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발바닥에 문제가 생기면 몸 전체가 불편하다. 과거 축구를 하다가 오른발 엄지발톱이 빠져 몇 달 간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인간 신체는 모두가 연계되어 있고 상호 기능을 발휘해야 전체적인 효율이 생긴다.도시도 마찬가지다.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구비되어야만 경제활동도 원활하게 돌아간다.이를 위해 융복합이 중요하다. 살아온 경험을 학문에 적용하는 것도 융복합의 한 유형이다.일론 머스크는 다독가이다. 어려서 공상과학소설을 읽고 가상현실의 게임을 직접 만들기도 했고 혼자 습득하는 능력을 키웠다. 미국 동부 명문 펜실베이니아대(Penn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사물인터넷(IoT). 이 모든 기술을 집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신기술이 등장했다.바로 인공지능(AI)이다.과거에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차량의 물리적 성능을 향상하는 쪽으로 움직였다면, 최근 몇 년 동안은 테슬라를 필두로 자율주행 시대가 빠르게 전개됐다. 이후 탄소중립과 맞물려 전기차가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던 찰나에 올해는 AI가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산업계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는 모습이다.이런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기업
추운 겨울에만 꼭 찾아오는 손님이 왔어요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하얀 솜 사탕으로 유혹하며 내 동심을 몰래 훔쳐가는 하얀 순록이 왔어요 ◇작품설명=하얗게 내린 눈이 겨우내 얼어불은 마음을 하나둘 녹여주고 있네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 사람의 됨됨이는 타고난 인성도 있겠지만, 평상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타난다. 태도는 상대를 대하는 마음가짐, 또는 마음가짐이 드러난 자세를 일컫기 때문이다.기자는 지난 10일 한 정치인의 행동에서 문득 어릴 적 생각이 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서다. 한 위원장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과의 만남'에서 부산 현역 의원들을 비롯한 당 간부들과 단상에서 큰절하면서 유일하게 구두를 벗고 큰절을 했다. 기자는 추석 명절날 성묘를 하러 가서 신발을 신고 절을 하다가 집안 어른들에게 혼이 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4일 전국 92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의회 75개)의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필자가 의장으로 있는 경북도의회는 광역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제12대 경북도의회가 개원하고 지난 1년간 청렴한 경북도의회를 만들고자 한 노력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기 그지없다.예로부터 오늘날까지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덕목은 끊임 없이 요구돼 왔다. 사회와 국가가 발전함에 따라 이권에 따른 이익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부패의 정도도 같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2009년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한 행사장에서 성공 비법에 대해 '견리사의(見利思義)'를 말했다. 이익을 보면, 먼저 올바른지 생각하라는 의미이다. 대기업이 목표가 아닌 '의미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가 드러난 말이었다.지금 증권가를 보면 '사의'는 없고 '견리' 뿐이다. 통상 증권사는 자본시장 한가운데에서 수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집단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수익만 쫓다가 된통 당했다. 대표적으로 SG증권 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당시 여러 증권사들의 차액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서프라이즈'는 아니었다. 윤 대통령이 '쌍특검'을 거부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당연히 거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이관섭 비서실장은 "재판 중인 사건 관련자들을 이중으로 과잉 수사해 인권이 유린되며, 총선 기간에 친야 성향 특검의 허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특검과 관련해 "12년 전 결혼
밤 하늘에 반짝이던 별들이금새 자취를 감추고앙상한 나무가지에 피어난 하늘 천사의 입맞춤에 겨우내 얼어붙은 가슴 한편사랑이 하나 둘 피어나요◇작품 설명=느닷없이 내린 눈이 주변을 하얀 설국으로 만들었어요. 곱게 쌓인 흰 눈에 뒹굴며 뛰놀던 어릴 적 생각이 떠오르네요.
최근 지인의 어머니께서 임종했다. 지인의 모친은 생전 자기 물건에 애착이 많았던 분이었다. 남편은 물론 자식들에게조차 자신의 재산 관계를 전혀 알리지 않았다. 때문에 지인은 어머니 임종 후 모친 재산을 '안심상속원스톱신청'이라는 제도를 통해 조회했다. 이 제도는 정부가 고인(피상속인)의 재산조회를 위해 만든 것이다. 사망신고와 동시에 또는 사망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그런데 지인 모친의 재산 중 금고 속 물건은 도저히 알 도리가 없어 지인은 전문가를 불러 금고를 뜯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무엇보다 지인은 모친의 형제
“나는 대화한다. 고로 존재한다.”“절대 변하지 않는 대화의 기술.”새해에 접어들며 인공지능(AI)을 적용해야 하는 업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의 자리가 AI에 의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걱정하면서 AI를 어떻게 업무에 적용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하지만 두려움이란 이해하지 못하거나, 경험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감정적 현상이다. 이미 한번 본 공포 영화는 두렵지 않다. AI를 조금이라도 경험하게 되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내 업무의 업그레이드라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직장인이 AI와의 공존하려면 AI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홍해 지역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무력시위가 계속되면서 글로벌 선사의 홍해 운송 중단이 장기화하고 있다.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물동량 감소 등으로 해운 업황이 침체기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최근 홍해발 물류난으로 운임지수가 들썩이면서 올해 업황 전망도 요동치고 있다.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가 지나는 수에즈 운하 관문인 홍해에서 물류 차질이 계속되자 해상 운임이 급등하고 있다.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달 29일 기준 1759.58
최근 12·12사태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서울의 봄' 관람객이 1200만명을 넘겼다고 한다. 국내 개봉작 최초로 41일 연속 일일관객 수가 10만명을 초과하는 신기록까지 세웠다. 사실과 허구를 재미있게 섞으면서 최근 역사를 소환한 시도가 호평을 받은 셈이다. 하지만 국민들이 충분히 스마트해져 다큐멘터리 영화와 픽션 영화는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5공화국 시절 저물가에 조폭도 없어져 사업하기나 생활하기 좋았다는 회고도 나온다.지금 한국은 여기저기서 도전을 받고 있다. 해외건설로 달러를 많이 획득했던 때가 있었다. 근면성실한 기술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2024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내일(3일)부터 시작된다. 대학마다 접수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원서접수 일정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공통원서 통합회원 가입, 작성 여부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3일부터 6일까지, 전문대학은 3일부터 15일까지 기간 중 3일 이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해 원서를 받는다.2024학년도 전체 대학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2023학년도보다 4828
부모 또는 배우자 등의 사망으로 재산을 물려받을 때, 상속인은 물려받을 재산이 많은지, 아니면 오히려 채무를 떠안게 되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물려받을 채무가 재산보다 많은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땐 '상속포기' 또는 '한정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산보다 많은 채무를 떠안게 된다.상속포기는 가정법원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 상속 개시가 있음을 인지한 날로부터 3개월 안에 법원에 상속포기 신고를 접수해 이를 수리하는 절차를 밟으면 된다. 상속개시가 있음을 인지한 날이란 피상속인이 사망해 본인이 상속인이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국회의원 정수는 몇 명으로 할지, 이 중 비례대표는 몇 명이고 어떤 방식으로 뽑을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상태라면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총선은 출범 3년 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인 동시에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야당에 대한 평가라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어 여야 모두 냉엄한 민심의 심판대에 오를 것임은 분명한 사실이다.상황이 이러니 여야의 각오도 남다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