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 "한반도의 모든 관련국들의 군비경쟁과 모든 종류의 군사활동 활성화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의용 외교부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언론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장관은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한·러 양국은 한반도 평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4일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인종차별주의적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동포들의 피해 예방과 안전을 각별히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실장급 이상 정례 주요 간부회의에서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대한 혐오범죄 증가는 바로 미국 내 우리 동포들에 대한 안전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정부는 동포들의 피해 예방과 안전을 위해 미국 정부 각급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겨왔다"고 질타했다.블링컨 장관은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이 참여한 '2+2회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이 약속을 일관되게 어겼음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중국의 공격적이고 권위적인 행동이 인도·태평양 지역 안전에 어떤 어려움을 낳고 있는지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중국의 행동 때문에 우리 동맹들 간 공통된 접근법을 취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중국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장관은 18일 '2+2 회의'를 열고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라고 재확인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한미 양국 장관들은 성명에서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며 "굳건한 교역관계, 기후위기 대응 협력, 전염병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취임 이후 첫 회담을 가지며 한미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별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했다"며 "한미관계를 호혜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특히 양 장관은 빠른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이 북한 및 북핵문제가 시급히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17일 한·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에 참석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과 포용의 가치를 중남미 국가들과 공유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최기영 과기부 장관을 비롯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브라질,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5개국 장·차관 인사 8명이 대면 참석했다. 멕시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1일 "남북 동시 유엔 가입 30주년을 맞아 남북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 이후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첫 통화를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정 장관과 구테레쉬 사무총장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유엔 협력 ▲한반도 및 지역 정세 ▲우리 국민 유엔 고위직 진출 확대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날 밝혔다.양측은 평화유지, 코로나19 확산, 기후변화 등 범지구적 현안 대응에 있어 유엔의 주도적인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17일 마크 가노 캐나다 글로벌부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양국이 민주주의, 자유무역 등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코로나19 대응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간 무역·경제협력 등 실질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협력 방안도 계속 모색해 나가기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 일본대사가 "일한·일한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아이보시 대사는 지난 15일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부임사에서 "일한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 국가이며, 또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서는 일한·일한미의 협력이 필수 불가결하다"고 이같이 전했다.그는 "이번이 3번째 주한일본대사관 근무"라며 "2008년 한국을 이임한 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한국의 변화를 체감할 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신임 국무위원들과 비공개로 짧은 환담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수여식에 함께 동행한 정 장관 배우자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발전 및 한국 위상 강화를 의미하는 비모란 선인장을 전달했다.황 장관의 가족에겐 힘과 행복을 뜻하는 캐모마일과 스위트피 꽃다발을 전달했고, 권 장관 가족에겐 보호와 희망이라는 꽃말을 지닌 말채나무와 개나리 꽃다발을 수여했다.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12일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하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이번 통화는 정 장관이 지난 8일 취임한뒤 나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한미동맹이 동북아,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공동의 가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미동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년 8개월 가량 이끌어 온 외교부를 8일 떠났다.강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3년 8개월 가까이 되돌아보니 정말 어려운 시기도 많았는데 직원들과 관계부처, 청와대가 잘 협업해 어려운 고비를 참 많이 넘겼다"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떠나기 전 이란의 선박 문제가 풀려 다행스럽다"며 "그런 현안을 극복할 때마다 '우리 직원들이 헌신적으로 국익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60 넘어 수십 년간 일해 본 직장 중 가장 영광스럽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의원총회'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월 60만원만 가지고 살아가는 특수한 능력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그 능력이 어디서 오는지 제대로 잘 좀 검증해주시길 바라고, 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 임기 말에 이 중대한 시기에 대한민국의 외교를 책임질 사람으로서는 전혀 부적격"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오히려 지금까지 잘못됐던 외교의 총체적 책임을 져도 모자랄 사람이 다시 외교부를 맡는다는 것은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기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채택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야당의 반대 속에 채택했다.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과 무소속 김홍걸 의원은 찬성했고,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현장 기권,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의사를 밝히고 투표에 불참하며 찬성 11표, 기권 9표로 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야당은 정 후보자가 주도했던 외교·안보 정책이 대부분 실패했고, 재산형성 등 도덕성 검증을 위한 자료제출까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2일 '북한 원전 추진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 인근 사무실에서 북한 원전 추진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가안보실장으로 판문점 정상회담을 준비한 사람으로서 사실을 정확히 국민들과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가 북한에 원전을 지원하기로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건 매우 비상식적인 논리의 비약"이라고 일축했다.이어 "현 상황에서 그 어떤 나라도 북한에 원전을 제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