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수권정당’의 길을 강조하면서 경제정당으로의 탈바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일본의 민주당이 집권했다가 내리막을 걷게 된 사례를 언급하며 그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12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워크숍’에서 “총선에서 우리가 내건 구호인 ‘문제는 경제다’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에게 약속한 선거 구호가 실종되면 국민은 지지를 거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명확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국내 기업이 ‘넛 크래커(Nut Cracker)'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과학기술 발전이 근본적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R&D(연구·개발) 역량을 국가적 차원에서 활용해야 한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학, 정부 출연연구원 등의 협력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2일 ‘제1차 과학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과거에는 선진국에 기술경쟁에서 뒤지고 개도국에 가격경쟁에서 밀렸는데, 요즘은 일본의 엔저공세와 중국의 기술발전으로 신 ‘넛 크래커’(Nut cracker)라는 어려움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기업소득환류세제를 투자가 아닌 분배를 유도하는 차원으로 개편하고, 토지 매입은 투자 분야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12일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기업소득환류세제를 보다 투자 지향적이고 분배 지향적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기업소득 환류세 시행령이 토지를 사도 투자로 인정해줘서 세금을 깎아주고 있는데 그런 것을 막고 실질적인 투자에만 세제혜택이 돌아가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정책위의장은 "현재 대기업이 종업원의 임금을 올려도 세제혜택이 가는데 그것보다 하청·하도급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계파 청산과 새누리당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별도로 구성되는 것이 결코 혁신위의 입지를 좁히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총선 참패의 책임이 친박계에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정하면서 친박·비박 공동책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새누리당을 재창조하겠다는 의미를 (혁신위에) 담고, 우리 최종 목표인 정권재창출의 출발선으로서 혁신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 11일 비대위와 혁신위를 분리하고, 정 원내대표가 비대위
‘살아있는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의 아이디어가 마침내 현실화 됐다. 진공 튜브 안에서 시속 1200km로 이동하도록 설계된 하이퍼루프가 시험 주행에 성공한 것이다. 하이퍼루프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 하이퍼루프원(전 하이퍼루프테크놀로지스)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시브에기서 북쪽 사막에서 하이퍼루프 시험 주행에 최종 성공했다고 밝혔다. 진공 튜브 안에서 자기부상 기술을 통해 움직이는 하이퍼루프 추진체는 발사 1초만에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내 최고 속도 483km를 기록했다. 수 초만 주행된 시험이기 때문
멕시코·이란 순방에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찾는다.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을 찾는 박 대통령은 검은 대륙 시장의 문을 열기 위한 경제 외교를 전개한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차례로 정상회담을 갖는다. 특히 우간다의 경우 한국 대통령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방 일정은 ▲에티오피아(25∼28일) ▲우간다(28&si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단체장들을 상대로 최근 멕시코·이란 등 순방 외교성과를 설명하면서 경제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개척을 촉구했다. 준비된 원고 외에도 7분간 즉석 발언을 이어가는 등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염원을 표현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 초청 경제외교 성과 확산을 위한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의 시장 개척 노력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저유가 등으로 수출단가 하락이 지속되면서 좀처럼 우리 수출회복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공공기관장들을 상대로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에서 노동법 위반 소지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금융산업노조와의 간담회에서 "공공기관장들에게 경고한다. 지금 청와대와 정부부처가 밀어붙인다고 해서 압박받는 것은 알겠지만 불법행위를 하지 말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는 공공기관의 일방적인 성과연봉제 도입이 자칫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권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메시지다.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 역시 "금융위원회가 사측에 사용자단체 탈퇴를 비롯한 위법·탈법행위를 방조
국민권익위원회가 입법예고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언론과 학계, 시민사회 등에서의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부패 청산이라는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내수를 위축시키고 자유로운 사적 관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하지만 김영란법이 원안에서 후퇴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는 원조 저작권자라고 할 수 있는 김영란 전 권익위원장이 공감하는 시각이기도 하다. 김 전 위원장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안의 통과 그 자
#1 IT기업에 근무하는 전문가 A씨는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의 외부 자문위원직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수락 여부를 두고 망설이고 있다. 정부 위원회에 소속되면 ‘공무수행사인’에 해당 돼 김영란법의 저촉을 받게 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인허가 문제 등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자신의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 등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경력 상 정부 위원회 활동이 좋지만 자칫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는게 A씨의 고민이다. #2 일반 사기업에 근무하는 B씨는 최근 아찔한 이야기를 들었다. 본의 아니게 김영란법을 위반한
새누리당의 비상대책위원회는 결국 ‘전당대회 관리형’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논의됐던 ‘혁신형 비대위’의 역할은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 맡기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11일 새누리당 중진의원들은 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대위 구성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에 따르면 비대위는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까지만 운영되는 한시 조직이 된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해 전당대회만 치르고 곧바로 비대위는 해산한다.한편 총선 참패의 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안 마련, 차기 대선을 염두에
코데즈컴바인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지난 3월 이 회사는 9거래일간 가격상승 폭까지 오르며 550%나 급등해 작전주 혐의를 받은바 있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데즈컴바인은 전 거래일(7만7800원)보다 9300원(11.95%) 오른 8만7100원으로 마감했다. 코데즈컴바인 주가 왜곡 혐의는 지난 3월 불거졌다. 파이낸셜스톡익스체인지(FTSE) 스몰캡 지수 편입이 예고된 다음 날인 3월 3일 상한가로 치솟았고 한 때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시세 조종을 위한 이른바 ‘작전 세력’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직을 여야가 하나씩 나눠서 맡는 것이 옳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주장한 내용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안 대표의 선명성 드러내기 의도로 해석된다. 안 대표는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인 원칙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여당과 야당이 따로따로 맡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는 기존의 국회 관행이기도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출신인 반면,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다. 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의 지도부와 친박계를 겨냥해 쓴소리를 했다.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는 전적으로 이들에게 있다며 ‘최악의 선거’였다고 일갈하기도 했다.10일 당선자 연찬회에 강연자로 나선 김 전 의장은 "참 괜찮은 사람들이 무능하고 무력하고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새누리당의 지도부 때문에 또는 그 윗선 때문에 낙선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그러면셔 "역대 보수정당의 최악의 참패요 최악의 선거를 했다"면서 운을 뗐다. 김 전 의장은 "이번 공천은 엉망 공천이었다. 제 얘기 뿐 아니라 누구의 얘기도 반영 안 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0일 시급히 풀어야 할 7대 갈라파고스 규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으면서 당장 규제를 해소할 경우 투자와 고용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들의 규제들이다. 그 중에서도 서비스업과 관련된 항목은 바로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제한’과 ‘게임 셧다운제’다. 공교롭게도 두 분야 모두 한국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우월한 업종이다. 국내 암 5년 생존율은 68.1%로 미국의 66.1%보다 높은 수준이며 위암과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각각 71.5%, 74.8%에 이른다. 한국의 게임 산업 시장규모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