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경제지 '이코노미스트'가 중국의 막대한 철강생산과 수출이 ‘무역 전쟁’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9일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전 세계 16억 톤 철강 생산량 중 중국이 절반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철강가격이 급속도로 떨어지면서 중국 내 101대 철강회사들이 11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됐다. 그러다보니 과잉공급된 철강을 어떻게든 처리하기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외에 수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11월까지 1억톤이 넘는 철강을 수출했으며 이는 일본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의 연간 총 철강생산량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선거를 위한 법”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여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선거에 이용하려는 법”이라며 “국민들도 그런 꼼수를 다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비스산업법은 서비스 분야의 국민교육헌장이라 할 정도로 추상적이고 당리적 선언에 가깝다”며 정부가 내놓은 69만개 일자리 창출 전망 등은 허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또한 "물론 우리 경제가 아주 좋아져서 서비스산업 발전을 일으킬 만한 사회적 조건이 급격히 좋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9일 종료한 정기국회에서 법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에 대한 세무조사 권한을 국세청으로 일원화하도록 하는 지방세 관련법 개정안들이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경련은 개정안들이 지자체가 갖고 있는 모든 세무조사 권한을 국세청으로 되돌리자는 것이 아니며, 11개의 세목 중 지방소득세에 대해서만, 그중에서도 부작용이 예상되는 ‘과세표준 산정’ 관련 세무조사 권한만을 재조정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지방자치 역행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또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동시다발적 세무조사에 따른 기업의 납
대기업 가운데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는 한계기업의 비중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9일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 2009년 한계기업 비중은 전체 대기업 중 9.3%였으나, 5년이 흐른 2014년에는 14.8%로 치솟았다. 중소기업의 경우 지난해 한계기업 비중이 15.3%까지 올라섰다. 저유가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의 경기둔화는 우리의 주력 수출업종인 건설, 조선, 철강의 실적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의적절한 기업의 사업재편과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와 경제 전문가들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또 다시 국민들에게 실망만을 안겨준 채 초라하게 끝나고 말았다. 9일 여야는 국회 본회의를 개의해 100건이 넘는 법안을 처리 했지만 정작 중요법안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은 여전히 미완의 숙제로 남기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총리 등이 나서 국회의 조속한 법안 처리를 수차례 요구했지만, 각 법안들은 소관 상임위에서조차 논의가 되지 못했다. 정의화 의장과 새누리당이 여야 합의에 의한 직권상정도 제안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오후 의원총회를 개최해
9일 여야는 12월 중 임시국회를 15일, 22일, 29일에 개의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노동개혁 법안 처리는 이른바 ‘투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노동개혁 5대법안을 두 부류로 쪼개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8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쟁점이 되는 파견법·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법안만 별도로 처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여당 입장
천정배 의원이 이끌고 있는 신당의 이름은 ‘국민회의’로 결정됐다. 천정배 의원이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주일동안 1400여건의 공모를 받은 결과 채택된 당명이다. 또한 당을 대표하는 색으로는 ‘오렌지색’을 선정했으며 그 이유는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천 의원은 지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철학과 국정 이념을 이어 받기 위해 국민회의라는 당명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올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천정배 의원과 함께 신당에 합류
여야가 9일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를 개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만 처리하기로 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원샷법 등은 결국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9일 양당 원내지도부를 만나 지난 2일 여야가 합의한 사항을 이행해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여야의 의견 차이만 확인했을 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정 의장은 정기국회 내에 법안을 처리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이자 의무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또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소집해 놓은 12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도 여야가 함께 임시국회 개의에 합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내 협의가 안 될 경우 국회법에 따라 ‘결단’을 내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아직 쟁점법안들에 대한 여야의 합의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9일 종료되는 가운데 오후 본회의 개의를 앞두고 여야가 치열한 물밑 조율을 벌이고 있다.정부와 여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6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아직 입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오후 1시 30분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2일 여야 합의에 따라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그리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처리하여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국회가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촉구했다.일명 원샷법으로 불리는 이 법은 기업들이 인수합병(M&A) 등 사업 재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상법·세법·공정거래법 등의 관련 규제를 특별법으로 한 번에 풀어주는 법으로, 지주회사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가로막았던 계열사 출자 제한 규정 등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전경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기업들이 선제적,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통해 핵심역량을 집중해야만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이 강화된다”면서 “기업활력제고 특별법은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생산량을 놓고 치킨게임을 벌이면서 산유국과 신흥국들을 경제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저개발 산유국들은 원유가격 하락으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재정이 급속도로 고갈되고 있다. 산유국들이 국제금융시장에 투자한 이른바 ‘오일머니(Oil Money)'를 대거 회수하면서 금융시장을 흔들 가능성도 커지면서 신흥국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한마디로 고래싸움에 새우등이 터지는 꼴이다.전체 수출의 95%를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저유가로 인한 경제위기로 집권 좌파정권이 16년만에 정권을 내줬다
22일째 조계사에 몸을 숨기고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위원장이 조계사 신도회를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한 신도회 고위급들에게 온갖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며 “사찰은 나를 철저히 고립 유폐 시키고있다”고 하는 등 조계사 측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처가 살아서 조계사에 계셨다면 고통받는 이천만 노동자를 내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참는게 능사가 아닐 것 같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온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노동개혁 5대 법안 중 파견법과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처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8일 문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에 참석해 관련 질문에 대해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노동개혁 5대 법안은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출퇴근길 산업재해 인정범위를 늘리는 산재보험법 ▲실업급여 지금 기간 및 액수를 늘리는 고용보험법 ▲6대 뿌리산업에 대한 파견근로를 허용하는 파견법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기간제법에 대한 개정안 등이다. 이 중 여야가 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작심발언’이 또 이어졌다. 지난달 10일, 24일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국회를 성토했다. 노동개혁 법안에 대한 조속한 논의와 더불어 정기국회 내에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6개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달라고 주문했다. 전날인 7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도 거침없이 발언했던 박대통령은 8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또 다시 경제활성화법 등의 처리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가 명분과 이념의 프레임에 갖힌 채 기득권 집단의 대리인이 돼 청년들의 희망을 볼모로 잡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