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성분: 오셀타미비르인산염)’를 복용한 중학생이 이상행동을 보인 뒤 추락사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해당 약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타미플루는 항바이러스제다.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줄여주고, 합병증을 예방해준다. 1999년 길리어드가 개발한 뒤 로슈에 기술이전(기술료 400억원)한 의약품으로 국내 허가는 2000년에 이뤄졌다.의약품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타미플루의 2018년 3분기 국내 누적 판매액은 120억원으로 독감치료제 가운데 1위였다. 2위는 한미플루(한미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 2월부터 비뇨기와 하복부 초음파 검사, 안면기형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대폭 줄어든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제2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런 방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복지부는 2019년 2월부터 콩팥(신장)·방광·항문 등 비뇨기·하복부 초음파에도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 현재는 4대 중증질환(암·뇌혈관·심장·희귀난치) 의심자와 확진자 등만 제한적으로 보험급여를 적용받았다. 앞으로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이들 검사가 필요할 경우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부터 소득 기준 없이 만 6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이 지급된다.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아동수당 확대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아동수당법' 개정안이 통과했다.복지부는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 마련, 정보시스템 개편, 사전 신청접수 등 지급절차를 개편하고, 새로 받게되는 상위 10%에 대해서는 내년 4월 지급 때 1~3월분을 소급해서 송금할 예정이다.또 이전에 아동수당을 신청했으나 소득·재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 해 탈락한 경우, 별도로 신청하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식중독 균이 검출된 미싯가루 제품과 부대찌개 즉석조리식품이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주식품이 제조한 ‘봉평촌 미싯가루’(유형: 즉석섭취식품) 제품에서 기준(1000이하/g)를 초과한 바실러스 세레우스(1700/g)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또 평산식품이 제조한 ‘부대고기 찌개’(유형: 즉석조리식품) 제품에서 살모넬라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12월 5일인 ‘봉평촌 미싯가루’ 제품과 2019년 9월 12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부터 응급실 폭행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응급실에서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을 폭행하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하게 된다. 술에 취해 폭행을 행사한 경우에도 형의 감경은 없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응급의료법' 등 복지부 소관 29개 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개정안은 폭행 정도에 따라 지금보다 처벌 기준을 강화하고 술에 취한 경우에도 형을 감경하지 않는다.현행 법은 응급의료를 방해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농약이 검출된 수입 ‘침출차’ 제품이 회수 조치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이인터내셔널이 수입해 판매한 인도네시아산 ‘사리왕기티(식품유형: 침출차)' 제품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한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농약은 2,6-DIPN다. 이 농약은 국내에서 불검출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해당 제품에서는 0.15㎎/㎏이 검출됐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8일인 제품이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판매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일인가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배달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앱 운영자에 대해 이물 통보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등 식약처 소관 5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법률 개정은 국민의 먹거리와 의료제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배달앱 운영자에 대해 이물 통보 의무화, 영유아·어린이 사용 화장품 제조판매업자에 대해 안전성 입증자료 작성·보관 의무화, 약사법 위반 업체 과징금 상한액 조정 등이다.식품위생법 개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절기 유행정점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당국은 손씻기 등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1월 16일 2018-2019절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유행주의보 발령(45주) 당시 독감 환자수는 7.8명(외래환자 1000명당)이었다. 하지만 환자 수는 계속 늘어 51주(12월 16일~22일)에는 71.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절기 유행정점(2018년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내년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는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연금액을 1월부터 받는다. 그동안은 물가상승률 반영이 4월에 이뤄져 수급자가 3개월간 손해를 본다는 지적이 있었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19년 1월부터 시행된다.개정안은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조정한 연금액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기간을 현행 '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를 '매년 1월부터 12월까지'로 바꿨다.국민연금은 전 국민 노후소득보장 제도로 다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62.7%로 나타났다. 진료비가 100만원이라면, 건강보험이 62만7000원을 부담하고 환자가 나머지를 냈다는 뜻이다. 4대 중증질환(암·심장병·뇌질환·희귀난치성질환)의 보장률만 살펴보면, 81.7%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반면 4대 중증질환을 제외한 질병의 보장률은 57%에 불과할뿐만 아니라 매년 낮아지고 있어 질환간 보장률 불균형은 심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1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우리나라 암 유병자가 17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29명 가운데 1명은 암을 앓거나, 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이다. 암 유병자의 절반 가량은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2016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2만9180명으로 전년보다 1만2638명(5.8%) 증가했다. 남자 12만68명, 여자 10만9112명이다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성분: 오셀타미비르인산염)’를 복용한 중학생이 이상행동을 보이다 추락사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약물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이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사건으로 타미플루의 부작용적인 측면이 과도하게 부각돼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타미플루는 독감 치료에 필수적인 만큼 의사·약사가 부작용 정보 제공 등 복약지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또 소아를 둔 부모에게는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예방주사라는 사실을 재차 강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대상인 2005년생 여성 청소년들이 올해 안으로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27일 권고했다.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지속 감염 시 자궁경부암(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고위험 유전형인 HPV 16, 18형 감염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개인용온열기, 개인용조합자극기 등의 가격이 공개된다. 이른바 ‘떴다방’으로 불리는 무료체험방을 차려놓고, 노인을 대상으로 의료기기를 비싸게 파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함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가격표시’ 시범 사업을 28일부터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식약처는 이번 시범 사업을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의료기기 판매업체가 자율적으로 적정한 판매 가격을 표시해 주부나 노인이 상품을 고가로 구매하는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시범운영 대상 업체는 전국 의료기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ASG슈퍼콘덕터스(ASG Superconductors)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초정밀 뇌전용 11.74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의 핵심 부품인 ‘마그넷’의 제작을 마쳤다. 11.74T 마그넷은 내년 5월 송도 브레인 밸리 내 뇌질환센터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MRI 장비로 설치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이탈리아 제노아에서 11.74T 마그넷 제작 완료를 기념하는 현지 언론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11.74T 마그넷은 지구 자기장보다 26만배 이상 강력한 자기장을 가진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