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9시쯤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청운동 서울농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투표를 했다.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출마한 서울 종로 선거구의 유권자다.박 대통령이 취임 후 전국단위 선거에서 투표를 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 4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두 번째다.박 대통령은 하루 전인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13일 오전 6시 253개 선거구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8시 현재 투표율은 4.1%로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유권자 4210만398명 중 173만96명이 투표를 마쳤다.지난 8~9일 실시됐던 사전 투표율 12.2%는 오후 1시 공개분부터 반영된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5.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전북(4.9%), 부산(4.7%), 울산(4.5%), 대구(4.4%)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여야 접전지가 가장 많은 경기와 서울은 각각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야권 연대를 거부한 것은 결과적으로 총선 이후 정국에 여러가지 파장을 낳는 단초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안철수 대표는 투표용지 인쇄일을 하루 앞둔 지난 3일 야권 단일화 요구에 대해 “충정은 이해하지만 국민의당은 정치변화와 정권교체를 위해 태어난, 국민들의 변화의 열망을 한 몸에 담고 있는 당”이라고 말해 야권 연대 거부를 확실히 못박았다.‘1여다야’ 구도에서 야권연대가 불발됐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표를 나눠먹는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는 의미다. 특히나 국민의당은 ‘호남 홀대론’을 앞세워
국내 문학계의 두 거장이 연이어 대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수성갑에서 맞붙은 새누리당 김문수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각각 응원하기 위해서다.소설가 이문열(67)씨는 지난 11일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에서 김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씨는 "김문수 후보는 충분히 추천하고도 남을 분"이라며 "새누리당 후보 중 김 후보보다 더 큰 인물이 누가 있느냐, 경기도지사 8년간 일 잘한 큰 인물이 이번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이에 맞서 유홍준(67) 명지대 석좌교수는 12일 대구를 찾아 더민주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제주지역에 사는 K(61)씨가 진드기에 물려 이날 SFTS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K씨는 지난달 27일 양봉 작업 후 진드기에 물렸고, 4월 초 가슴 속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다 열이 나고 오한 등의 증상이 더해져 10일 응급실을 방문했다. SFTS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송모(26) 씨가 시험 응시 자격 요건인 토익(TOEIC)과 한국사능력시험 점수를 얻기 위해 허위로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송씨가 작년 토익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시력이 나쁘다는 병원 진단서를 제출해 일반 응시생보다 시험 시간을 늘린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송씨가 응시한 '지역인재7급' 공채는 학과 성적 상위 10%,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이 응시자 추천 요건이다.송씨는 작년 1월 24일 치러진 한국
올 추석부터는 비행기 일등석급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2일 "올 추석 귀성·귀경객들이 프리미엄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6월 부산 모터쇼에서 버스를 선보이고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21인 탑승이 가능한 프리미엄 버스는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운행노선은 서울~부산, 서울~광주 등 2개이며 27개를 투입할 계획이다. 운임은 우등버스의 1.3배 수
새누리당은 12일 "현재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총선 예상 의석수 자료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해당 자료는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과 전혀 관계 없다"고 주장했다.이날 오후 기자들을 중심으로 '여의도연구원의 판세분석 결과 새누리당이 16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퍼져나갔다.안형환 대변인은 "이같은 행태는 선거막판 국민의 판단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허위자료를 작성하고
정의당이 12일 "선거 마지막날에도 선거에 개입하고자 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욕망은 절제되지 못했다"며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질타했다.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은 '새로운 친박국회'를 만들어 달라는 대국민 호소문과 같다"고 지적했다.한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 발언 내용 대부분이 이전에 국회를 압박하고 거수기로 만들려고 뱉어냈던 말들의 반복이었다"면서 "순화된 감성화법이지만 담긴 의미는 노골적인 야당심판론"이라며 박 대통령의 선거 개입을 비판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 홍보업체와 계약을 맺고 사이버상에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성남 분당갑)의 자원봉사자 A씨를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선관위는 또 권 후보에 대해서는 지시, 공모 여부 등에 대해 부가적으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선관위에 따르면 권 후보는 온라인 홍보업체 대표 B씨와 1320만원에 '선거 후보자 홈페이지 구축, SNS 세팅 및 모니터링' 명목으로 계약을 맺었다.이후 A씨의 모니터링 하에 해당 업체 소속 직원들은 지난 1월 19일부터 4월 5일까지 직원 명
올해 1분기 상가 분양 물량이 최근 3년만에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는 지난 1분기 전국에서 총 41개 상가가 분양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83개 상가가 공급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최근 3년간 1분기 분양 물량 중에서도 가장 적다. 동탄2, 위례 등 수도권 택지지구 내 상가 분양이 줄면서 전체 분양 물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상가 종류별로는 근린상가가 16개로 가장 많았다. 근린상가는 한 건물 안에 소매 점포, 미용실, 학원 등이 층별로 구성돼 있는 상가로 가장 흔한 형태의 상가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내일 선거에서 여당 후보를 찍으라는 노골적인 대국민 협박"이라며 "어느 민주정부에서도 볼 수 없는 최악의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여기서 무너지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져야한다고 했다. 또 국가의 빚은 점점 늘어나게 되고 결국 세금으로 메워야한다고 했다"며 박 대통령의 문제 발언을 지적했다.이어 김 대변인은 "그동안 가계 살림, 나라 살림 거덜 낸 정권 책임자가 과연 누구인가"라고 반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의 증가와 함께 크게 달라진 선거 풍경 중 하나는 '인증샷' 촬영과 공유다. 투표를 했다는 표시로 찍는 '인증샷'은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는 확인이자 주변에 투표를 독려하는 역할도 해낸다.하지만 이런 인증샷은 선거법 위반 여부를 놓고 적지 않은 논란을 자아내기도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열리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투표 인증샷 주의사항을 알렸다.◆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 하면?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촬영해서는 안된다. 투표소 내에서는 모든 촬영이 금지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4·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다시 광주를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지난 8~9일 광주를 방문한 후 사흘만인 11일부터 호남지역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전통적 텃밭인 호남 심장부에서 불고 있는 국민의당의 '녹색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 투표는 '사표'가 될 것이며,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오월 어머니집 앞에서 '광주시민, 전남·북 도민들께 드리는 글'을 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당사자가 이날 오후 10시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개표 작업은 1500여대의 투표지분류기를 일제히 가동해 다음날 새벽 2~3시께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중앙선관위는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히면서 전국 253개 개표소에 5만9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선관위는 이번 총선을 위해 전국에 1만3837개의 투표소를 설치했고 투표관리인력만 15만7000여명을 배치한다.선관위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마치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