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불법사금융과 같은 민생약탈 범죄는 '강력히 처벌하고 불법 이익은 남김없이 환수한다'는 원칙 아래 관련 법률·규정 개정 등 제도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불법사금융 척결 범정부 TF' 회의를 주재해 "살인적인 고금리·불법채권추심 등 금전적 피해를 넘어 일상까지 파괴하는 불법사금융 범죄로부터 서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서민과 취약계층의 궁박한 사정을 악용해 불법사금융의 행태가 더욱 악질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20일 3기 준감위 첫 정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 들어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 의견으로는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미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에 복귀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포함하지 않았다. 재계 일각에서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이 회장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불법 공매도 혐의가 적발된 외국계 금융사를 대상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UBS증권, 씨티은행, 맥쿼리은행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UBS증권은 지난 2021년 5월 자사가 보유하지 않은 SK 보통주 2만7374주를 매도 주문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UBS증권 측에 지난해 3월 21억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맥쿼리은행은 지난해 공매도 순보유잔고 지연 보고와 공시 의무 위반으로 5400만원 과태료를 받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불발됐다. 삼성전자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올릴 안건을 의결했는데,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상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연장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등기이사에 오르게 되면 오히려 경영상 부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 5일 '불법 승계 의혹' 1심에서 모든 혐의에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그룹 먼데이키즈 출신 가수 한승희가 1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다.20일 연예계에 따르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로 한승희를 검찰에 송치했다.한 씨는 2022년 헬스트레이너 A씨에게 동업을 접근해 엔터테인먼트사 동업을 제안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96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잠적한 혐의로 피소됐다. 한승희는 A씨에게 추후 소속사 전속 트레이너로 고용하겠다고 제안했고 A씨는 은행과 대부업체에 대출 등을 받아 이를 한승희에게 빌려줬다. 그러나 A씨는 한승희가 돈을 갚지 않고 연락도
◆윤 대통령, 의료계 집단행동에 "국민 생명·건강 지키는데 만전 기해달라"윤석열 대통령이 본격화하고 있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습니다.어제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의대 증원과 관련한 집단행동에 대해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의료계는 정부가 2025년 학년도부터 3058명이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많은 5058명으로 늘리기로 한 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법무부가 19일 대검찰청에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과 관련해 '엄정한 대응'을 지시하고 나섰다.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 등 의사들이 사직서 제출, 진료 또는 근무 중단, 그 밖의 집단행동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의료공백 등 국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이에 법무부는 이날 대검찰청에 '의료계 불법 집단행동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면서 의료법위반·업무방해 등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하고,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지시했다.이어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로 인한 필수의료 진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 등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고 주말과 공휴일 진료를 실시키로 했다. 더불어 12개 국군병원의 응급실도 민간인에게 개방하며, 필요 시 비대면진료도 전면 허용할 계획이다.5대 대형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 중단을 결의하자, 보건복지부는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19일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
◆다음 주 내내 전국에 비·눈 소식 다음 주 금요일인 23일까지 전국 곳곳에 비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우수(雨水)인 오늘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화요일인 20일부터 금요일인 23일 사이에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기온은 어제보다 오늘 아침 기온이 10~15도가량 올라 포근하겠고, 낮 기온도 2~6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달 말, 다음 달 초 안으로 창당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18일 조 전 장관은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김영상·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뒤 "이번 주부터 월말까지 차례차례 진행될 것"이라고 신당 창당 일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이어 "3월 내에 다 (마무리할 것)"이라며 "저는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종식, 민생경제 회복 등을 얘기했는데 조국 신당의 가치와 비전에 부합하는 인물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전 장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1심 무죄 선고를 받은 이 회장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해 '사법 리스크'가 연장된 만큼, 당분간 등기이사 복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주 초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사진을 두고 새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회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정통한 한 소식통은 "현 시점에서 (이재용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 가능성은 작다"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김 씨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내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 배우자들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검찰은 이 행위가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정했다.이에 따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14일 김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기소 배경에 대해 "오늘 수원고법이 김 씨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김 씨와 공모해 기부행위를 한 배모 씨에게 유죄판결을 선고했다"며 "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와 기획사 자금 등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진홍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박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 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박수홍씨의 개인자금을 사적 유용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으나 연예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약 7억원, 13억원 등 자금 20억원 상당을 회사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한 점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14일 수원고법 3-1형사부(고법판사 원익선·김동규·허양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사와 배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배 씨는 2022년 김혜경 씨의 불법 의전과 대리처방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청조(28) 씨가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서울동부지방법원은 1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전 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전씨는 파라다이스 호텔의 숨겨진 후계자 등으로 행세하며 재벌들만 아는 은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서울동부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