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닷새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5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오후 중국 남부 광저우에 도착했다.작년 7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방중한 옐런 장관은 이달 9일까지 중국에 머문다.앞서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 노동자·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해달라고 중국에 요구하고,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을 압박하면서 중국의 산업 공급 과잉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옐런 장관은 또 불법 금융 대응과 금융 안정성 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엔비디아가 인도네시아에 약 27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부디 아리 세티아디 통신부 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엔비디아와 인도네시아 통신 회사 인도삿(Indosat)이 연내 중부자바주 수라카르타에 2억달러(약 2700억원)를 투자해 AI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센터가 수라카르타 테크노파크에 구축돼 인적 자원 개발과 통신 인프라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I 센터 위치가 수라카르타로 결정된 것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의료체계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면서 형용할 수 없는 참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AFP 통신에 따르면 국경없는의사회는 이날 본부가 있는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에서 전 세계 어떤 병원도 감당할 수 없는 대학살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난했다.국경없는의사회는 어린이들이 드론의 총격으로 상처를 입은 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잔해에 깔려 심각한 화상을 입은 환자들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인도적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자 이스라엘이 긴박하게 대응체제 구축에 나섰다.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안보관계 고위 인사들과 함께 '복수 전선'(multi-front) 상황 평가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이얄 자미르 국방부 최고 행정 책임자와 최고위급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이스라엘군도 모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동 정세 악화에 원유 공급에 대한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90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 대비 1.3달러(1.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90달러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86.59달러로 전날 종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전쟁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의 지난 1일 국제구호단체 차량 오폭 사건을 계기로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날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그는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구호단체 직원 7명의 사망으로 연결된 지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주요 라이벌이자 전시내각 각료인 중도파 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가 오는 9월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간츠 대표는 이날 크세네트(의회)의 TV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한 지 약 1년이 되는 오는 9월께 조기 총선을 치르도록 "합의된 날짜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간츠 대표는 조기 총선일 지정에 대해 "(국가의) 분열을 막고 우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거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강진으로 조업을 중단했던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가 조만간 조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대만 공상시보 등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3일 밤 성명을 통해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 이상을 복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남부 타이난의 '팹18' 등 신설 공장의 복구율은 8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은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주력 거점으로 알려져 있다.대피했던 직원들도 복귀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TSMC는 "모든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와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핀란드와 10년간 유효한 안보협정을 맺고 추가 군사 지원을 받아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양국이 대규모 추가 군사 지원 및 장기 안보 협정 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스텁 대통령은 핀란드가 방공 및 대구경 탄약을 포함해 1억8800만 유로(약 2746억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지원을 포함해 핀란드가 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 3일 오전 대만 동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2 강진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9명, 부상자는 1011명으로 집계됐다. 유명 관광지 타이루거 국가공원에 고립된 사람들도 1000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4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 9명, 부상자 101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은 모두 143명이다. 사망자는 지진의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본 화롄(花蓮)현에서 모두 발생했다.화롄현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유명 관광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다음주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기를 공동으로 개발·생산한다는 조치가 발표된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워싱턴DC의 신미국안보센터(CNAS)와의 대담에서 "우리는 미국과 일본이 더 깊이 있고 핵심적인 동맹이 될 수 있도록 일본 같은 긴밀한 파트너와 최대한 많은 정보와 다른 기술을 공유하는 게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선 필수적인 군사·국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잠재적으로 공동 생산하기 위해 더 협력하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3일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736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대만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사망자 가운데 3명은 아침 하이킹에 나섰다가 바위에 깔려 변을 당했고 다른 한 명은 산사태에 매몰된 트럭 운전사였다. 당국에 따르면 완전히 무너진 최소 2채를 비롯해 지진에 파손된 건물이 125채에 달한다. 현재 구조 당국은 갇혀있는 77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사상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한편,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이날 오후 예정된 집권 민진당 상무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에서 또다시 파워볼 대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월 당첨금이 10억9000만달러(약 1조4704억원)로 불어났다.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복권인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지난 1일 추첨까지 39차례 연속 나오지 않아 '잭폿' 당첨금이 10억9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같은 1등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9번째로 큰 규모다.1등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나눠 받거나 한꺼번에 수령할 수 있다. 일시불로 받으면 당첨금이 줄어든다. 3일 추첨에서 단독 1등이 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대만에서 25년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자 중국과 일본 정부가 지원 의사를 밝혔다. 3일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朱鳳蓮)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중국) 대륙은 큰 우려를 표하며 이번 재해로 인해 피해를 본 대만 동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주 대변인은 이어 "재해와 후속 상황을 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재난 구호를 위한 필요한 지원을 기꺼이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신화통신과 중국중앙(CC)TV를 비롯한 중국 관영 매체들은 대만 지진과 피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난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매출이 크게 줄고 손실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 매출 189억달러(약 25조5717억원), 영업손실 70억달러(약 9조471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257억달러(약 34조7721억원)에서 26% 줄어들었고, 영업손실은 52억달러(약 7조356억원)에서 34% 늘었다. 인텔이 파운드리 부문 실적만을 발표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