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파산보호 신청을 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12일(현지시간) 바하마에서 당국에 체포됐다. 그는 미국으로 송환되어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하마 검찰은 이날 성명에서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했다고 밝히며 "이는 미국이 그에 대해 형사 고발을 했다는 통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체포는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말했다. 조만간 그는 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FTX가 파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관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과 해당 인터뷰를 진행한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를 대통령실이 6일 경찰에 고발했다.이날 대통령실은 "김 전 의원과 김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인터뷰를 통해 직접 주장을 전개한 김 전 의원 뿐 아니라 진행자 김씨도 해당 인터뷰를 고의로 진행했다고 판단해 두 사람에 대한 고발장을 동시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서해공무원 살해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장문을 내놓자 이 사건의 피해자인 이대준씨의 친형인 이래진씨가 1일 본지에 반박문을 보내왔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문에서 "서해 사건은 당시 대통령이 국방부, 해경, 국정원 등의 보고를 직접 듣고 그 보고를 최종 승인한 것"이라며 "당시 안보부처들은 사실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정보와 정황을 분석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사실을 추정했고, 대통령은 이른바 특수정보까지 직접 살펴본 후 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다.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이 장관이 자진 사퇴 불응 시, 내주 탄핵소추안 발의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오늘 헌법이 부여한 국회의 권한으로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 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과거 지방선거 자금 및 대장동 로비 용도로 자금이 전달됐다는 '물적 증거'가 나왔다. 이른바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당시인 작년 11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남욱 변호사 등 복수의 관계자로부터 '2014년부터 2015년 이재명 성남시장(현 민주당 대표)의 지방선거 자금 및 대장동 로비 용도로 42억5000만원을 조성해 상당액을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29일 전해졌다.이런 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인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소환 조사 때부터 혐의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던 정 실장은 지난 24일 구속적부심 심사 청구가 기각되면서부터 침묵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된 이튿날인 25일과 28일 정 실장을 서울구치소에서 불러 조사했다.검찰은 정 실장에게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을 수수하게 된 경위, 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한국 여인들의 주체적 문학 활동의 증거인 '내방가사'와 한국 민족지의 전형인 '삼국유사'가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4일부터 안동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는 제9차 정기총회의 마지막날인 26일 내방가사와 삼국유사를 최종 등재키로 결정했다. 이날 심사 안건으로 총 13건이 상정돼 이 가운데 9건이 가결됐으며, 우리나라에서 신청한 3건은 모두 가결됐다.이번 등재로 경북도는 한국의 편액(2016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종합 범죄인이자 살아 있는 형법 교과서"라며 "이재명 각본, 연출, 주연의 범죄 스릴러가 이제 엔딩을 향해 간다"고 꼬집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남욱 변호사의 증언으로) '천화동인의 그 분'이 누구인지 드디어 관련자의 증언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대장동 검찰 수사 당시 정진상 실장이 유동규 본부장에게 '우리는 개인 비리로 몰아갈 것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특혜·로비 의혹으로 기소된 민간사업자 남욱씨가 최근 재판에서 이와 관련한 '폭로' 나선 이유에 대해 "내가 잘못한 만큼만 처벌받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남씨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생각은 없다"며 "단지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모두 떠안기는 싫은 것"이라고 피력했다.그는 또 "사실관계가 드러나고, 상대방들의 책임이 늘어나니까 그쪽에서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성남시 대장동 비리 의혹의 핵심 인물중의 한명인 남욱 변호사가 연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폭로를 하고 있다. 남 변호사는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5년부터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고 알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2013년 유동규 전 본부장이 '높은 분들'에게 드릴 돈이라며 현금 쇼핑백을 다른 방에 전달했다"며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로 구속됐다가 1년 만에 풀려난 남욱 씨가 21일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재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측에 최소 4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남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른바 대장동 일당의 '배임 혐의 재판'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검찰은 남씨가 분양대행업자인 이기성씨에게서 받은 돈의 액수와 그 용처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이씨는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이자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에서 아파트 분양대행업을 맡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는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송병주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을 '이태원 참사' 관련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여야는 이날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에 이 전 서장 등 3명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석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여야는 이들 3명을 증인으로 채택해 내주 열리는 전체회의에 출석하도록 했다.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을 거부한 증인 등은 3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2019년 9월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조국 전 법무부장관 비호 집회)를 주도했던 개혁국민본부(개국본)과 유튜브 시사타파TV의 대표인 이종원씨가 개국본의 여성 직원인 A씨에게 의자를 던져 폭행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고있다.이 사건은 지난 8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개국본 사무실'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 사건이 두 달도 더 지난 시점에 알려지게 된 것은 야권에서 이종원씨 영향력이 적지않아서 사건 관련자들이 이른바 '타깃이 돼서 좌표가 찍힐까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토끼머리띠를 잡아라"라는 네티즌들의 글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대참사'를 야기했을 수 있는 혐의자들을 찾는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의 근본 원인이 '토끼 머리띠를 한 인물이 고의로 밀었기 때문'이라는 증언이 각종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자 31일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경찰은 "목격자 진술이 엇갈려 추가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수사에 나섰음을 알렸다. 경찰은 이날 해밀톤호텔 골목길 등에서 처음으로 합동감식을 실시하면서 인근 업소 직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이 18일 시작되자 국민의힘이 이를 계기로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제 법정에서 이 대표의 거짓말은 명명백백 밝혀져 성남시정과 경기도정 시절에 있었던 수많은 부정부패가 드러나는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양 수석대변인은 또 "거짓으로 쌓아 올린 탑은 아무리 공을 들여본들 거짓일 뿐"이라며 "이 대표는 자신의 언행이 거짓이라는 검찰의 판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오늘부터 진행되는 재판을 통