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에 대해서도 대형마트처럼 영업시간 제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유통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16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7개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했다.중앙회는 지금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만 규제했으나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정착을 위해 골목상권 보호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복합쇼핑몰이나 아울렛의 영업시간 제한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형마트가 포함된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이 사실상 대형마트와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1% 성장한 5조6612억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으며 영업이익도 38.6% 증가한 913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아모레퍼시픽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특히 국내 면세 시장 매출이 1조원을 달성한데다 최대 주력제품인 설화수가 중국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력이 강화돼 단일 브랜드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이다.핵심 계열사인
‘5년 시한부’ 논란이 일고 있는 면세점 특허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신규특허에 대한 진입 장벽 완화, 특허 갱신제도 재도입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2일 국회에서 열린 ‘국내 면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회 정책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온김승욱 중앙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법령상 위반행위나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사업자도 정부의 재량행위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부작용과 다수의 문제 요인이 있다”며 “현행 면세점 특허제도는 특허기간 단축 및 갱신제도 폐지로 인한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재검토가 필요하다
사조그룹이 1000억원을 투자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동아원·한국제분을 인수한다.사조그룹 계열사로 구성된 사조컨소시엄은 1000억원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제분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1일 공시했다.사조컨소시엄에는 사조씨푸드가 400억원을 들여 한국제분 주식 400만주(34.06%)를 취득하고 사조대림과 사조해표가 각각 300억원씩 투자해 300만주(25.55%)씩 취득해 참여한다.한국제분은 동아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으로 핵심 계열사인 동아원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제분 경영권을 사들이면 자회사
형제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은 16개 일본 계열사가 86개 국내 계열사를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2.4%에 불과했지만 일본 롯데홀딩스를 정점으로 순환출자 등 복잡하고 폐쇄적인 계열사간 출자구조를 형성해 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공개한 ‘기업집단 롯데의 해외계열사 소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롯데의 지배구조를 파악한 결과 롯데그룹의 일본 계열사는 36개, 국내 계열사는 86개였다.롯데 해외 계열사 중 국내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농심은 짬뽕라면인 ‘맛짬뽕’이 출시 3개월만에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1일 밝혔다.농심은 초도물량으로 총 100만달러 어치의 맛짬뽕을 이달 안에 차례로 수출할 예정이다. 배를 통한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현지 소비자들은 이달 중순 이후 미국 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맛짬뽕을 만날 수 있다.농심은 맛짬뽕을 미국 전역의 중소형 마켓 위주로 판매하고 이후 ‘짜왕’과 함께 대형마트 입점을 추진할 계획이다.농심은 2∼3월 중 일본, 중국, 호주, 대만, 필리핀으로도 맛짬뽕을 선적할 예정이다.농심측은 “짜장라면인 짜왕이 출시 후 미국 수출까지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29일 아시아 증시는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0%(476.85포인트) 오른 1만7518.30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개장 이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던 닛케이종합지수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소식에 급반등해 한때 전날보다 3.1% 뛴 1만7638.93선까지 치솟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재차 반등해 2.8%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토픽스) 지수도 전날보다 3% 이상 급등했다가 반락한 뒤에 상승세로
신세계그룹의 사업 확장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말 재수 끝에 따낸 서울 시내면세점은 오는 5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에 문을 연다. 최근 몇 년새 편의점, T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 카테고리에 진출했으며 식품, 화장품 등 제조업까지 발을 들여놨다. 패션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명품 수입, 국내 내셔널브랜드 인수에 이어 이마트 브랜드를 대리점 브랜드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신세계는 오는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정용진 부회장-정유경 사장 등 ‘정 남매의
신세계그룹은 올해 총 투자 규모를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한해동안 1만4400명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날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해부터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 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고용에 나서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기업 본연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
CJ대한통운이 3819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광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택배터미널을 짓는다.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5000개의 신규 일자리와 1조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하고 익일배송이 표준인 택배업계 패러다임을 하루 2회 배송으로 바꿀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오는 2018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수도권 택배화물 분류를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가 허브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투자 규모는 CJ대한통운뿐 아니라 국내 모든 택배업체의 설비 투자 가운데 최대다.새 터미널은 연면적 30만㎡(약 9만평)로 축구
한국소비자원이은 올해 ‘빅데이터 사업단’을 신설하는 한편 핀테크·모바일앱·SNS 광고 등 신유형 소비 분야에 대한 소비자보호 강화, 해외직구로 인한 소비자피해 해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소비자원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6년 중점 추진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과 고령화 등으로 새롭게 등장한 핀테크, 모바일앱, 치매 보험 등에 대해 부당거래 행위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소비자원은 온라인 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신 유형 소비자 문제를 발굴하기 위해 빅데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이상 폭락하며 2800선마저 무너졌다.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188.73포인트) 급락한 2749.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가 270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14년 12월초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이날 오전 하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다가 결국 275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동원해 4400억 위안(약 80조원)
저성장기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상품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몇 년전부터 자체개발 브랜드인 PB상품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식음료업계의 일반 내셔널브랜드(NB)도 가격은 그대로이면서 용량은 늘려 가성비 높은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장기 불황으로 미래가 불안해지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아끼는 습관이 몸에 밴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생필품,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이같은 경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는 인터넷 및 홈쇼핑이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여타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 ‘96’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수는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표시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 기대감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를 나타낸다.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 100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96’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전세계적으로 술 좋아하기로 유명한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언뜻 소주인 것 같지만 사실은 맥주다. 맥주는 출고량, 소비량, 선호도까지 다 1위다.지난해말 농림축산식품부가 펴낸 ‘2015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주류’ 보고서에 따르면 맥주 출고량은 2009년 196만㎘에서 2013년 206만㎘로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93만㎘에서 90만5000㎘로 오히려 2.5% 줄었다. 국민 1인당 술 소비량도 맥주는 2010년 139.8병에서 2013년 148.7병으로 8.9병 늘어난 반면 소주는 66.4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