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하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를 차단한데 대해 재정 및 통화·금융당국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대응하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연준 금리동결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연준은 성명서를 통해 인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월간 수출이 새해 첫 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31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47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8.0%(83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22억8000만달러로 5.7%(1억2000만달러) 늘었다.반면 수입은 544억달러로 7.8%(46억1000만달러) 줄었다. 수입은 지난해 3월부터 지속 감소하고 있다.이에 1월 무역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1월에는 역대 최악의 12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역대 최대인 7000억달러로 잡았다. 외국인투자 목표치도 350억달러로 제시했다. 기존 수출 최대 실적은 2022년 기록한 6836억달러이며, 외국인투자는 작년에 달성한 327억달러다. 산업부는 31일 '수출·투자로 민생 경제 활력 회복' 비전을 담은 '2024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4대 글로벌 트렌드(공급망·디지털·탄소중립·인구구조)에 맞춰 10대 전략 시장, 30대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등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조세특례제한법 및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라 ISA의 납입한도는 연간 2000만원(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비과세 한도는 200만원(서민·농어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농어민 1000만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국내주식 및 국내주식형 펀드(집합투자재산 중 일정비율 이상을 국내상장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마약류 오남용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마약 예방·재활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공공기관으로 최초 지정됐다.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인건비, 정원 등의 규제로 연구 자율성을 해친다는 비판을 받았던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 22곳은 지정 해제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해 '2024년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해 총 327개 기관 공공기관을 지정했다.우선 공기업은 32개로 전년과 동일했다. 시장형 공기업은 14개로 1개 늘고, 준시장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가량 덜 걷힌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세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51조9000억원 줄었다. 세정지원 기저효과(10조2000억원)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감소는 41조7000억원 수준이다.예산(400조5000억원) 대비로는 56조4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작년 9월에 발표한 세수 재추계치보다는 2조7000억원 증가했다.이같은 국세수입 감소는 기업실적 악화 및 자산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작년 국내 담배 판매량이 3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3년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1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0.6%(-2000만갑) 줄었다.최근 3년간 국내 담배 판매량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면세담배 판매량이 늘면서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다만 면세담배 판매량을 고려할 경우 실질 담배 판매량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작년 실질 담배 판매량은 국내 판매량(36억800만갑)에 면세 담배 판매량(1억3500만갑)을 더한 37억4300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반도체 불황 탓에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소비는 2년 연속 줄었고 투자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생산 감소폭은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8년 이후 가장 컸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에서 늘면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우선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의약품 등에서 늘었으나 전자부품, 반도체 등에서 줄어 1년 전보다 3.8%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5.3% 줄었다. 2001년(-15.3%) 이후 처음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설명절이 다가오면서 과일값이 크게 올라 '설 상차림 비용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의 최민규 서울시의원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설 성수품 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해 30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1월 3주차 사과(10㎏)는 전년 대비 169% 오른 6만670원, 배(15㎏)는 125% 오른 7만5928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감귤, 단감, 딸기 등의 과일류는 지난해 대비 최소 26% 이상 오른 반면, 당근·양파·무·버섯 등의 채소류는 가격이 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0일 "올해 물가안정을 위해 지방공공요금 관리부터 물가 정보공개까지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함께 지방물가 안정 및 민생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이날 지방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2024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수립했다.먼저 행안부와 모든 지자체에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지방 물가안정을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요금 결정 과정에서 요금 인상 진행상황 파악과 즉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던 점을 개선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상공회의소가 우리 정부가 입법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 촉진법'에 대해 우려를 보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외국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더욱 충분히 청취하며 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는 (가칭)'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 상의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지난 11일, 25일 두 차례 미 상의 및 그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실시했고, 오는 3월 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중소기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2년간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이 올해 확대 시행된다. 최초 1년은 매월 60만원씩 지원하며, 2년 근속 시 480만원을 일시 지원한다.고용노동부는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서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유지시 최장 2년간 최대 1200만원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올해는 더 많은 취업애로청년의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신규 지원 인원을 12만5000명으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범위가 27일부터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업체까지로 확대됐다. 특히 대전·충남지역에선 총사업장의 13% 가량이 이 적용을 받게 돼 재계의 우려와 노동계의 환영 목소리가 엇갈렸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근로자가 1명 이상 사망하는 등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은 지난 2022년 시행됐으나 5인 이상 50인 미만이 근무하는 소규모 사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내일부터는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의 모든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며 "50인 미만 기업이 조속히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하고, 차질 없는 법 집행을 위해 부처의 역량을 총 결집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전국 48개 지방고용노동(지)청장이 참석하는 '긴급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어 "중소 영세기업의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산업현장의 혼란과 부작용도 예상되지만 실정법의 집행은 공직자의 본분인 만큼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이 전날(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면서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된다. 2022년 1월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 안전사고가 벌어질 경우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는지 확인하고 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이 때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공사금액 50억원 미만) 사업장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