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6분기만에 0%대를 탈출해 1%대 성장률로 올라섰다. 주력품목 수출위축에 따라 제조업은 계속 지지부진했지만 과열양상인 건설투자와 설비투자, 소비등 내수회복이 주도했다.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한은이 7월 발표한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1.1%)를 웃돈다. 1년 6개월 만에 0%대 성장률을 벗어나는 동시에 2010년 2분기(1.7%) 이후 5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우리나라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전기 대비)은 지난해 1분기 1.1
SK하이닉스가 7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SK하이닉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 1조3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8%, 순이익은 1조480억원(순이익률 21%)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9250억3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6.2% 증가했다.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이 영향을 미쳤다.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1%, 15% 증가해 계획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고,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부문 악재와 부실 경영 여파에 올해 5조원대 적자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최근 산업은행의 실사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늘어나 올해 영업손실만 상반기 3조2000억, 하반기 2조1000억원 등 총 5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당기 순익도 4조8000억원 적자가 예상되고 연말 부채비율은 400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부족 자금 규모는 올 11월 1조8000억원, 내년 5월에는 4조2000억원, 2018년 말에는 최대 4조6000억원까지 점차
남북 이산가족이 21일 이틀째 만남을 이어갔다.전날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과 환영만찬 등 두 차례 만남을 가진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단은 이날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세 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동안 만난다.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은 이날 오전 숙소인 금강산호텔에서 이뤄지는 개별상봉을 비공개로 가졌다.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에게 줄 선물은 백두산 들쭉술과 평양술 등이었다. 북한당국이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봉’이라는 붉은색 글씨가 새겨진 하늘색 쇼핑백에 담겨 전달됐다. 일부는 ‘조선농토산물 선물세트’라
정부가 후발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통제해왔던 통신요금을 자유화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강화된다. 사모펀드 초기자본금도 현재보다 최소 절반으로 줄여 업계 진입문턱을 크게 낮췄다.정부는 20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통신요금 인가제가 폐지되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통신사업자가 요금을 인상하거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때 신고만 하면 된다.요금인가제는 본격적인 이동통신사업이 시작된 1991년 독과점적 선두주자가 통신요금을 통해 후발 사업자의 시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며 7%벽이 무너졌다. 그러나 시장전망치보다는 0.1%포인트 높아 연말 회복 기대감은 남겨뒀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올해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7조3595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분기(6.2%) 이후 6년반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성장률이 7% 아래로 떨어졌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계 GDP는 48조7774억 위안으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9%로 떨어져 중국 정부가 연초 제시한 목표치 7.0%를 밑돌았다. 중
정부가 ‘초저출산 사회’ 극복의 정책 방향을 기존 ‘육아 장려’에서 적령기 청년 ‘결혼장려‘ 쪽으로 돌릴 계획이다. 아울러 만 65세인 노인 연령기준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생산인구는 줄고 노인인구는 급증하는 이른바 ‘인구절벽’을 불과 몇 년 앞두고 계획중인 정책방향이지만 실질적 효과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대통령 직속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할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 시안’ 공청회를 열고 정부가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이전 무산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복수의 여권 관계자가 19일 전했다.여권 한 관계자는 "주 수석이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직전 사의를 표명했다"며 "파장이 워낙 큰 사안이어서 그냥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박근혜 정부 출범 원년 멤버이다.박 대통령이 주 수석의 거취와 관련, 사의를 수리한다면 공석인 대변인과 춘추관장 등과 함께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부분 인사를 함께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에 조은(69) 동국대 명예교수 임명을 의결했다.조 교수는 한국여성학회 회장, 공동육아와 공동체교육 이사장 등을 지낸 대표적 여성학자로 당내 여성의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선출직평가위원회는 내년 총선 과정에서 현역의원을 평가해 전체의 20%를 탈락시키는 '현역 물갈이' 역할을 맡기 때문에 위원장 선정 과정에서 주류와 비주류 간 힘겨루기가 있어 왔다.비주류 측은 문재인 대표가 당내 추천을 받아 임명하려한 조 교수가 지난 2012년 19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발효되면 일본이 수출하는 공산품중 87%는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현재 약 2~5% 사이인 일본 공산품의 수출 관세가 없어질 경우 한국은 북미시장 등에서 가격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기본합의가 이뤄진 TPP가 각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 발효될 경우 일본 공산품 수출품목 6500여가지 가운데 87%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TPP 가입 11개국에 대한 일본의 공산품 수출액은 약 19조엔(약 180조원)에 이른다
은행권은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면 연 평균 40~50%의 임금을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와 한국인사조직학회, 한국인사관리학회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금융·제약·조선·도소매·자동차부품 등 5개 업종에 대한 임금피크제 도입 일반모델안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모델안은 금융업·제약은 고용노사관계학회, 조선·도소매업은 인사조직학회, 자동차부품업은 인사관리학회가 각각 담당했다.모델안에 따르면 우선 금융업은 은행권이 고임금 업종임을 고려해 연평균 40~50% 조정률(보험 등 기타 금융업 25~30%)
중국이 다음주초 3분기 거시경제 지표를 발표하는 가운데 3분기 경제 성장률이 7%를 밑돌았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오는 26일 개최하는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 경기대책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블룸버그의 전문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의 3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연율로 평균 6.7%에 그쳤을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은 올해 성장 목표치로 7%로 설정했다. 중국의 경제상황은 3분기에 5%가까이 위안화 절하를 단행해야 할 정도로 극심한 대외무역 부진과 내
취업자수 증가폭이 두달 만에 3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청년실업률은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통계청이 9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2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로써 취업자수 증가 폭은 두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회복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5월(37만9000명) 이후 3개월간 3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8월에 25만6000명으로 떨어졌었다.제조업(16만6000명, 3.8%),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1만6000명, 10.1%), 숙
농어촌 지역 여야 의원들이 13일 농어촌 지방에 대한 특별선거구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등 '농어촌 지방 주권 지키기 의원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어촌과 지방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양당 지도부와 정개특위가 하루 속히 나서달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선거구획정위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데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대해 "많은 논의를 했는데도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은 현행 지역구 246석 기준으로는 우리의 요구를 담아
중국의 지난달 수입이 20.4%나 줄어들고 수출도 3개월째 감소를 기록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위안화 기준 9월 수출이 1조3000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20055억 달러로 3.7% 줄었다.9월 수출은 시장 예상치(-7.4%)와 전달(-6.1%)보다 감소폭이 줄었다. 그러나 수출둔화세가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중국의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황쑹핑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7월부터 9월까지 수출 감소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