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안나기자] 다음 달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전력을 생산해 사용하는 기업이나 건물은 신재생에너지 소비량의 절반만큼 전기요금을 할인받는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동시에 설치할 경우에는 요금 할인율도 최대 1.5배 늘어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친환경투자 전기요금 할인특례제도가 지난 21일 있었던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통과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특례제도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할인 대상은 산업용 및 일반용 전기요금을 사용하는 공장이나 상가·병원 등 건물이다. 가정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대출을 해주면서 보험 등 구속성 금융상품을 끼워 파는 이른바 ‘꺾기’에 대한 과태료가 기존 대비 12배 가량 오른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경영실태평가 제도 보완 등을 위한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대출 등을 조건으로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꺾기’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을 현실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꺾기는 은행이 개인이나 기업에 대출해주는 조건으로 보험이나 예금, 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강매하는 것을 말한다.금융위는 기존의 꺾기 과태료 부과시 ‘은행이 수취한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해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4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과 베트남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대중국 투자는 최근 몇 년 사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352억달러(약 40조9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해외 직접투자액은 2007년 231억달러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3년 306억달러로 3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4년에는 282억달러로 감소했으나 2015년 309억달러로 증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대학을 졸업한 실업자가 분기 기준으로 사상처음으로 50만명대를 넘어섰다. 또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와 달리 이른바 '백수'로 볼 수 있는 대졸 비경제활동인구 역시 처음으로 350만명을 넘어섰다.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업자는 116만7000명이며, 이 가운데 대졸자 이상은 54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실업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6.5%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셈이다. 분기 기준으로 대학 졸업 이상의 교육을 받은 실업자가 5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졸자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보금자리론 금리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동결됐다.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1일 밝혔다.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지난 1월 0.3%포인트, 3월 0.1%포인트 각각 인상된 뒤 4월부터 두 달째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됐다.현재 금리는 최저 연 2.8%(10년)~3.15%(30년)다. 보금자리론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이용할 수 있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취약계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다자녀가구)은 0.4%포인트의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금융지주 설립 이래 첫 연임에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신충식 1대 회장이 취임 3개월 만에, 신동규 전 회장은 1년 만에 떠났고. 임종룡 전 회장은 1년 8개월 정도 근무하다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돼 그동안 연임하는 회장이 없었기 때문이다.농협금융은 지난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4차 회의를 갖고 지난 한 달간 내·외부 후보군의 경력·전문성·평판 등을 점검한 뒤 김 회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했다.임추위는 김 회장 연임의 결정적인 배경에 대해 그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꼽았다. 임추위는 "김 회장이 취임 이후 리스크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정비하고 핀테크, 글로벌사업 진출 등 농협금융의 신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무엇보다 위기 상황에서도 명확한 전략과 방향을 제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실직이나 폐업, 장기간 입원 등으로 대출금을 갚기 힘든 차주(借主)에 대해 최대 3년간 이자만 내면서 원금상환을 미룰 수 있게 된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해도 1년간 경매를 늦춰 주는 방안도 도입된다.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대출 연체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가 내놓은 방안에 따르면 비자발적으로 실직했거나 폐업한 경우, 질병 등으로 장기 입원할 경우에 원금상환을 1년 단위로 최장 3년까지 미룰 수 있게 된다. 원금상환 유예는 전 금융권의 모든 가계대출에
[뉴스웍스=최안나기자] 국내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올해는 추석연휴와 맞물려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행사기간은 지난해와 같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이 기간은 추석연휴와 겹친다. 올해 추석연휴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다.대규모 특별할인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12일간 열린다. 업체별로
[뉴스웍스=최안나기자] 편의점이나 마트 등 전국 2만3000여개 매장에서 현금으로 물건을 산 뒤 거스름돈은 교통카드와 같은 선불카드에 적립할 수 있게 됐다.한국은행은 20일부터 씨유(CU), 세븐일레븐, 위드미 등 편의점 세 곳과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두 곳에서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2만2100개 편의점과 950개의 대형마트, 백화점, 슈퍼마켓 등에서 거스름돈을 동전 대신 디지털 화폐로 받을 수 있게 됐다.동전없는 사회는 한은이 동전 사용과 휴대에 따른 국민들의 불편을 완화하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안 쓰는 계좌를 없애거나 잔액을 옮기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모바일과 은행창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잔고 이전 및 해지 가능한 계좌도 잔액 30만원 이하 계좌에서 50만원 이하 계좌로 확대된다.금융감독원은 오는 21일부터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만 이용할 수 있던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스마트폰 앱과 은행에서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인터넷상으로 여러 은행에 개설했다가 잘 쓰지 않고 있는 소액 비활동성 계좌를 조회하고 잔고를 정리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 서비스를 스마트폰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중국의 대미(對美) 수출이 10% 줄어들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가 0.31% 감소하고 대중 수출은 0.44%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한국개발연구원(KDI) 정규철 연구위원은 17일 발표한 '미국과 중국간 통상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 간 통상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국의 대미 무역제재보다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가 (한국에)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내다봤다. 중국의 가공무역 제한 정책 등으로 우리 경제와 중국간 국제 분업이 약해지면서 공급 경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업계와 함께 4차 산업혁명 관련 비즈니스를 선점하기 위해 ‘분산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 축적된 양질의 의료정보를 산업에 활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이 분야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다.정부는 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 강화는 물론 함께 인공지능(AI)·가상현실(AR) 기술과 결합된 융합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경기도 판교 메리어트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바이오헬스 업계 간
[뉴스웍스=최안나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주요 사채권자인 국민연금공단이 사채권자 집회 전날인 16일 밤 투자위원회를 열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이 제안한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에 전격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산은은 ‘청산가치’만큼은 무조건 보장하고, 국민연금은 ‘지급보증’ 요구를 철회한 것이다.이에 따라 대우조선이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노사 고통 분담에 이어 17, 18일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사채권자들의 동의까지 얻으면 본격적인 자율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산은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달 말 2조9000억 원의 ‘마이너스
[뉴스웍스=최안나기자] 한국이 미국 정부에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우려했던 환율조작국 지정은 면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계속 소극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발표가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합의한 뒤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 결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 한국에도 유사한 통상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일단 외환 당국은 "한 숨을 돌렸다"는 반응이지만 '환율조작국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
[뉴스웍스=최안나기자] 지난달 국내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초로 700억달러를 돌파했다.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으로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전월 대비 26억달러 늘어나며 7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다시 경신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