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정 발효가 100일을 넘긴 가운데 중국내 수입시장 점유율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2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내놓은 '한중FTA 발표 100일 무역업계 평가와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올 1~2월 대중 수출은 작년동기대비 17.6% 줄었으나 중국 수입시장에서의 한국제품 점유율은 지난해 10.9%에서 11.3%로 뛰었다.수출이 감소한 것은 중국 내수부진으로 전체 수입이 15.8% 감소한 가운데 한국의 수출단가도 큰폭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국 물품의 수출단가는 전년동기대비 2015년 전체
국가적 관광정책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관광정책실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설된다.문체부(장관 김종덕)와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정책실'을 설치하는 내용의 관광분야 조직 개편 내용을 담은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정부는 체육관광정책실을 관광정책실과 체육정책실로 개편하고 관광정책실장은 개방형직위의 가급 고위공무원으로 보임한다. 대신 지금까지 ‘가’급 고위공무원 직위였던 해외문화홍보원장은 '나
중국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를 마치고 지방정부 지도자급 인사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28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샨시(陝西)성 최고위직인 당서기에 뤄친젠(婁勤儉·60) 샨시성 성장을 27일 임명했다. 직전 당서기인 자오정융(趙正永)은 고위직 65세 연령 제한규정에 따라 퇴임했다.1956년생인 러우 신임 당서기는 구이저우성 통즈시 출신으로 공학박사이며 전자공업부, 정보산업부 부부장 등을 거쳤다. 2010년부터 시진핑 국가주석의 고향인 산시성에서 부성장, 부서기, 성장 등을 맡아 왔다.특히 시
소기업의 제품을 공공조달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하도록 돕기 위해 도입된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가 조기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요처 계약담당자들이 법적근거 미비에 따른 감사 등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나서주지 않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제도 도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중 영세한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공동으로 브랜드나 특허, 공통기술 개발, 단체표준인증 사업 등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고자 지난해 5월 도입됐다. 소기업 기
지난해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자동차, 철강, 전자 등 저평가 가치주들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코스피지수 2000대 재진입을 앞두고 지난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화장품, 바이오, 제약 등 성장주들을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들이 대신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코스피지수가 1835.12를 저점으로 반등해 20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달여간의 상승랠리에서 성장주 퇴조와 저평가 가치주의 강세추세가 뚜렷해졌다.지난 2월 이후 수익률 상위 10개 업종의 평균 PBR은 0.95배인 반면
중국 정부가 소액의 해외 온라인구매(직구) 물품에 대해 세금을 매기기로 했다. 당장 30% 정도 세금이 추가될 수 밖에 없어 인터넷직판을 통한 소비재 수출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지난 24일 중국 재정부, 해관총서(관세청) 등이 내놓은 '국외전자상거래 수입세정책 개편통지'의 주된 요지는 국외전자상거래종합세가 행우세(行郵稅)를 대체하며 행우세 대상 중 소액물품에 대한 세금감면제도를 다음달 8일부터 폐지한다는 내용이다. 행우세는 해외 여행객의 휴대물품이나 우편으로 들여오는 물품에 대해 관세, 증치세(부가가치세),
미국에서 4월 기준금리 인상설이 다시 불거지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금융시장이 또다시 경계태세에 들어갔다.3월들어 미국의 실물 경제지표 개선추세와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세가 이전보다 부각되면서 경제학자들과 미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성향 인사들을 위주로 금리 조기인상론의 군불이 지펴지고 있는 모양새다. 2014년말 미국 연준이 확장적 통화정책의 종료를 선언한 이후 미국에서 금리인상론이 확산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어김없이 크게 요동쳤다.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한 연설에서 "3월
시진핑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뒤를 이을 중국의 6대 지도자 유력후보인 후춘화(胡春華) 광동성 당위원회 서기의 주변이 혼란스럽다. 최측근 심복이 후 서기의 뜻과 무관하게 변방으로 밀려난 데 이어 또한 명의 측근은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후춘화 서기의 대권가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24일 연합조보에 따르면 광동성 주하이시 당서기이자, 광동성 당위원회 상무위원인 리쟈(李嘉)가 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올해 52세의 리 서기는 광동성 상무위원 멤버중 최연소자로 전도양양한 인재로 여겨졌
정유·화학업종이 부진한 전자와 자동차 등의 업종을 대신해 한국경제 부활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정유업종은 저유가 기조속에서도 수익성 개선추세가 단연 돋보이고 있고 화학업종도 수급호전으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9년~2011년까지 3년간의 호경기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화학, 정유업종의 실적강세가 여타 업종의 부진속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의 비중확대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에틸렌 수급은 신규 설비 가동 지연으로 2017년까지 예정된 신규 공급량이 수요 증가분과 유사한 사이클을 보이고 있어
“특허문제는 중소기업들의 공통적 애로사항입니다. 유지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소송이 걸리면 족쇄가 됩니다”지식재산권이나 특허문제가 중소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 과정에서 발목을 잡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국내 특허소송 건수는 966건으로 2009년 74건에 비해 급증했다. 미국에서는 2009년 2285건에서 지난해 5482건으로 늘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은 태생적으로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해 전담인력을 둘 수 없어 특허소송이 걸리면 속수무책이 되기 십상이다. 정부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지재권 전담인력 보유율은
서울시는 23일 역세권 지역의 개발규제를 완화해 민간의 임대주택 건설을 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일부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공공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한편 민간에서도 준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같은 준공공 임대주택도 임대료 상승 폭을제한해 주거안정을 도움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역세권은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는 반면 개발밀도는 낮다. 규제를 풀면 개발할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공공주택용지를 확보하는 게 어려운 만큼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역세권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따라서 임대주택을 지을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객으로 인한 국내 감염자 추가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국 여행객의 몇가지 행동수칙을 제시했다. 임신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당국은 첫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객들은 여행 도중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는 숙소를 사용하고 긴팔 의류와 밝은 색 옷을 착용하며, 적절히 모기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둘째, 발생국가에서 온 여행객은 입국때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셋째, 귀국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근접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가율(매매가격에 대한 전세가격의 비율)이 80%를 넘어서는 지역이 갈수록 늘고 있다.경기 지역에서는 군포(84.2%), 의왕(82.4%), 안양(81.3%) 등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80.3%)와 관악구(80.2%) 등이 80%를 웃돈다. 경기 고양시(79.4%), 인천 부평구(79.4%), 서울 동작구(79.9%), 서울 구로구(79.7%) 등의 전세가율도 80%에 육박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상황을 인식할 때 객관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측면만 부각돼 경제심리를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유 부총리는 21일 정부 세종청사 기재부 간부회의에서 "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비판에 대해서는 국민이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정을 알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그는 지니계수, 소득 5분위 배율 등 객관적 지표를 볼 때 소득분배가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객관성이 없는 자료에 근거해 소득격차가 가장 심각하다고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은 우리 국민의 성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임원회의에서 은행권 건전성이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금감원에 따르면 진 원장은 "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은 1.80%로 2010년말(1.90%) 이후 가장 높다"며 "반면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2%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는 은행 건전성 악화에 대해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부실여신은 증가한 반면 대손상각이나 매각 등 부실채권 정리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며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과 함께 부실 채권의 정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