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에 대한 시세조정이나 부정거래가 발생할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는 전담부서도 신설된다.금융위원회는 7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조기 안착을 위해 감독·검사·조사업무 집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밝혔다.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지난해 7월 제정됐다. 같은 해 12월 시행령 및 감독규정 제정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7월 19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되기 전 금융기관에 상응하는 감독·검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신속한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자본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6일 자본시장 정책과제 추진 방향으로 ▲공정·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투자자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존중 문화 확산 등 3대 과제를 선정했다.금융당국은 먼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정했다.이를 위해 불공정거래가 적발될 경우 자본시장 거래 제한, 임원선임 제한 등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부당이득 산정기준도 구체화했다. 불법 공매도 역시 90일 이상 대차 시 보고의무를 강화하
◆이재용 회장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1심 무죄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년 5개월간 끌어왔던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그간 경영 족쇄로 작용했던 사법 리스크를 덜게 됐습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지난 5일 오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13명에게도 모두 무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이날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 관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위기 사태를 겪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을 위해서다.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작년 새마을금고 예수금 인출 사태 이후 새마을금고 건전성 감독에 금융당국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에 따라 실제 검사업무를 수행할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연간 의료 이용이 현저히 적은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납부한 보험료의 10%(최대 12만원)을 돌려주는 '건강바우처' 도입을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4일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2024~2028년)을 발표하고 중장기 건강보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이번 종합계획은 건강보험 체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해 변화하는 여건 속에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모두 건강보험 혜택을 공평하게 누리면서도 지속 가능하게 건강보험 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우선 의료격차 해소와 건강한 삶 보상을 위해 의료서비스 지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최근 사업연도 말 기준 자산총액 5조원이 넘는 보험사는 오는 7월 이후, 1년 이내에 금융당국에 '책무구조도'를 내야 한다. 사실상 대부분의 보험사가 여기에 해당한다.책무구조도는 임원 개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내부통제 업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횡령이나 미공개 정보 활용, 불완전판매, 불법 계좌 개설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한 취지다. 4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이하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안이 작년 12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지난 2일 공포됐다. 개정안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금융보안 규제를 개선한다.1일 금융위원회는 금융 보안 규제를 규칙 중심에서 원칙 중심으로 개선해 금융권의 자율보안 토대를 마련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 변경을 예고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2006년 제정된 규제가 상황별 유연한 보안대응을 어렵게 하고, 금융사의 소극적 행태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지는 개정이다.금융위는 금융사들이 스스로 새로운 리스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93개에 달하는 세세한 행위규칙을 166개로 줄였다. 규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 채무자 A씨는 금융채무(3000만원)와 통신채무(100만원)를 보유 중에 실직해 신복위 채무조정을 통해 금융채무 조정을 지원받았으나, 소득 부족으로 통신채무는 미납이 지속됐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핸드폰이 필요해 통신채무를 정리해야 했고, 이를 위해 대부업체를 통해 200만원의 고금리대출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채무자 B씨는 금융채무(4000만원)가 연체되어 아르바이트로 일하며 신복위 채무조정을 받고 있으나, 통신채무(300만원) 연체는 아직 해결하지 못해 본인 명의 휴대폰 사용이 어려운 상황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이 의료개혁을 추진해 나갈 골든타임"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을 일부의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남부권 필수의료 중추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열린 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과 같은 이런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며 "또 지방에 산다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한데 대해 재정 및 통화·금융당국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연준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
◆이재명, 출생기본소득 제안…"교육비 과할 정도로 지원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출생'을 민생·전쟁·민주주의와 함께 대한민국 4대 위기로 꼽고 '저출생기본소득'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달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개최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민생, 전쟁, 저출생, 민주주의'라는 4대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부터라도 저출생 대책은 부모가 아닌 출생아를 대상·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제주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기준 변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에서는 ▲제주은행 ▲천일고속 ▲코아스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없었다.제주은행은 전장 대비 2950원(29.92%) 오른 1만28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정부의 상장사 기업가치 강화 추진 정책에 따른 금융주 수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금융위원회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신규 인가심사 대신 인가내용 변경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경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관련해 인가방식과 절차를 확정했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과 절차 등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지방은행 시중은행 전환 추진 방안'의 일환이다.인가 방식은 은행법 제8조의 은행업인가 규정에 따른 '인가 내용의 변경'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다만 금융위는 인가 내용 변경 방식을 따르더라도,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은 중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정부가 전날(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된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장을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거부권을 재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9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특별법안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설치해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는데 자칫 명분도 실익도 없이 국가 행정력과 재원을 소모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사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30일 오후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이러한 내용의 '상장법인 자기주식 제도 개선 간담회'를 열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자사주 제도가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주주가치 제고라는 본래의 목적과 달리 대주주 지배력 확대 등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신주 배정이 돼 대주주의 편법적인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 관련 정보가 적시에, 충분히 제공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