 체면을 지키게 됐다.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리쿠드당은 당원 11만6048명 중 49%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네타냐후 총리가 72.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기드온 사르 의원(53)은 27.5%를 얻었다.총리직 방어에 성공한 네타냐후 총리는 내년 3월 2일 총선에서 리쿠드당을 이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27일(현지시간) 100명을 태운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제공항 외곽에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추락한 여객기는 알마티에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향하던 현지 항공사 '벡 에어'(Bek Air) 소속의 포커-100 항공기다.카자흐스탄 민간항공위원회(CAC)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오전 7시 5분께 이륙한 직후 하강하기 시작해 오전 7시 22분께 추락, 콘크리트 울타리를 뚫고 알마티 공항 외곽의 한 2층 건물에 충돌했다.사고 당시 탑승객 95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과 러시아, 이란이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부근에서 27일 나흘 일정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미국과 이란이 첨예하게 갈등하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3국이 미국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성격을 갖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3국 해군은 인도양 북쪽과 오만만(灣)에서 공동훈련을 개시했다. 이 지역은 해상에서 운송되는 석유의 약 5분의 1이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과 이어져 매우 민감한 지역이다. 세 나라가 함께 군사 훈련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중국은 이번 합동훈련에 052D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재산을 가장 많이 늘린 사람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였다.26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10년간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호 상위 10명을 선정했다.1위는 순자산 가치가 974억 달러(113조1204억원) 증가한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차지했다. 베이조스는 2010년에는 순자산이 123억 달러로 세계 43위였으나 올해는 1097억 달러로 1위에 올라섰다. 포브스는 베이조스가 '세기의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에도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독일인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세계 평화를 더 위협하는 지도자로 꼽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현지시간) DPA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유고프는 지난 16~18일 독일 시민 2024명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5개국 정상 중에 '누가 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가'라고 물었다.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응답자 41%의 지목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화웨이(華爲)가 세계최대 통신장비업체로 우뚝 일어서게 된 데에는 최소 750억 달러(약 87조원)에 달하는 중국 정부의 지원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주장했다.WSJ은 화웨이가 받은 정부 보조금, 세제 혜택, 금융 지원 등을 분석한 결과 총액이 750억 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 덕분에 무명의 전화 스위치 판매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가장 많은 지원은 금융 부문으로, 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최소 4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중국개발은행(CDB)과 중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마주한 ’2020년 최대의 외교위기’로 북한을 꼽았다.더힐은 25일(현지시간) '2020년에 트럼프 대통령과 맞설 최대의 외교위기는 북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북한의 핵 위협 고조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 시도 △각 나라의 분쟁과 시위 등 다양한 사안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시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첫머리에 북한을 올렸다.더힐은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약속을 지켜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외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5일 회담을 갖고 내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국빈방문이 성사되도록 계속 협력해가기로 했다.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이날 중국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아베 총리는 회담에서 "중일관계가 순조롭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리 총리도 "중일 양국은 이 지역의 중요한 대국"이라며 "양국관계가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두 정상은 '중일 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자신이 쿠데타의 희생양이며 배후엔 볼리비아 리튬을 얻으려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아르헨티나에 망명 중인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퇴진에 대해 "나는 이것이 리튬에 대한 쿠데타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들(미국)은 볼리비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을 보유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볼리비아가 미국 대신 러시아, 중국과 리튬 개발 협력을 한 것을 미국 정부가 용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리튬은 자동차 배터리와 재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성탄절을 맞아 장병들과의 영상통화를 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 빨리 서명을 할 것"이라며 "협상은 끝났다. 지금 막 (협정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