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법원은 6일 광고감독인 차은택 씨가 KT회장에게 측근을 채용하게 하고, 광고 대행사를 선정해서 광고 집행한 것이 "강요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런 판결이 나오자 KT새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황창규 KT회장에게 맹공을 가했다. KT새노조는 "위 사건은 황창규 회장이 청와대로부터 이동수 등의 채용 청탁을 받아 이들을 광고 업무 담당 임원으로 채용했고 그 후 차은택의 광고회사(최순실 실소유 회사)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해 67억원 상당의 KT 광고 물량을 몰아준 사건으로 당시에도 황창규의 정치적 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정농단' 사건에서 '비선실세'로 일컬어졌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대법원 판결로 2심 재판을 다시 받는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한 장씨와 김 전 차관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강요죄에서 말하는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장씨와 김 전 차관은 삼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지방공공기관 임원 채용비위 시 인적사항 등이 공개된다.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등을 위한 ‘지방공기업법’ 및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6월 4일 시행 예정인 ‘지방공기업법’ 및 ‘지방출자‧출연법’에 맞춰 구체적인 절차 및 기준 등 법률 위임사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지방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근절 및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제도가 도입됨에 따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정부는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7개 부처와 함께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정부지원금 집행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관 부처의 관리강화 및 제도개선 노력 등에 따라 부정집행에 따른 연구비 환수액 규모는 뚜렷한 감소 추세에 있다. 하지만 연구비 부정집행 사례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현실 등을 고려해, 지난해 합동점검을 실시다.예산 상위 7개 부처의 지난 3년간 종료 사업중 35개 사업, 124개 기관의 연구비 집행 및 사후관리 적정성에 대한 현장 점검했다.연구장비·재료비 등 연구비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3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대한항공우, 코스닥시장에서 마니커에프앤지·신라에스지·네이블 등 총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대한항공우는 이날 전장 대비 5400원 오른 2만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시를 통해 16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마니커에프앤지는 전장 대비 2190원 오른 95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열병을 앓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인근 후난성에서 H5N1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했다고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대통령께서도 기업은행의 혁신금융을 신뢰한다”며 “다양한 금용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도 혁신하자”고 밝혔다.윤종원 행장은 2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26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윤 행장은 기업은행에 대한 정부의 기대를 전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시절)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함께 하는 혁신금융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는데, 당시 대통령께서 장소를 기업은행으로 선택한 것은 혁신금융 이끈다는 믿음이 있어서였다”면서 “우리 스스로도 혁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3일 방송되는 KBS '제보자들'에서 유기견 보호 명분으로 후원금 횡령한 50대 여성을 추적한다.전남 여수의 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운영자인 50대 여성 강민경(가명) 씨가 후원금을 빼돌린 뒤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방치하고 사라졌다고 한다. 해당 보호소는 개인이 운영하는 유기견의 쉼터였다. 안락사를 하지 않아서 동물애호가의 지지를 얻는 곳이었다.인터넷 카페에서 일명 'OO맘'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딸 계좌번호를 올리고 다친 유기견의 치료비로 쓰일 후원금과 후원 물품들을 받았
[뉴스웍스=문봉현 기자] 경북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도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설 명절 종합대책으로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 분야 점검과 비상상황 대비 ▲쾌적한 도로 상황유지 ▲서민경제안정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성수품 가격안정을 통한 물가안정 ▲쾌적한 명절을 위한 쓰레기 대책 수립 ▲다양한 문화‧관광프로그램 시행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먼저, 도민과 귀성객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뉴스웍스=임성규 기자] 남양주시 오남읍 일대에 지역주택조합을 결성해 아파트 4221세대를 짓겠다며 조합원을 모집한 업무대행사 A사 회장 B씨가 구속 수감됐다.17일 '양지7지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업무대행사 회장 B씨는 지난 13일 구속됐고, 대표 C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며 "구속사유는 배임·횡령·사기"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들은 4221세대 아파트를 짓겠다며 A사가 조합원들로부터 총 1450억원을 계약금 명목으로 받아서 땅을 2758㎡(835평)을 구매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가수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지난 13일 다시 한번 구속 위기를 면했다. 지난해 5월 '버닝썬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이어 두번째다.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상습도박, 외환환거래법 위반 등 7가지 혐의를 받는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혐의에 관한 피의자의 역할, 관여 정도와 다툼의 여지, 수사에 임하는 태도를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한 구속사유와 구속의 필요성, 상당성을 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버닝썬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다시 한번 구속 갈림길에 섰다.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연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성매매처벌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검찰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검찰은 8일 '다스 의혹'과 관련한 비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에 20년형을 구형했던 것보다 더 강한 처벌을 요청했다.검찰은 이날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의 뇌물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250억 원, 추징금 163억 원을 구형했다. 다스 횡령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5년 벌금 70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종합하면 징역형 23년, 벌금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한 편의 영화처럼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탈출한 카를로스 곤 전(前) 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이 탈출 직전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를 만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NYT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지난달 도쿄의 자택에서 2014년 오스카 상을 받은 영화 ‘버드맨’ 제작자인 존 레셔를 만났다. 그를 만나 일본 정부가 본인을 불합리하게 구금했으며 결백을 입증하고자 싸우고 있다고 강변했다는 것이 곤 전 회장 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는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자신을 감옥에 보내려는 일본의 사법체계를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구조한 동물 수백 마리를 안락사 시켜 논란을 일으킨 동물권 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 대표는 동물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조한 개와 고양이 등 동물 200여 마리를 안락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박 대표를 도와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로 케어의 전 국장 A씨도 함께 기소됐다.또 케어가 소유한 동물보호소 부지를 단체 명의가 아닌 박 씨 개인 명의로 사들여 부동산 실명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민연금이 독단경영과 위법행위로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기업을 견제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27일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 대상 기업과 절차 등을 규정한 가이드라인을 의결했다.지침에서는 횡령·배임·사익편취 등으로 기업가치가 추락했는데도 개선 의지가 없는 투자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이사 해임, 정관 변경 등의 주주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주주 권리를 침해한 기업에 대해 국민연금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등 주주권을 적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