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유로(약 68만원)짜리 지폐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는데 반해 테러·범죄조직의 자금 보관, 돈 세탁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비난 때문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고액권 지폐가 범죄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 이러한 관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16일 보도했다.드라기 총재는 15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500유로짜리 지폐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유로존
올해로 출시 30년이 된 장수 브랜드 '신라면'이 누적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농심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지난해말 10조6000원을 기록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국내 식품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 누적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신라면이 처음이다.신라면의 누적매출은 상위 5개 국내 식품기업의 연 매출(2014년 기준, 11조 6000억원)을 합친 수준에 육박한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2조원 규모인 국내 라면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연간 먹는 평균 76개 라면 가
식물성 또는 해양성 오메가-3 지방산이 사망률을 낮추는데 상호보완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페인의 비만 영양생리학 연구소(CIBERobn) 소속 알렉스(Dr. Aleix Sala) 박사의 책임 하에 진행된 이 연구는 6년간 7,000명의 대규모 임상 영양 연구(PREDIMED)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하루 에너지의 0.7%를 호두와 같은 식물성 오메가-3로 섭취한 집단이 비교적 적은 양의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한 대조군보다 사망률이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관련
미국이 환율 조작국에 제재를 가하는 베넷-해치-카퍼(Bennet-Hatch-Carper, 이하 BHC 법안) 수정법안이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은 지난해 무역법 1974를 새롭게 수정한 ‘무역촉진법 2015’를 발의하고 상하 양원 통과를 거쳐 현재 대통령 서명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BHC 법안은 ‘무역촉진법 2015’ 중 교역상대국의 환율에 관한 규정을 통칭하는 법안으로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 중 환율개입(의심)국가들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확대하고 필요 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골프장 휘닉스스프링스를 인수한다.휘닉스스프링스는 그룹 계열사인 ㈜보광이 보유한 보광이천이 경기도 이천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이다.BGF리테일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보광이천을 완전감자 후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BGF리테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휘닉스스프링스의 지분 85.2%(2602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취득금액은 1301억원이며 전액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연간 현금창출능력이 1500억~2000억원을 상회하는 만큼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맥주업체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유럽 맥주업체 4개 브랜드를 3300억엔(약 3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앞서 세계1위 맥주업체인 벨기에의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가 지난해 10월 라이벌이자 세계 2위 업체인 영국의 사브밀러를 700억파운드(약 121조8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독점금지법에 저촉될 우려가 높아지자 AB인베브는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들 브랜드를 매물로 내놓게 돼 아사히에 기회가 돌아간 것이다.이에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이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국방부는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군 차관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한국과 미국이 사드 한반도 배치를 공식 논의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지 이틀만이다.◆미국 이어 일본도 지지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방어 협력에 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이) 미국 시설이나 시민에게 도달할
미국 대통령선거의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9일 오전 0시(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다.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는 대체로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 내 10개 카운티 319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하지만 각 도시나 카운티마다 정확한 투표 시작 시간이 달라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 밀스필드, 하트 등 3곳은 지난 60여년간 전통적으로 주내에서 가장 이른 오전 0시에 투표소 문을 열어왔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첫 번째 경선이었던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는 대부분 평일 하루 일과가 끝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국제유가가 또다시 20달러대로 추락했다.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0달러(3.9%) 하락한 배럴당 29.69달러에 마감해 30달러 선이 붕괴됐다. 브렌트유는 런던선물시장(ICE)에서 1.20달러(3.5%) 떨어진 배럴당 31.86달러를 기록했다.이처럼 유가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한 것은 전날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유로지오
오는 11월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일반 유권자들이 처음 참여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9일(현지시간) 뉴햄프셔 주 맨체스터에서 열린다.미국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함께 ‘대선 풍향계’로 불리는 이번 경선은 민주·공화 양당의 초기 레이스를 좌우하는 중대 승부처다. 특히 뉴햄프셔 주는 유권자 수가 약 90만명에 불과하지만 경선 참여도가 높은데다 무당파 유권자도 많아 막판까지 승부 예측이 어려운 곳이다.등록당원과 함께 일반 유권자도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이번 예비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본 샤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얻은 대만 폭스콘(홍하이)의 궈타이밍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사카 샤프 본사를 방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궈 CEO는 샤프 경영진을 만나기 전 기자들에게 “오늘 내로 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폭스콘은 해외 법인장들을 불러들인 가운데 1주일 동안 연례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그가 이날 일본 오사카를 방문한 것은 당초 일정에 없었던 것이어서 주목된다. 궈 CEO가 예정에 없이 샤프 본사를 방문하는 것은 춘절 연휴에 돌입하기 전에 서둘러 기본 협의를 마무리하기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려면 영유아용품, 화장품, 전기자동차, 스마트시티 제품·솔루션, 분유, 의류제품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 수출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중국 정부가 내수에 기반을 둔 성장으로 경제 정책변화를 추구하고 있다”며 6하원칙으로 본 중국 시장 공략 키워드와 유망품목에 관한 보고서를 제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제1수출시장이자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변모한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상당히 많지만 우리기업이 중요한 핵심 키워드만 충분히 이해하고 있
심야 전세버스 공유서비스인 '콜버스'를 중단시키라는 택시업계의 신문 광고가 지난 1일 실린데 이어 2일에는 쿠팡의 로켓배송을 금지해달라는 택배업계의 가처분 소송이 기각되는 등 최근들어 산업계에 ‘전통’업자와 ‘신흥’업자간 충돌이 속속 불거지고 있다.지난해 우버 택시를 시작으로 중고차 온라인 매매 사이트인 헤이딜러와 중고차매매업계, 배달앱과 가맹 음식점, 카카오택시와 택시업계, 카카오드라이버와 대리기사업계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 갈등’은 온라인 산업과 오프라인 산업의 경계
◆쿠팡 vs 택배업계CJ대한통운 등 11개 택배사들로 구성된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쿠팡의 자체 배송서비스인 ‘로켓 배송’을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되면서 택배업계와 쿠팡간의 분쟁이 일단락되는 분위기다.재판부는 “로켓배송이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인지는 본안에서 충실한 증거조사와 심리를 거쳐 판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안 소송에 여지를 남겼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로켓 배송이 위법이 아니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택배업계는 지난해 10월 쿠팡이 허가받지 않은 자가용 화물차(흰색번호판)로 상품을 배
신라면, 홍삼 등을 선호했던 방한 중국인(유커)들의 취향이 짬뽕라면과 허니버터 아몬드 등 최신 유행 상품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방한 유커들의 쇼핑 목록이 국내 시장에서 최근 출시된 신상품들에 집중되면서 한국과 중국간 상품 전파 속도가 거의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지난달 중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면류와 견과류의 인기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들이 관광 코스로 주로 들르는 곳으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할 정도다.이곳에서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