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기저귀에 이어 분유를 업계 최저가로 판매, 온라인쇼핑과의 2차 최저가 전쟁을 선포했다.소셜커머스 등 온라인몰의 시장 잠식이 예상보다 거세지자 대형마트 업계가 대대적인 가격 경쟁에 나섬에 따라 당분간 온·오프라인 간의 가격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마트는 23일 남양, 매일, 일동, 롯데푸드 등 국내 분유업계 주요 4개사의 1위 브랜드 15개 제품을 선정해 기존 판매가 대비 35% 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이마트 측은 분유 가격을 대형마트 업계 대비 최대 39%,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대비 최대 35% 저렴
올해 들어 농산물을 위주로 식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 (www.price.go.kr)' 의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월 배추 1포기(1950~2000g) 가격은 2569원으로 전월 대비 25.2% 상승했다. 또 양파 1망(1500g) 가격은 4278원으로 전월 대비 10.7% 올랐다. 지난 1월 기록적 한파로 산지출하가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녹차류(+8.2%), 섬유탈취제(+7.8%), 주방세제(+6.8%), 생선통조림(+6.0%), 일반면도
월마트에 마침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세계 최대 ‘유통공룡’인 월마트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월마트의 2016회계연도(2015년 2월~2016년 1월) 매출이 전년대비 0.7% 줄어든 4821억달러(약 594조9600억원)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월마트의 연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1980년 이후 처음이다.이미 지난해 7월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월마트 시가총액을 넘어서면서 창립 21년만에 아마존이 월마트를 대신해 ‘유통공룡’ 자리를 꿰찼다고 대서특필했던 미국 언론들은 이번에도 아마존과의 경쟁구도에서 밀린 월마트의 아픈 현실을 꼬집었다. 실제로 부진한 월마트와 대조적으로 아마존은 지난 4분기에 매출이 26% 증가해 월마트의 숨통을 더한층 조이고 있다.물론 월마트는 매출감
주류업계가 지난해 과일맛 저도주로 재미를 본데 이어 올해는 ‘탄산’을 넣은 신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과일맛 술과 마찬가지로 탄산주 역시 20~30대 및 여성층을 타깃으로 삼은 제품으로, 오는 3월 대학교 개강을 전후로 새로운 제품이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최근들어 소비자들의 음주 패턴이 과거처럼 폭음을 하기보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저도주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다 집에서 혼자 또는 가족끼리 칵테일 형태로 술을 즐기는 ‘혼술족’이나 ‘홈(home)술족’이 늘고 있어 주류업계로서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저도주 개발에 열
이랜드그룹이 매물로 내놓은 ‘킴스클럽’ 매각 예비입찰에 신세계, 롯데, GS리테일, 현대백화점 등 유통 대기업들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올 상반기 ‘핫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킴스클럽 인수전에 예상과 달리 ‘유통공룡’들이 대거 불참하고 사모펀드 KKR 등 10여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킴스클럽 인수전은 사모펀드들간의 경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킴스클럽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진행한 이날 예비입찰은 대형할인점인 킴스클럽 영업권과 각 매장의 장기 임대권이 매각 대상이며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유통업태를 상대로 최저가 전쟁을 선포했다.온라인 유통업태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대형마트의 생활필수품 시장이 속속 잠식당하자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탈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이마트는 18일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향후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전 유통채널로 가격 경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마트는 가격전쟁의 포문을 열 첫 상품으로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시장의 대표 상품인 기저귀를 정하고 이날부터 기저귀 제품을 온·오프라인 최저가로 판매하기로
국내 대형마트들은 지난 2012년 4월 개정된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공휴일 중 이틀 의무휴업을 해야 하고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받는다. 대형마트측은 “영업시간 제한 등의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냈지만 대법원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중소유통업과의 상생발전 등 규제로 달성하려는 공익은 중대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성도 크다”며 적법하다고 판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둘러싼 실효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법의 도입 취지는 대형마트에 비해 영업이 부진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였지
