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일부 비영리민간단체들이 정부 지원 보조금을 조직적으로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실시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실태' 감사보고서를 17일 공개했다.감사는 비영리민간단체가 수행한 보조사업의 선정, 보조금의 교부 및 집행, 소관청 관리·감독 등 단계별 실태 전반을 점검하되 사회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횡령 등 회계부정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다.비영리민간단체와 업무 관련성이 높은 행정안전부, 통일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와 서울시 등 7개 기관 및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 자체 감사 결과 김씨가 법인카드를 최대 100건까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법카 관련 감사를 진행한 적이 있냐'고 묻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비록 김혜경 씨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김 지사가 언급한 내용상으로는 김혜경 씨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말을 한 것으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직원의 사기 논란과 관련해 소송 건으로 보고 받았다며 보고 체계가 적절치 않았다고 지적했다.17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최근 미래에셋증권 직원이 구속기소 된 내용에 대한 보도가 있었다. 미래에셋증권에 금감원 직원을 파견해 검사를 진행 중인지" 묻는 질문에 이 원장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 대한 자체 징계 요청 등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황운하 의원의 "10여년 넘게 진행되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정무위원회가 결국 금융회사 CEO를 국감 증인으로 불렀다. 추가된 증인 명단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도 포함됐다. 17일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종합감사 증인 및 참고인으로 13명을 추가 채택했다.추가된 명단에서 금융권 CEO는 총 4명이다.먼저 26일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가 출석한다. 정무위 국회의원은 제휴사에 대한 보수 미지급과기술 도용 의혹에 대해 잘의할 예정이다.다음날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회의 일정을 소화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지난 7월 경남은행 직원의 수백억원 횡령에 이어 금융권에서 올 8월과 9월 두달간 4건의 횡령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17일 공개한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7년여간 금융권에서 횡령을 한 임직원 수는 206명로 이들이 횡령한 금액만 1850억4260만원에 달했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20억8300만원(31명)에서 2021년 156억4860만원(20명), 2022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위원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 기업이 확대됨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12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는 상장기업이 지배구조 핵심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하고,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해 경영투명성 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다.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한국거래소의 자율공시로 최초 도입된 이후 2019년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의무화했고, 지난해부터는 자산규모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 바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내년부터 의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이화그룹 주주연대 대표가 국정감사 현장에 나타나 "이화그룹 거래정지 사태의 2차 책임이 거래소에 있다"며 국회에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이화그룹 거래정지 사태 책임은 어디에 있냐는 질문에 김현 대표는 "이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배임 및 횡령으로 얼룩진 이화그룹에 있다"며 "허위공시를 통해 거래소를 속였고 38만 시민의 삶과 1조원의 자산을 동결시킨 기업 차원의 사기 행각"이라고 밝혔다.2차 책임은 한국거래소에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최근 시유재산 관리 직원의 공금 횡령 사건을 계기로 공직기강 전면 쇄신에 나선 가운데 최우선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 시는 재무회계 시스템 전면 개선 등 대대적인 제도 개편에 본격 착수하고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회계 부정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계좌 전수조사를 통해 예금계좌 현황과 거래 내역, 지방세·세외수입 수납 내역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불필요한 계좌 일괄 정리 ▲모든 계좌 재등록 ▲신규 계좌 개설 시 요건 강화 ▲별도계좌 인출 요건 강화를 추진한다.특히 이번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올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맹탕’이라는 지적이 일자 은행권 준법감시인을 급하게 불렀다. 횡령 등 대규모 금융사고에 대한 질의를 하겠단 의도인데 결정 권한이 없는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이 모두 빠져 실속이 없어 보인다.10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의 일반 증인과 참고인으로 총 13명을 채택했다.정무위는 오는 17일 열린 금감원 국감 증인으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차영훈 MC파트너스 대표,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피터 슈왈러 쉰들러 코리아 대표, 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 박구진 우리은행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새마을금고에서 올해 8월까지 벌써 횡령 5건, 배임 3건 등 총 8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자체적인 감독능력을 갖추는 것이 요원한 만큼 새마을금고의 금융감독권을 금융당국에게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201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새마을금고 금융사고 전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새마을금고 임직원에 의해 발생한 횡령·배임·사기·알선수재가 최근 7년간 95건에 달했으며 피해액은 643억8800만원으로 조사됐다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은행권 희망퇴직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퇴직금 역시 천문학적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아 10일 공개한 '국내 은행권 임금피크 신청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2023년 7월까지 6년여간 임금피크제를 미도입한 인터넷은행 3개사를 제외한 17개사의 신청건수는 총 1만1247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1365건, 2019년 1536건, 2020년 1756건, 2021년 2219건, 2022년 2190건으로 최근 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0일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금융권 현안을 다루는 정무위원회는 이날부터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국감 일정을 소화하지만, 본격적인 감사는 11일부터 열리는 금융위원회부터다.그러나 올해 금융위 국감 현장에선 주요 금융지주 회장은 물론 시중은행장 얼굴을 보기 힘들다.10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 국감 증인 명단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 시중은행장이 빠졌다.윤종규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9일부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가 시 공무원의 시유재산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해 행정사무조사를 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5일 제30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의결했다. 조사위원회는 자치행정위원들로 구성됐으며, 올해 12월 31일까지 포항시와 공무원의 업무추진에 대한 위법성 및 책임성 조사 등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비롯해 공유재산 관련 사무 전결사항 및 재무회계 시스템 현황, 업무처리 프로세스, 향후 대응 방안 등 포항시 공유재산 관리 전반에 관해 집중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의회가 5일 제308회 임시회를 긴급히 개회한다.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최근 발생한 포항시 공무원의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해 ‘포항시 시유재산 매각 과정에서의 비위 등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을 상정해 행정사무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백인규 의장은 “이번 사건으로 포항시와 공직자에 대한 불신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집행기관을 감시‧견제할 의무가 있는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긴급 임시회를 통해 행정사무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자 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위 공직자 등 지위를 이용한 각종 이권 개입 비리, 불공정 특혜 제공 등 지역 토착 비리, 소극행정 등 공직기강 해이 행위 등을 행한 지자체 비리 공무원 331명이 적발됐다.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 6일부터 6월 16일까지 시도와 함께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공직자 대상 '공직부패 100일 특별감찰' 결과를 4일 발표했다.감찰을 통해 행안부는 총 28건을 적발하고 86명에 대해 중징계 등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8명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를 요구했다.16개 시도는 262건을 적발하고 245명에 대한 신분상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