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합리적인 이유 없이 특정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는 현행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이 임금피크제의 내용적 효력을 판단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처음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대법원 1부는 퇴직자 A씨가 자신이 재직했던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원)을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26일 확정했다.재판부는 "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의 규정 내용과 입법 취지를 고려하면 이 조항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추진할 제도개선 과제에 대해 '국민생각함'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공직사회의 기득권 담합·전관특혜 방지'가 국민이 가장 공감하는 제도개선 과제로 선정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추진할 제도개선 과제를 뽑기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18일간 국민생각함에서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10개 역점과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생각함은 국민·전문가 등의 참여로 일상의 공공의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정책으로 실현해 가는 국민 참여 플랫폼으로 연간 45만명이 참여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000만원 이하의 직장인 퇴직금에 '퇴직소득세 폐지'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첫 직장을 평생 동안 다니고 싶어도 급변하는 산업 환경, 노동시장의 디지털 화, 여러 개인 사정이나 직장 내 형편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게 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제 우리에게 '정리해고', '희망퇴직'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익숙해져 버렸고, IMF 이전 너무나 당연히 여겨졌던 '평생직장' 개념은 사라져 버린 지 오래"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위기와 양극화 심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기존 중앙 획일적 복지모델에서 탈피해 ‘내가 중심이 되는 복지’라는 패러다임으로 대전환한다.도는 이를 위해 핵심시책 17개를 추진해 수요자가 원하는 복지를 필요한 곳에, 적시에,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자기 결정권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어르신,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맞춤형으로 설계해 주는 복지플래너, ‘행복설계사’를 전국 최초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근무 중 다쳐도 치료받지 못하는 영세 중소기업·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이 이달부터 2.5% 오른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물가 상승률(2.5%)를 반영한 것으로, 이를 적용하면 오는 25일 지급하는 1월분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은 월 30만원에서 7500원이 오른 월 30만7500원이 된다.기초연금을 받으려면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월 소득인정액이 180만원 이하(노인 부부가구는 288만원 이하)면 된다. 소득인정액은 노인가구의 근로소득, 연금소득 등의 소득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올해 금융권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언택트 문화 고착화, 금리 상승기 진입, 유동성 증가세 둔화, 비금융회사의 금융업 진입 확산 등의 여파로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금융권은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4대 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14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된다. 이는 지난 2020년 연간 순이익 11조2000억원보다 29.5% 증가한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2021년 예상 연간 순이익은 4조4651억원, 신한금융의 예상 순이익은 4조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지난해 수주 잔고를 가득 채우며 오는 2023년까지의 일감을 확보한 조선업계의 수주 랠리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실상 조선업계 불황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늘어난 일감을 감당하기 위해 일손을 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 3사는 8년 만에 연간 수주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다.현대중공업은 2021년 226척·기를 약 228억달러에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치(149억달러)의 152%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총 60척·기 약 108억달러 상당의 선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015년 이후 6년 만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희망퇴직은 정규직 중 만 45세 이상의 근속기간 10년이상 직원들과, 만 45세 미만 근속기간 15년 이상 직원들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희망퇴직자에겐 36개월의 급여와 함께 생활안정자금과 전직 지원금, 학자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퇴직 예정일은 이르면 이달 31일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희망퇴직이 조직 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광명시는 23일부터 28일까지 내년 상반기 공공일자리 6개 사업, 781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사업별 모집인원은 ▲광명행복일자리(구 공공근로) 155명 ▲신중년일자리 200명 ▲지역방역 240명 ▲함께일자리 95명 ▲새내기 청년일자리 75명 ▲지역공동체 16명이다.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3일은 홀수년생, 24일은 짝수년생만 접수가능하며 나머지 기간은 전체 접수 가능하다.참여 자격은 광명행복일자리는 실직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만 18세 이상 만 75세 미만의 근로능력이 있는 자로 재산이 3억원 이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 소급분에 포함할 지를 두고 공방을 벌인 현대중공업 노사의 6300억원 규모 임금 소송에서 대법원이 노조 손을 들어줬다.16일 대법원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정모 씨 등 10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청구소송 상고심 사건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앞서 정 씨 등 현대중공업 노조는 2012년 12월 짝수 달마다 지급되는 정기 상여금 700%와 설·추석 상여금 100% 등 상여금 800% 전액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앞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올해로 창립 58년을 맞이한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창립 제5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로 '특별방역대책 시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김선복 회장, 전임 회장 및 임·직원 등이 100명 이내로 참석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기기술인들의 권익 향상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직원에게 협회장 표창을 수여하고 장기근속 직원(10년, 20년, 30년)에게 근속상과 기념선물을
[뉴스웍스=윤가영 기자] 이스타항공이 밀린 직원 임금을 지급하고 내년 2월 국내선 운항을 목표로 운항 재개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서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른 공익채권 변제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공익채권은 이스타항공의 재직자와 퇴직자 등 1600여명의 임금이다. 전체 규모는 530억원에 이른다.이스타항공은 인수기업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자금 700억원으로 기업간 상거래 채권인 회생 채권(153억원)의 변제도 병행 중이다.이스타항공은 체불임금 지급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을 신청할 계
[뉴스웍스=안지해 기자] 올해 30대 그룹의 사업재편 등 투자 키워드는 단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였다. 특히 환경 분야의 ESG 투자 계획만 153조2000억원에 달했다.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대 그룹 소속 기업과 전경련이 운영하는 K-ESG 얼라이언스 회원사의 지속가능보고서와 실태조사를 토대로 'K기업 ESG 백서'를 발간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30대 그룹이 올해 발표한 환경 분야 ESG 관련 투자 계획은 2030년까지 총 15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특히 글로벌 인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호반그룹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3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호반그룹 건설계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신입(건축·전기·설비·안전·토목·상품개발), ▲경력(현장소장·건축·전기· 설비·안전·토목·품질관리·보건·법무·공정거래·기획·감사·IT·회계·설계) 부문에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현장소장으로 근무하고 있거나 현장소장 경력이 있는 퇴직자는 우대한다. 관련학과 전공자나 관련 경험자 등 호반그룹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 가능하다. 채용은 서류전형, AI역량검사(신입사원 해당), 1차 면접, 2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 전반에 공정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불공정 관행과 전관특혜를 철폐하고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직원에 대해서는 월급의 최고 50%까지 삭감하는 등 혁신방안을 마련했다.LH는 지난 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혁신위원회를 열고 인사 혁신, 불공정 관행과 전관특혜 철폐, 건설현장 갑질·부조리 근절, 윤리준법경영 확립 등의 세부 이행방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LH 혁신위원회는 지난 5월 7일 첫 회의를 개최한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매월 1회 이상 정기 위원회를 개최해왔다.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