원·달러 환율이 하룻새 10원이 넘게 오르며 상승 마감했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1227.1원에 거래를 마쳐 2010년 7월 7일 이후 5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전날보다 3.9원 오른 1220.5원에 거래가 시작된 원화 환율은 오전중에 1225원까지 치솟았으며 오후들어 장중 한때 1228.4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이날 환율은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감산이 아닌 동결에 합의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했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부각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앞으로 새만금에 입주하는 국내기업에는 외국기업만큼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개발 사업에 참여하지 않고 단순 입주하는 기업도 최대 100년간 국공유지를 임대로 사용할 수 있다. 법인세·소득세도 최대 5년간(3년 50%, 2년 25%) 감면받는다. 새만금청장은 건폐율·용적률을 법정 한도의 150%까지 완화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새만금 국내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새만금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새만금 사업은 2010년 방조제 준공 후 새만금개발청을 설립하고 토지조성과
500유로(약 68만원)짜리 지폐가 존폐의 기로에 놓였다.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다지 많이 사용되지 않는데 반해 테러·범죄조직의 자금 보관, 돈 세탁 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비난 때문이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고액권 지폐가 범죄적인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 이러한 관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16일 보도했다.드라기 총재는 15일 유럽의회 연설에서 500유로짜리 지폐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유로존
올해로 출시 30년이 된 장수 브랜드 '신라면'이 누적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농심은 신라면의 누적매출이 지난해말 10조6000원을 기록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국내 식품업계에서 단일 브랜드로 누적 매출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신라면이 처음이다.신라면의 누적매출은 상위 5개 국내 식품기업의 연 매출(2014년 기준, 11조 6000억원)을 합친 수준에 육박한다. 신라면의 국내 매출은 연간 4,500억원 수준으로, 2조원 규모인 국내 라면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한다. 한국인이 연간 먹는 평균 76개 라면 가
식물성 또는 해양성 오메가-3 지방산이 사망률을 낮추는데 상호보완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스페인의 비만 영양생리학 연구소(CIBERobn) 소속 알렉스(Dr. Aleix Sala) 박사의 책임 하에 진행된 이 연구는 6년간 7,000명의 대규모 임상 영양 연구(PREDIMED) 참가자를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 섭취와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하루 에너지의 0.7%를 호두와 같은 식물성 오메가-3로 섭취한 집단이 비교적 적은 양의 식물성 오메가-3를 섭취한 대조군보다 사망률이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관련
미국이 환율 조작국에 제재를 가하는 베넷-해치-카퍼(Bennet-Hatch-Carper, 이하 BHC 법안) 수정법안이 발효를 눈앞에 두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은 지난해 무역법 1974를 새롭게 수정한 ‘무역촉진법 2015’를 발의하고 상하 양원 통과를 거쳐 현재 대통령 서명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BHC 법안은 ‘무역촉진법 2015’ 중 교역상대국의 환율에 관한 규정을 통칭하는 법안으로 미국의 주요 교역국들 중 환율개입(의심)국가들에 대한 조사와 분석을 확대하고 필요 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골프장 휘닉스스프링스를 인수한다.휘닉스스프링스는 그룹 계열사인 ㈜보광이 보유한 보광이천이 경기도 이천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이다.BGF리테일은 11일 이사회를 열어 보광이천을 완전감자 후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BGF리테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휘닉스스프링스의 지분 85.2%(2602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취득금액은 1301억원이며 전액 내부자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연간 현금창출능력이 1500억~2000억원을 상회하는 만큼 자금조달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맥주업체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유럽 맥주업체 4개 브랜드를 3300억엔(약 3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앞서 세계1위 맥주업체인 벨기에의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가 지난해 10월 라이벌이자 세계 2위 업체인 영국의 사브밀러를 700억파운드(약 121조8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독점금지법에 저촉될 우려가 높아지자 AB인베브는 유럽 반독점 규제 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들 브랜드를 매물로 내놓게 돼 아사히에 기회가 돌아간 것이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