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발표한 데 영향을 받아 29일 아시아 증시는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도쿄 증시의 닛케이 225 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0%(476.85포인트) 오른 1만7518.30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개장 이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던 닛케이종합지수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소식에 급반등해 한때 전날보다 3.1% 뛴 1만7638.93선까지 치솟았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재차 반등해 2.8% 상승 마감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토픽스) 지수도 전날보다 3% 이상 급등했다가 반락한 뒤에 상승세로
신세계그룹의 사업 확장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해말 재수 끝에 따낸 서울 시내면세점은 오는 5월 신세계백화점 본점 매장에 문을 연다. 최근 몇 년새 편의점, T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 카테고리에 진출했으며 식품, 화장품 등 제조업까지 발을 들여놨다. 패션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명품 수입, 국내 내셔널브랜드 인수에 이어 이마트 브랜드를 대리점 브랜드로 변신시키는 데 성공했다.신세계는 오는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정용진 부회장-정유경 사장 등 ‘정 남매의
신세계그룹은 올해 총 투자 규모를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 한해동안 1만4400명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날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해부터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 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고용에 나서고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기업 본연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
CJ대한통운이 3819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광주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택배터미널을 짓는다.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5000개의 신규 일자리와 1조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창출하고 익일배송이 표준인 택배업계 패러다임을 하루 2회 배송으로 바꿀 계획이다.CJ대한통운은 오는 2018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수도권 택배화물 분류를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가 허브터미널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투자 규모는 CJ대한통운뿐 아니라 국내 모든 택배업체의 설비 투자 가운데 최대다.새 터미널은 연면적 30만㎡(약 9만평)로 축구
한국소비자원이은 올해 ‘빅데이터 사업단’을 신설하는 한편 핀테크·모바일앱·SNS 광고 등 신유형 소비 분야에 대한 소비자보호 강화, 해외직구로 인한 소비자피해 해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소비자원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6년 중점 추진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과 고령화 등으로 새롭게 등장한 핀테크, 모바일앱, 치매 보험 등에 대해 부당거래 행위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소비자원은 온라인 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신 유형 소비자 문제를 발굴하기 위해 빅데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6%이상 폭락하며 2800선마저 무너졌다.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188.73포인트) 급락한 2749.7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지수가 2700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14년 12월초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이날 오전 하락세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다가 결국 275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동원해 4400억 위안(약 80조원)
저성장기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상품 개발이 확산되고 있다.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이미 몇 년전부터 자체개발 브랜드인 PB상품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서는 식음료업계의 일반 내셔널브랜드(NB)도 가격은 그대로이면서 용량은 늘려 가성비 높은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장기 불황으로 미래가 불안해지면서 세대를 불문하고 아끼는 습관이 몸에 밴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생필품, 가공식품 분야에서는 이같은 경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
올해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는 인터넷 및 홈쇼핑이 호조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여타 업종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4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1분기 전망치가 ‘96’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수는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를 표시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호전 기대감이 높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를 나타낸다.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 100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96’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전세계적으로 술 좋아하기로 유명한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술은 언뜻 소주인 것 같지만 사실은 맥주다. 맥주는 출고량, 소비량, 선호도까지 다 1위다.지난해말 농림축산식품부가 펴낸 ‘2015년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주류’ 보고서에 따르면 맥주 출고량은 2009년 196만㎘에서 2013년 206만㎘로 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93만㎘에서 90만5000㎘로 오히려 2.5% 줄었다. 국민 1인당 술 소비량도 맥주는 2010년 139.8병에서 2013년 148.7병으로 8.9병 늘어난 반면 소주는 66.4병
미국 대선전의 신호탄인 아이오와 주 당원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전 전 국무장관에 박빙의 추격전을 펼치면서 ‘힐러리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민주당 첫 후보 경선(2월 1일)이 치러지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앞두고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후보가 힐러리 전 국무장관을 아이오와에서 역전하고 두 번째(2월 9일) 경선지인 뉴햄프셔에서 27%포인트 이상 이기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전국적으로는 클린턴 전 장관이 여전히 우위에 있지만 지난해 4월에는 50%포인트 이상, 수주일 전
유대계 미국인인 버니 샌더스는 1941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난한 페인트 판매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시카고대학 시절 ‘청년사회운동’ 회원으로서 인권운동을 비롯한 학생운동에 열심히 참여했다. 베트남전 반대 평화운동, 인종차별 철폐 운동, 시민운동, 노동운동 등에 참여하면서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를 표방해왔다.1972년 첫 번째로 출마한 상원의원 선거에서 2.2%의 득표율로 낙선한 이후 본격적으로 정치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1981년 버몬트 주 벌링턴 시장에 당선되면서부터다. 민주·공화 양당 체제에
‘허니버터칩’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된 해태제과가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한다.해태제과 관계자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고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2005년 해태제과를 인수한 크라운제과는 지난 2012년에도 해태제과의 상장을 준비했으나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일정을 미뤘다.해태제과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8.8% 늘어난 6033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102.7% 늘어난 45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해태제과의 IPO 재추진은 연매출
면세점 특허권을 5년마다 재승인하도록 한 현행법이 중소·중견기업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면세점 협력업체들이 관세법 개정을 촉구했다.면세점 입점 협력 중소·중견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견 중소기업의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면세점 특허 5년 시한부 법안’의 폐기 및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중소·중견기업 비상대책위원회 20여명은 이날 “2012년 말 통과된 개정 관세법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면세점을 재승인 심사에서 아무런 이유도, 설명도 없이 탈락시켜 폐업시키는 바람에 이들 면세점에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상품만 판매하는 전용 온라인몰을 오픈, 온라인 사업을 강화한다.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 백화점 상품만을 전용으로 판매하는 고품격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www.thehyundai.com)’과 모바일 앱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이를 통해 현대백화점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잇는 ‘O2O서비스’를 대거 도입을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은 O2O서비스를 강화해 온-오프라인 연계에 중점을 둔 ‘더현대닷컴’을 오픈하지만 기존 ‘현대H몰’은 그대로 운영해 투트랙 전략으로
다가오는 설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는 특색있는 향토 명품 먹거리로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는가 하면 호텔에서는 고급 주류 등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백화점·마트, 지역 명품 먹거리 위주로 구성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색선물세트로 보내는 사람의 배려가 돋보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롯데백화점이 준비한 ‘울릉칡소 명품세트’는 울릉도 명물로 유명한 칡소의 등심·안심·채끝 스테이크로 구성된 89만원짜리 선물세트다. 울릉칡소는 한해 출하 물량이 50여마리도 채 안돼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번 품절 사태를 겪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