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막말 논란'을 빚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부산 수영구 공천을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 수영구 빈 자리에 최근 경선에서 패배한 부산 해운대갑 3선 중진인 하태경 의원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장 후보의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한다”며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장 후보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을 통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국 20곳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 집단사직에 나선다.방재승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HJ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사직을 예고했다.방 위원장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이유는 현재 의료 사태를 해결할 방법이 도저히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사직서를 제출하면) 국민에게 손가락질을 받겠지만, 그럼에도 이 사태를 어떻게든 빨리 해결해보려는 의지가 있다”고 집단사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방 위원장은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입장을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지난해부터 KT 지휘봉을 잡은 김영섭 대표이사가 전임 경영자의 전략사업을 중단시켜 주인 없는 '소유분산기업'의 맹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4일 자회사 KT 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던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민클(MINCL)' 서비스를 전면 종료했다. 지난해 8월 30일 김 사장이 KT의 새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KT는 공지를 통해 "사업환경의 변화로 인해 민클 서비스가 부득이 3월 4일부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클 서비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배달앱 1위인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외식점주 의사와 무관하게 대필서명으로 ‘배민1’ 서비스를 강제 가입시킨 사안을 정식 사과했다. 다만, 영업 독촉으로 논란이 빚어졌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지난 13일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계획을 발표한지 이틀 만에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상생경영이 퇴색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우아한형제들은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경기와 제주 지역 협력업체 부당영업 행위로 일부 식당 사장님들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배민1 상품에 가입된 일이 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태경 의원이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 '이혜훈 전 의원 캠프가 부정행위를 했다'며 제기한 제기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핵심 쟁점을 검토한 결과 하태경 후보의 이의 제기를 기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우리 당 당내 경선은 당헌 여론조사 특례에 따른 것으로, 성별·연령을 거짓으로 대답하는 게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관계자와 (이혜훈)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인명재천(人命在天)'. 사람의 수명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으로, 죽고 사는 문제를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인명재천보다는 '인명재분(人命在紛)'이 더 맞는 말인 듯하다. 사람의 목숨이 정부와 의료계 간의 '분쟁(紛爭)'에 달렸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서울 병원의 60세 암환자는 작년에 암 진단을 받고 이번 전공의 사직 사태로 입원이 중지돼 항암 치료가 연기됐다"며 "총 4주가 연기되면서 그 사이 등 통증과 간수치가 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한국행 비행기에 타기 전 아내를 전격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오타니는 이달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사진 속 오타니 쇼헤이의 곁에는 그의 아내가 있었다. 추정한 대로 일본 프로농구 선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영입한 1호 인재로 잘 알려진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삼성전자를 떠나 미국 학계로 복귀했다. 13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승 전 사장은 지난해 말 기준 사임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퇴사 후 미국 프린스턴대로 복귀해 연구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승 전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AI) 최고 석학으로 꼽힌다. 미국 하버드대 이론 물리학 박사로 벨랩 연구원,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물리학과 교수를 지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와 의료계, 국민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꾸리고,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 등을 통한 연구를 진행해 1년 뒤 의대 증원 규모를 정할 것을 제안했으나 정부가 거부했다.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총회에서 단체활동 시점이 됐다고 결의했다. 18일까지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자발적인 사직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의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특히 정부에는 의사 증원 수를 '2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성심 국민의힘 서울 관악을 후보가 12일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치 혁신을 위해서는 기득권과 특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 적용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쪽지 예산 관행을 근절하는 동시에 상임위 연중 상시 개최로 효율적인 국회운영을 도모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9일 국민의힘 단수공천이 확정된 이 후보는 이날 이번 4·10 총선 출마 선언과 함께 '국회 혁신 방안'과 '관악 혁신 3대 추진과제'도 내놨다. 이 후보는 관악 혁신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세종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2일 이번 4·10 총선(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로운미래'가 기호 3번을 받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 근거로 김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원 2~3명 정도가 합류할 것으로 내다본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호 3번이 가능하다"고 피력했다.김 대표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합류 가능 의원이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고민하는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본의 아니게 그 질문에 대해서 대답해야 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자신들을 현대제철 소속으로 인정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13년 만에 최종 승소했다. 현대제철에서 불법 파견이 인정된 첫 번째 사례다.12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현대제철의 사내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인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대제철 비정규직 조합원 측은 2011년 7월 사측이 불법 파견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 2016년 1심과 2019년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법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1일 발표된 민주당의 경선 결과에서도 또 다시 '친명횡재·비명횡사' 경선이 확인됐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발표한 서울 강북을 결선투표 결과에 따르면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이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박 의원은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를 받아 경선에서 30% 감점이 적용됐음에도 3자 경선을 통과했지만 결국 결선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앞서 서울 강북을에서는 재선의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12일 이해찬 상임고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이재명 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는 통합형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민주당은 최근 공천 파동에 따른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율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 '통합형 선대위' 구성이 절실한 상태로 관측된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 공천이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12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이재명 대표는 앞서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천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될 시점이 맞다"며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NH투자증권 노동조합이 대표이사 선임을 앞두고 3인의 후보 가운데 윤병운 후보를 유독 반대하고 나섰다. 낙하산 인사를 반대해야 될 노조가 내부인사를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은 그동안 조직문화를 망친 일방적인 라인 인사 때문이라는 설명이다.NH투자증권 노조는 11일 오후 1시 서대문 농협중앙회 앞에서 'NH투자증권 사장 선임 더 이상의 정영채 왕국은 불가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임원추천위원회는 합당한 후보를 찾아내고 제대로 된 사람을 선임하라"고 주장했다.이날 노조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선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