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가 34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작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규모가 약 3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81만6000만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고용률이 역대 최고를, 실업률은 최저를 각각 기록하면서 작년 한해 고용 시장은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841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7000명 증가했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감소(-27만8000명)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업 및 숙박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경기 평택시의 삼성반도체 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한명이 추락해 숨졌다.경기 평택경찰서는 2일 오전 9시 45분쯤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반도체 제4공장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50대 남성이 7m 높이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수사 중이다.숨진 남성은 협력업체 소속으로, 6층 높이에서 배관 연결 작업을 하러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난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관리 감독에 문제가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이 2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세계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경영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난 한 세기 가까운 시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저력이 있기에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어떤 난관이 가로막을지라도 새로운 바람을 타고 이를 극복해 나가자"고 임직원에게 말했다. 승풍파랑은 '원대한 뜻을 이루기 위해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극복해 나간다'는 뜻이다.그러면서 "2년 앞으로 다가온 유한 100년
[뉴스웍스=백종훈·고지혜 기자]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육십 간지 중 푸른색을 뜻하는 '갑'과 상상 속 동물인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났다. 즉 올해는 '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해다. 이에 용띠 경영진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금리, 경기침체 등으로 재계·금융계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를 진화해야 할 책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통상 용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는 호국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매출 1000대 상장사 중 용띠 경영자는 149명이다. 100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계대출이 올해 4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한국은행은 "증가세가 가팔랐던 2020~21년이나 과거 장기평균과 비교해보면 증가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이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차주의 상환능력에 기반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정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한은이 28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가계대출 증가는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주택구입을 위한 자금수요가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2023년 자금용도별 신규취급 가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하림그룹의 숙원 사업인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서울시의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총사업비가 6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이르면 2025년 착공돼 2029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서울시는 물류단지계획통합심의위원회 본심의를 개최하고 양재동 225번지 일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사업계획안에 대해 '조건부 통과'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신분당선역 신설 시 사업비를 부담하는 내용의 교통 보완책을 조건으로 달았다"고 설명했다. 신분당선 역사 설치 비용을 하림 측이 분담하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고물가와 고금리라는 악재 속에서도 완성차 업계는 2023년 한 해 동안 현대차·기아를 중심으로 역대급 실적을 써내려갔다. 계속되는 신차 출시와 3년 묵은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완성차 업계는 주요 3대 지표인 내수, 수출, 생산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이뤄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최악의 시기를 보낸 항공 업계도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항공사들의 엔데믹 전환 및 노선 정상화의 노력의 결과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여객 수 6000만명을 돌파했다.다만 내년 초 대한항공-아시아나항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강화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주년을 앞두고 기부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1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현재까지 군 모금액은 9100만원으로, 총 1242명의 기부자가 동참했다. 올해 강화군의 기부금 목표액은 5000만원으로 목표액 대비 182%를 초과 달성했다.기부 연령층은 30~50대가 67%를 차지했으며 금액별로는 총기부자의 78%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가장 인기가 많은 답례품은 강화섬 쌀이었고 암소 한우 불고기 세트, 순무김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은 통상 소비자의 눈높이에 모자라는 사양과 기능을 제공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두루두루 사양과 기능을 갖춘 제품을 고르자니, 보급형인데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삼성전자의 준프리미엄폰 '갤럭시 S23 FE'는 이런 고민을 딱 덜어주는 제품이다.제품 가격은 84만7000원으로 책정됐지만, 24개월 사용 후 제품을 반납하면 출고가의 50%인 42만3000원을 보상받는다. 휴대전화 대리점 근무자들에 따르면 갤럭시 S24S는 10~20대를 주 타 폰으로 출시됐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없어 4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광명시는 지난 20일 오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커뮤니티, 실행위원회 위원 등 민관협치위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민관협치 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2023년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 주요 사업과 민관협치기구 활동을 공유해 협치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4년 민관협치 활동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광명시는 지난 2018년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한 이후 ‘서로 제기하고 함께 해결하며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광명 협치’를 비전으로 민관협치기구, 시민참여커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연체율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50 개인사업자의 대출액은 평균 2억원이 넘었다. 또 매출액이 많을수록, 사업기간이 길수록 평균 대출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2년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7918만원으로 전년보다 1.1%(201만원) 증가했다. 연체율(잔액 기준)은 0.37%로 0.05%포인트 상승했다.성별로 보면 남자의 평균 대출이 2억407만원으로 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 100명 중 12명이 집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평균 1억4150만원의 대출을 보유 중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나이대는 45~54세로 연 평균소득은 4477만원 정도로 확인됐다.통계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층(만15~39세), 중장년층(40~64세), 노년층(65세 이상)의 경제·사회적 특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생애단계별 정책수립 및 연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한 통계다. 기존의 중장년층 행정통계의 대상을 청년층, 노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올해 주요 그룹 총수들에게는 '사법 리스크'와 '소송'이 가장 큰 이슈였다.이들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여러 차례 해외 순방에 나서며 민간외교의 한 축을 도맡았다. 그러나 사활을 걸었던 부산 엑스포 유치는 실패로 돌아가 아쉬움을 안겼다. ◆끝나지 않은 사법 리스크…결과는 내년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을 3년 2개월 간 치러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1월 17일 1심 결심 공판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 26일 선고만 남겨뒀다. 재계에서는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검찰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인출한 인원과 금액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인해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이 모두 3년 만에 감소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퇴직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제도 적립금액은 335조원으로 전년 대비 13.7%(40조원) 증가했다.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 57.3%), 확정기여형(DC, 24.9%), 개인형 퇴직연금(IRP, 17.4%), IRP특례(0.4%) 순으로 구성됐다. 개인형 퇴직연금 비중은 1년 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 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대 여성은 10명 중 3명 정도만 결혼에 긍정적이었다. 또 2018~2021년 기간 전체 가구소득은 증가했으나 20대 이하 가구주의 소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3'에 따르면 20~30대 청년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남성보다 여성이, 30대보다 20대에서 결혼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더 낮다.여성 청년은 2008년 50% 수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